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신문에 피해보상 요구…규탄집회 등 실력행사‘경고’닭고기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가중시키는 일부 소비자단체와 언론매체의 무책임한 행태가 잇따르면서 양계업계가 격분하고 있다. 일부 소비자단체의 ‘시판닭고기 항생제 검출 보도자료’ 파문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부산을 연고로 하는 국제신문사에서 ‘닭고기 제품 항생제 범벅’ 이라는 내용의 기고를 검증 과정없이 그대로 게재, 양계농가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는 지난 22일 관련내용이 실린 신문이 배포된 직후 해당언론사를 방문, 강력히 항의했다. 양계협회는 이 자리에서 외부인사의 기고라는 형태를 취하고는 있지만 아무런 근거도 없는 내용을 사실 확인과정도 거치지 않은 채 그대로 게재, 소비자에게 막연한 공포감을 유발했을 뿐 만 아니라 양계농가와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축산전문가도 아닌 한 개인의 견해가 국내 농가는 물론 양계산업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는 것이다. 양계협회는 이에따라 해당신문에 대해 1면 전면에 사과문 게재와 함께 양계산업의 피해보상을 요구했다.그러나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언론중재 위원회 제소를 시작으로 규탄집회 등 실현가능한 모든 방법을
전국의 종계부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FTA시대하에 국내 종계산업의 생로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대한양계협회 종계부화분과위원회(위원장 최성갑)는 지난 14일 경기도 평택 가보호텔에서 월례회의를 갖고 ‘종계인 대토론회’를 위한 세부계획을 논의했다.종계분과위는 이날 회의에서 종계인 대토론회를 오는 9~10월경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 있는 한화콘도에서 개최키로 잠정 결정했다.이와함께 이번 행사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종계인 대토론회에서는 소양교육과 위생방역교육 프로그램을 수정·보완하는 한편 종계장 성적향상 제고 방안도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조합원 중심 경영원칙 철저…소득증대 견인시장비중 12%로 확대·완전 자립기반 구축도“조합원에 초점을 맞춘 조합 운영을 통해 조합원 소득증대와 지위향상을 뒷받침하는 조직으로 거듭 나겠습니다.”지난 6월 30일 실시된 한국양계조합장 선거에 단일후보로 나서 무투표 재선에 성공한 오정길 조합장. 그는 향후 조합운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오정길 조합장은 악화일로에 있는 조합 및 양계산업 현실에 깊은 우려를 표출하면서도 “우리 조합은 ‘조합원을 위한 조합운영’이라는 가장 평범하면서 기본적인 원칙으로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임기 마지막해인 오는 2014년까지 한국양계조합의 계란유통시장 점유율을 12%까지 높이는 한편 연간 10억개의 계란 취급과 12만톤의 사료구매사업 등을 통해 매출액 2천억원 달성 목표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의지도 감추지 않았다. ‘조합원을 위한 운영’을 거듭 강조하는 오정길 조합장은 이어 “매달 3천만원을 투입해 영양성분이 대폭 강화된 사료를 공급, 농가 생산성 향상은 물론 고품질 계란 생산을 뒷받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렇게 생산된 계란은 일반 제품보다 2~3원 정도 값을 더 받도록 하는 등
대한양계협회 포천채란지부(지부장 김인배)는 지난 21일 경기도 포천소재 산정호수 산안식당에서 지부 단합대회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회원농가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인배 지부장은 “사료가격 인상, 난가폭락 등 산란계 시장이 악화돼 있다. 채란인들이 사육수수를 줄이는 등 난가안정화에 힘을 모아야 한다. 기업농보다는 소농가를 우선하는 정부정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한양계협회 강화지부가 설립됐다. 강화지부(지부장 함경섭)는 지난 8일 인천 강화군 강화읍 남산리에 위치한 지부사무실에서 설립식 및 현판식을 갖고, 공식업무에 들어갔다. 지부회원으로는 양계농가 2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함경섭 지부장은 “강화지역 양계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회원 상호간 협조할 수 있도록 다리역할에 충실하겠다. 또한 양계에 관한 선진지식과 기술을 제공해 강화지역 양계인들이 경제적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양계협회가 양계인대회 개최 장소를 다음달 31일까지 다시 공모한다고 밝혔다.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는 올해 양계인대회의 개최예정지였던 포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포천이 개최를 전격 취소했고, 이에 따라 다시금 개최 희망 시군지역을 공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양계인대회 개최를 희망하는 전국 시군은 다음달 31일까지 양계협회 정책기획부(02-588-7651)에 신청접수하면 된다. 이준동 회장은 “갈수록 힘들어지는 양계산업이 위기를 극복하려면, 양계인의 단합된 힘이 절실하다. ‘전국양계인대회’는 양계인들의 힘과 지혜를 모으는 자리이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19일 초복을 맞아 구내식당에서 점심메뉴로 우리맛닭으로 만든 삼계탕을 먹었다. 닭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근육섬유가 가늘고 연해 소화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위가 약한 환자나 노인, 어린이 건강식으로 널리 사용된다. 라승용 축산과학원장은 “날씨가 매우 덥다. 상대적으로 값이 싼 삼계탕과 계란으로 건강을 챙겼으면 한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DNA검사기법을 이용해 우리맛닭을 비롯한 브랜드 닭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품질 계육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재래닭 등을 이용한 계육브랜드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우리맛닭’ 이라는 상품으로 개발돼 인기를 끌고 있다.이번에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기술은 ‘우리맛닭’과 같이 혈통이 한정된 품종에서 개발된 브랜드 계육에 대해 DNA프로파일링 기법을 이용해 외부유전자의 혼입여부로 브랜드 상품의 진위를 판별하는 방법이다.이번에 닭에서 적용한 DNA 프로파일링 기법은 상품생산에 관여한 본래집단인 순종·원종에 대하여 모든 두수를 분석해 DNA의 종류를 목록화 시킨 후, 그들로부터 생산된 최종산물인 상품에서 해당유전자 이외의 유전자가 혼입되어 있는지의 여부를 검사하는 방법을 택했다.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 의하면 우리맛닭을 이용한 경우 개체간은 96.61%, 25수 이상 집단의 경우에는 100% 식별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시험장 고응규 연구사는 “DNA 검사방법은 올바른 상품을 유통시키는 유통업자를 보호하고, 혈통 브랜드의 고품질 브랜드계육을 생산하는 농가에게는 상품을
계란유통협회가 불법 계란유통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한국계란유통협회(회장 강종성)는 부화실패란(중지란), 부패란, 장기저장 유통란 등 저 위생란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업자들을 파악해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유통협회는 정부 차원에서 부화실패란 불법유통을 단속하고는 있지만, 단속이 느슨해지면 또 다시 유통되는 등 악순환이 지속된다고 판단,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유통협회는 전국 각 지부장과 회원들을 통해 계란 불법유통을 관리감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계란유통 등록제가 시행되기 전, 계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계란이 소비자에게 공급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강종성 회장은 “일부 한탕주의 유통인이 계란시장을 망가뜨리고 있다. 한 마리 미꾸라지를 없애는 것이 전체 시장을 살리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양계협 “계열사 책임회피용 협약” 반대입장 표명계육협 “조직적 방해 심히 우려…수긍할 수 없어”한국 육계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대한양계협회와 한국계육협회의 갈등과 상호 불신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육계사육계약서와 회원 모집, 자조금 거출 등 각종 사안마다 첨예한 대립각을 세워온 이들 두단체가 이번에는 계육협회가 추진해온 ‘계열화업체와 농가간 업무협조 상생 협약식(MOU)’을 놓고 또다시 정면충돌하는 등 그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계육협회(회장 서성배)는 21일 한국마사회에서 개최키로 했던 협약식을 유보했다. 이번 협약식을 ‘계열사의 책임회피용’으로 규정, 반대입장을 표명한 지난 14일 양계협회의 긴급기자간담회에 따른 후속조치다./본지 7월20일자(2421호 7면참조)계육협회는 협약식 유보 결정과 함께 성명을 통해 육계계열화사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계열주체와 농가 모두 수긍할 수 있는 여건을 자체적으로 조성하고자 농가 회원을 모집했으며, 그 연장선상에서 약정을 체결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코자 했다며 이번 행사의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취지에도 불구하고 양계협회측이 말도 안되는 이유를 내세우며 다른 단체를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나선 것에 대해
(주)조인(회장 한재권)은 지난달 국내 업계 처음으로 등급란 생산 월 10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매달 8백~9백만개 등급란을 생산했지만 1000만개 생산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월 1000만개 등급란 생산은 전체 등급란 물량의 22.2%를 차지하는 숫자인 만큼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특히 하절기에 접어들면서 계란 품질관리가 어려워지는 시점을 감안하면 단일 업체에서 월 1천만개 생산은 매우 놀라운 성과라고 평가했다.국내 계란 집하장(GP) 수는 총 42개. 이 중 월 100만개 이상의 등급란을 생산하는 집하장은 10개소에 불과하다. 월 500만개 이상 생산은 조인이 유일하다.우리나라 등급란 시장은 지난 ’03년 1월 계란 등급판정제도가 시작된 이후 월 평균 약 4천만개 규모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2010년 총 등급판정개수는 5억 개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10월부터는 ‘계란판매업소’에 대해 일정한 시설을 갖춰 행정기관에 등록하도록 해 보다 철저한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년 1월부터는 계란 포장, 유통기한, 유통 온도 등에 대한 관리 기준이 마련됨으로써 계란에 대한 위생관리가 대폭 강화
계란산업발전대책연구회가 계란대표조직(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 자문위로 참여키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계란산업발전대책연구회(회장 오정길·한국양계조합장)는 지난 15일 서울 서초동 소재 제1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계란대표조직 자문위 참여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계란연구회는 계란대표조직 자문기구 역할 등 조직을 개편하는 방향으로 회칙을 개정키로 했다. 또한 연구와 사업 전문성을 높여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원들은 회장단(운영위원)에 회칙개정을 위임키로 했다. 계란연구회는 회칙이 개정되면, 대표조직의 자문기구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오정길 회장은 “독립성과 전문성이 연구회가 가야할 길이다. 산업발전을 이끄는 계란연구 모임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