수입육 원산지·이력관리도 강화축단협 “검역주권 포기” 성토정부가 최근 광우병(BSE)이 발생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현장 조사결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중단 내지는 수입중단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그러나 국민들의 불안감을 감안해 현재 50%까지 개봉검사를 확대한 검역강화 조치는 당분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미국 도축장 정기검사도 이달말로 앞당기기로 했다.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1일 “우리나라가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쇠고기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됐다”며 “현행 검역강화 조치는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담화문을 통해 밝혔다.서 장관은 이날 미국 광우병 민관 합동조사단(단장 주이석)의 귀국 관련 기자단 브리핑을 갖는 자리에서 이같이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원유부족사태가 구제역으로 인해 장기화되자 쿼터상향 조정, 연간총량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우유수급안정 대책을 내놨다. 또 재고량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분유의 공급안정을 위해 할당관세로 적용키로 하고 관계부처와 협의에 들어갔다.농식품부의 이런 조치는 그동안 우유의 경우 농가별로 생산량을 기준원유량(쿼터제)을 통해 수급을 조절해 왔는데, 최근 구제역 발생에 따른 살처분으로 젖소가 줄어들고 우유 생산량도 7%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우선 원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낙농진흥회 소속 농가들에 대해 2년간 한시적으로 기준원유량을 5% 증량하고 일반 유업체의 경우 이미 쿼터를 증량했거나 증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와 함께 쿼터산정방법도 현행 15일에서 연간으로 계산하는 ‘연간총량쿼터제’로 전환키로 했다.연간총량쿼터제가 도입되면 향후 농가들이 정상우유가격을 받을 수 있는 쿼터량을 맞추기가 용이해져 보다 적극적으로 우유 생산을 늘려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현행 쿼터제는 젖소의 특성상 계절에 따라 생산량이 달라 쿼터량을 일정하게 맞추기가 어려운 반면, 쿼터를 초과하게 되면 정상 우유가격의
축단협, 연합비대위 구성…전문성 보장 적극 관철키로농협중앙회가 신경분리를 오는 2017년까지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분리 시한을 내년 말까지로 잡은 정부 입장과 큰 차이가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농협은 지난 2007년 4월에 개정된 농협법에 따라 2017년까지 스스로 필요한 자본을 조달해 신경분리를 한다는 내용을 주요골자로 한 농협안을 이달 초까지 마련, 정부에 제출할 방침이다.농식품부는 농협의 이런 방침이 알려지자 전 세계적 금융 위기로 경제 여건이 달라진 상황에서 농협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신경분리를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신경분리를 서두르기로 한 것은 금융위기로 농협의 수익이 크게 줄어드는 등 당초 계획한 신경분리안의 정상적 이행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1월 7일 농협개혁안을 발표해 놓고 지금에 와서 말을 바꾸는 듯 한 발언의 진의가 뭔지를 파악해 봐야겠다는 것이다.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국장급 이상 간부회의에서 농협이 ‘자율적’으로 하겠다는 것에 대해 단호한 어조로 기존의 방침대로 추진돼야 함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농식품부는 민관 합동기구인 농협개혁위원회에서
낙농육우협, 논평 통해 “사태본질 파악 못한 면피용” 지적농림수산식품부는 젖소 송아지를 두당 10만원에 수매해 이를 육우농가에게 2만원에 공급키로 하는 육우산업 안정대책을 내놨다.하지만 이에 대해 낙농육우농가들은 사태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이상길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단장은 구랍 29일 브리핑을 갖고, 이런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젖소 송아지 수매 처리 등 육우산업 안정대책을 발표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젖소 송아지가격을 안정시키고 낙농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새해 1월초부터 3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육우농가가 구매를 희망하는 젖소 송아지 2만두 내외를 두당 10만원에 수매키로 했다. 또 국방부와의 협의를 거쳐 현재 1인당 1일 5g씩 공급되는 육우고기 군납 물량을 새해부터는 1일 8g으로 확대 공급키로 했다.이에 따라 군급식 공급 물량이 2008년 870톤에서 새해부터는 연간 1천400톤으로 늘게 됐다.아울러 육우고기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새해부터는 육우에 대한 품질고급화 장려금을 거세 육우 1등급에 두당 10만원, 1+ 등급이상에는 2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이와 함께 육우고기의 홍보와 소비확대를 위해 육우 자조금 조성을
한국산 닭고기가 일본으로 수출이 재개되고 영국산 종오리의 수입이 가능해졌다.농림부는 지난 25일 일본 정부가 한국산 닭고기의 수입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농림부는 지난 24일에는 영국과 일본에 대한 수입금지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22일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HPAI로 인해 중단됐던 닭고기의 대일 수출이 가능해 졌다.이와 함께 영국 및 일본산 가금류 및 가금산물의 수입이 가능해져 종오리 수급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그 동안 오리업계는 지난해 영국에서 HPAI 발생됨에 따라 영국산 종오리 수입이 중단돼 종오리 수급에 차질을 빚어 왔다.이로 인해 프랑스산 종오리로 일부 대체되기는 했지만 종오리 수입에 차질을 빚은 일부 종오리농장들이 F1오리로 병아리를 생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영국산 가금류의 수입재개는 오리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GPS종오리 사업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