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의 소비확대와 유통활성화를 위해 집하에서부터 가공까지 전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계란유통광역센터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계란산업발전연구회(회장 오정길 한국양계농협 조합장)는 지난 19일 서울 서초동 소재 산란계자조금사무국 회의실에서 ‘계란유통구조 선진화 방안’ 회의를 갖고, 계란유통광역센터 설립을 논의했다.이날 실무자들은 “농장단위의 규모와 덩치는 커지고 있으나 유통시스템이 부족해 농가와 유통상인 모두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계란유통구조를 개혁할 수 있는 전국단위 ‘계란유통광역센터(가칭)’가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범차원에서 수도권에 설치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들이 제시하고 있는 ‘계란유통광역센터’는 GP(집하장)와 잉여계란을 처리하는 가공공장 등 복합적인 기능을 갖추게 된다. 채란농가들이 집하장에 계란을 보내고, 계란이 모아지면 유통상인들이 계란을 가져가는 시스템. 전문경영인이 센터운영을 맡게 된다.이를 통해 농장단위의 질병이 차단되고 유통체계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자금조달의 경우 정부보조 50%를 비롯해 농협중앙회, 양계농협, 계란유통협회, 대군농장 등 모든 계란 생산종사자가 참여하는 한
전 세계에서 가장 넓고 인구도 많은 중국 중에서 대련시(다롄 大連)의 육계현장을 다녀왔다. 대련에서 우리의 기술로 육계시장의 위상을 높여나가는 (주)건지가 전파한 고상식평사와 대련시의 육계현황, 계열회사, 농가 사육현황 등을 소개한다. 육성률 증가·질병차단·난방효과 ‘월등’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산농가는 자원부족으로 생산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 노력이 절실하다.특히 육계의 경우 사육이 빠르게 진행돼 각광받는 축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육계를 사육하면서 평균 1.5kg를 출하하기 위해서는 kg당 FRC(사료요구율) 1.5~1.7이 요구된다. 사육일수는 28일에서 32일이지만, 대부분이 통닭형태로 나가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건강식(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슴살이나 닭다리 등 부분육 공급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가슴살이나 닭다리 살 등은 수입에 의존해야 한다.설령 우리나라에서 사육된 육계로 부분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생산비가 들어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우리나라보다 7~10일을 더 사육하고 평균 2.5kg 이상의 닭을 사육해 부분육 시장으로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새로운 트렌드인 대닭사육에 대한
향후 수년안에 대형 난가공공장이 연이어 들어설 예정이어서 난가공품 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다만, 이들 공장이 한꺼번에 가동될 경우 난가공품 가격하락이 예상된다.식용란 가공업체인 세양(주)은 지난 6일 경북 상주시와 손잡고 100억원을 투입해 상주시에 식용란 가공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장은 내년 3월 준공된다. 이 공장은 하루 150만개의 가공능력을 갖추고 깐메추리알, 깐계란, 훈제메추리알, 장조림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양계사료업체인 케이씨피드(KCFeed)는 지난 13일 경남 거창군과 투자양해각서(MOU)를 맺고 거창군에 오는 12년까지 150억원을 투자해 계란 가공공장을 건립키로 했다. 신설 가공공장에는 등급정란, 액란, 계란분말과 난각 칼슘을 생산하는 시설이 들어선다. 케이씨피드는 사료거래 산란계농장에서 생산되는 계란을 매입해 가공한 뒤 대형마트와 2차가공업업체에 납품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난가공업체와 기술제휴를 통해 신기술을 도입, 액란 및 가공시장에서 기술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빵 시장에 계란원료를 납품하는 한 업체도 경기도 안성지역에 액란 가공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러한 대형 난가공
대한양계협회 천안채란지부(지부장 김진길)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산란계자조금 일환으로 충남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열린 ‘흥타령축제’에서 계란소비촉진 홍보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김진길 지부장을 비롯해 이상호 산란계자조금위원장, 강한식 대전충남양계조합장 등이 참석, 천안시민들에게 계란우수성을 알렸다. 이번 소비행사에서는 구운란 6천개가 무료시식을 위해 공급됐고, 식란도 20% 이상 싸게 할인 판매됐다. 김진길 지부장은 “지역행사가 더욱 확대돼 계란우수성을 알리고 우리나라 국민 계란소비량을 늘려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계란유통인들이 운동을 통해 화합을 다졌다. 한국계란유통협회(회장 강종성)는 지난 17일 경기도 하남소재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계란유통협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족구, 계주달리기, 가족참여 게임, 노래자랑, 댄스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됐다. 유통협회 20개지부가 참여한 체육대회에서는 인천지부가 종합우승, 안양지부가 준우승, 대전지부가 3위에 입상했다. 이날 강종성 회장은 “운동을 통해 땀을 흘리면서 동료에 대한 고마움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더욱 위생적인 계란을 공급하는 유통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림이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윤리경영을 하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주)하림(회장 김홍국)은 지난 14일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진행된 ‘2010 대한민국 윤리경영 대상 시상식’에서 윤리경영대상 종합 대상을 수상했다.하림은 지난 2008년 윤리경영 도입을 선포한 후 윤리의식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전파하는 한편, 실천할 수 있도록 임직원을 독려했다. 이문용 하림총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모두 윤리경영 준수 서약서에 서명하기도 했다. 하림은 윤리경영 수행노력 및 환경개선부문, 인재경영 실현, 사회적 책임경영의 수행 부문 등 전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문용 총괄사장은 “하림은 소비자에게 신선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일념으로 설립된 회사이다. 앞으로도 사회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계란표면의 산란일자 표기가 축산물가공법 개정안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국무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는 최근 계란표면의 산란일자 표기가 현재로서는 무리라고 판단, 법안을 채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생산자명(생산농가)은 표기키로 했다.대한양계협회는 산란일자 표기를 두고 ▲품질에 이상이 없음에도 정상란으로 판매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 ▲산란일이 지난 계란에 대한 대책 부재 ▲‘양계관련 통계자료 조사사업’의 결과를 토대로 산란계 산업전반의 정확한 데이터(산란계농가수, 사육수수, 산란수수, 유통구조 등) 구축 필요성 ▲업계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점에서 시행 등을 정부에 건의해 왔다.농식품부 관계자는 “계란표면 산란일자 표기는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포장지 표기는 논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계란표기의 산란일자 표기는 산란산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무기가 된다. 이번 삭제는 아쉬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안영기 채란분과위원장은 “완전히 삭제된 게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소규모 농가를 위한 광역집하장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잉여계란을 처리할 수 있는 정부차원의 시스템 마련을 주문했다.
내년 상반기에 설립되는 육계조합의 사업모델이 윤곽을 잡았다.대한양계협회 육계분과위원회(위원장 이홍재)는 지난 15일 대전 소재 한 식당에서 육계조합설립위원회를 갖고, 발기인대회 일정과 사업방향을 논의했다.발기인대회는 오는 20일 서울 양계협회 회의실에서 열기로 했다. 발기인은 전국에서 대표하는 육계농가 8~15인으로 구성된다.발기인대회에서는 육계조합 조건과 자격, 그리고 육계농가 수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홍재 위원장은 “계열화 사육계약서 방식이 아닌 양계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육계표준계약서’를 활용해 농가에게 이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조합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지난 4일 국정감사 자리에서 불거진 하림과 농가간의 사육비 문제를 두고, 오는 11월 국회에서 토론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하림뿐만 아니라 전체 계열사의 사육비 정산서 등을 받아 자료로 활용키로 합의했다.
(주)체리부로가 전남에 부분육 가공장과 종계장, 부화장을 짓는다.(주)체리부로(회장 김인식)는 지난 7일 전남도청에서 영광군과 함께 설비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주)체리부로는 전남 영광군 대마면에 10만8,000㎡의 부지를 확보하고 향후 3년간 총 745억원 투자해 일일 30만수 도계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부분육 가공장을 신축키로 했다. 또한 이에 필요한 원료수급을 위해 종계장과 부화장이 들어설 예정이다.체리부로는 신규시설 건립으로 6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인건비, 물류비 등을 통해서 812억원에 달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김인식 체리부로 회장은 “전남과 영광군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농정사업은 체리부로가 지향하는 친환경 육계사업과 부합되는 사업이니만큼 기업ㆍ관청ㆍ지역사회가 함께 이루어가는 모범적인 기업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계육협회(회장 서성배)는 지난 8일 대전 유성소재 홍인호텔에서 육계사육 농가들을 대상으로 ‘육계생산성 향상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노수현 농림수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이 ‘육계산업 발전 대책’, 정문성 (주)하림 전무가 ‘육계농가 소득증대 전략’, 이동우 메리알코리아 이사가 ‘육계 면역억제성 질병의 최신해법’을 발표했다. 서성배 회장은 인삿말을 통해 “최근 FTA가 진행되면서 세계와 경쟁해야하는 시기가 다가왔다. 계육협회는 수입산 닭고기 대응 등 지속적인 정책건의와 산업발전에 최선을 다겠다”고 밝혔다.
전국 73개 조사료 생산 경영체 111점의 사일리지가 출품돼 경합을 벌인 ‘제3회 전국사일리지 품질경연대회’에서 충남 예산의 양금위탁영농조합(대표 전용철)이 최우수상(농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농림수산식품부가 농촌진흥청 및 한국초지조사료학회(회장 서성)와 공동으로 지난 7일 국립축산과학원 대강당에서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조사료 생산·이용 활성화 대책, 사일리지 품질, 국내 신품종 사료작물 소개, 조사료 생산 기자재 등에 대한 강의 및 우수 조사료 경영체의 현장체험 사례도 발표돼 관심을 집중시켰다.이날 대회에서는 참가업체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친 결과 최종 양금위탁영농조합에게 최우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은 동진강낙농축협(조합장 정세훈), 생초유기한우영농조합법인(대표 장병선), 장려상(축산과학원장상)은 대영영농조합법인(대표 이순구), 신성영농조합법인(대표 박남열), 서안동영농조합법인(대표 배홍섭)이 각각 수상했으며, 특별상(한국초지조사료학회장)은 진주한우영농조합법인(대표 한기웅)이 수상했다.
항생제 감축정책 공동 보조 축산물 안정 생산대책 강조농진청 국감에선 사료용 항생제 금지에 따른 축산물 안정 생산 대책이 강조됐다.지난 5일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 조진래(한나라, 경남 의령·함안·합천·사진) 의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11년 하반기부터 사료첨가용 항생제 사용이 금지되면서 무항생제 사료급여 우수농가들의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정부의 항생제 저감 정책에 따라 항생제 사용량이 대폭 줄어들었으며 항생제 감축에 따라 생산성 하락 등 부작용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동물용 항생제 사용실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그 양이 998톤이나 된다며 아직까지 많은 항생제가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용도별 판매실적을 보면 자가치료용이 67%, 배합사료용 24%, 수의사처방용 9%로 자가치료용이 항생제중 가장 높다고 지적하고 항생제에 의존하지 않고 안전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무항생제 사육기술’ 개발보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