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축식별체계 의무화 포기 우려 ★…미국이 가축질병 발병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오는 ’09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던 가축개체식별사업이 당초 참여 의무화에서 자발적 참여로 완화되면서 사실상 사업을 포기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완화 조치는 최근 미국 내 축산업계가 개인의 비밀을 과도하게 침해할 수 있고, 정보망 운영에 부담이 크다는 반발이 확산되면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英, 대형매장 할인경쟁…농가수 반토막 ★…영국의 낙농가수가 대형 할인매장들의 가격 할인경쟁으로 ’90년 2만2천793농가에서 ’05년 절반수준인 1만2천918농가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작년에는 매일 1개 목장이 폐업해 영국 낙농업계 전반이 붕괴하고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는 것. 10여년 전 영국의 낙농업계는 농가, 유업계, 판매업체에 모두 수익이 됐지만 대형할인매장들이 우유 납품가격을 삭감하면서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5년 이내에 우유를 대량 수입해야 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영국 낙농단체들은 젊은 낙농가들이 낙농을 지속할 수 있도록 유대가 인상되지 않으면 국가경제 전체에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27일 강원도 원주시 소재 원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2006년도 전국 낙농 순회 강습회’를 가졌다. 이날 이승호 회장은 “변화의 시대 속에서 지혜와 힘을 모아 생산자들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 양축가의 권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사현 원주축협 조합장은 “생산비 절감과 질병 조기 퇴치를 위해 철저한 방역을 최우선시 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날 강원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성경일 교수가 개방화시대 속에서의 축산(목축) 문화 통해 축산업에 대한 뿌리찾기에 대해 강연했다. 아울러 이승호 회장은 간담회를 통해 농가들과 최근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 ■원주=홍석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난 달 23일 전북 익산 소재 한 종계장에서 발생된 데 이어 4일 뒤인 27일에는 이곳에서 불과 3km 떨어진 지점에서 추가로 발생됨에 따라 가금업계는 물론 방역 당국이 그야말로 초비상 사태를 맞고 있다. 특히 처음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 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5백m이내 모든 가금류와 조류인플루엔자 전파 우려가 있는 개 등을 모두 살처분키로 하고 차단 방역을 신속히 조치하는 등 나름대로 초동 방역에 최선을 다했다고는 하지만 4일만의 추가 발생 소식은 ‘이러다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여기다 언론의 경쟁적 보도로 조류인플루엔자 공포가 확산됨으로써 양계 농가의 피해는 더욱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양계협회에 따르면 닭고기 가격이 평소 kg당 1천원 내외에 거래되던 것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후 4백원이나 떨어져 6백원 내외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인데, 실제 거래 거래가격은 이 보다 낮다는 것이 현장 양계농가의 주장이고 보면 조류인플루엔자로 양계 농가의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된다. 따라서 우리는 이 같은 조류인플루엔자 등 법정 가축질병 발생이후 치러야할 엄청난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목격하면서,
‘집유체계 직결전환, 낙농산업종합발전대책.’ 몇 년째 들어온 얘기다. 원유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한 낙농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적이고 안정적인 대책을 만들겠다는 정부 당국의 발표를 들은지 오래됐지만 아직도 확정된 사실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결국 몇 년간 표류하고 있는 낙농산업종합발전대책은 앞으로의 낙농경영에 대한 낙농가들의 불안심리만 가중시키고 있다. 정부는 지금 한미FTA 등 동시다발적인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하고 있다. 그 동안 시장개방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본 낙농산업의 종사자로서 이 또한 불안감을 부추기는 사안이다. 정부가 이런 상황에서도 여러 낙농 주체들의 이견으로 정책을 확정하기 어려운 듯 말한다면 결국 낙농포기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오해할 수밖에 없다. 조속한 정책수립과 확정발표를 기다린다. 옥천비은목장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AI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되자 한명숙 국무총리는 일요일인 지난달 26일 농림부 조류인플루엔자 대책 상황실을 방문한데 이어 인근 마트도 방문, 닭·오리 가격을 점검한 후 박홍수 농림부장관 등 관계관들과 함께 삼계탕으로 오찬을 했다.
축산인들의 숙원사항인 농지 전용 없이 축사진입을 허용하는 내용의 농지법개정안이 지난달 28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하자 앞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축산업의 몫은 축산업계라는 자정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축산업계 지도자들에 따르면 그동안 일부에서 비환경적으로 해오던 관행에서 탈피하여 환경을 지키는 ‘환경지킴이’ 역할을 축산인 스스로 앞장서서 나서야 함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농지에서 축산활동을 자유롭게 함으로써 농지도 보전하면서 친환경적인 축산을 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준데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축산업의 절대적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무분별한 농지 전용으로 축산업을 해오던 것을 이번 농지법개정으로 이를 막음으로써 축산인들에게 그만한 책임을 부여해 준 것인 만큼 깨끗한 산업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축산업계의 몫임을 정부 관계자는 강조하고 있다. 한편 이날 통과된 농지법개정안에 따르면 현행 농지의 정의에 농업용 시설을 농축산물 생산시설로 바꿈으로써 농지전용 절차 없이 농업진흥지역 등에서도 축산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조일현의원 발의한 개정안 내용중 시장·군수 승인을 얻도록 한 것은 삭제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 등의 여파로 인해 축산물 산지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정섭) 농업관측센터는 2006년 1/4분기 축산관측을 통해 내년도 산지가격 전망을 내놨다. 우선 3년 만에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12월 중 육계가격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크게 하락한 7백~9백원대로 약세를 보이고 산란계는 공급량은 다소 줄어들지만 수요 감소로 인해 12월과 내년 2월까지는 전분기보다 하락한 7백~8백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로 인해 내년 2월까지 한육우 산지 암소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7.2%가 하락한 4백60만~4백80만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돼지의 경우 질병으로 인한 폐사율이 높아 내년 2월까지 출하두수는 증가하지 않지만 돼지고기 수입량 증가와 미산 쇠고기 수입증가로 인해 산지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24만9천원)보다 5.8%하락한 23만~24만원대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젖소는 12월과 내년 3월까지 착유우 두수가 3%대에서 감소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원유 생산량은 감소될 전망이나 고능력우 위주 사육으로 인해 두당 산유량은 증가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관련해 각종 언론보도 행태에 대해 가금관련업계가 일제히 강한 불만을 토로하며, 자극적인 언론보도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특히 가금관련단체들은 소비자들의 알 권리도 중요하지만 AI관련 보도를 경쟁적으로 남발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불필요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28일 현재 각종 포털 사이트에 조류인플루엔자 관련기사를 검색하면 23일 이후 단 5일 동안 올라온 기사만 1천건 이상에 달한다. 기사 유형도 다양해 발생 사실은 물론 각종 추측기사까지 남발하고 TV보도의 경우 자극적인 화면을 통해 소비자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가금관련단체들은 “시중에 유통 중인 가금산물은 조류인플루엔자와 전혀 상관없을 뿐만 아니라 익혀먹을 경우에는 인체감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에서 왜 그렇게 보도하는지 모르겠다”며 “가금관련 업계 보호차원에서도 각종 추측성 기사나 인체감염 등 자극적인 용어를 사용한 보도는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농단협은 성명서를 통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이후 축산농가들은 시시각각으로 보도되고 있는 TV매체와 언론보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강제폐기 등으
27일 전북 익산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추가로 발생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물론 가금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농림부는 지난달 28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최초로 발생한 익산시 함열읍에서 3km 가량 떨어진 황등면 죽촌리 도촌마을에 위치한 종계장에서 27일 신고가 들어와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고병원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 농장에서 사육중인 닭 1만2천수에 대해 살처분 조치를 취하고 새로운 위험, 경계 지역을 설정하는 등 차단방역에 들어가는 한편 추가 발병원인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더욱이 가금관련 업계는 이번에 발생한 농장의 경우 최초 발생농장에서 전파됐다면 차단방역에 구멍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2003년도 발생 당시의 악몽이 재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그러나 긴급방역조치가 취하기전에 전파된 것이라며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잠복기간이 최대 20일인 점을 감안해 추가로 더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는 만큼 차단방역은 물론 위험지역내 양계농가들에 대한 예찰활동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 농림부는 29일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해 최초 발생농장 반경 3km와 추가 발생농장 반경 3km내의
정부가 축산업의 최강국인 EU와의 FTA를 추진하고 있어 농축산인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한-EU FTA체결 시 예상되는 농산물 수입증가액은 치즈와 돼지고기에 있어서만 각각 66.3%, 25.6%로 축산업에 있어 심각한 피해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EU가 노리고 있는 36%의 치즈관세와 25%의 돼지고기관세 철폐가 현실화될 경우 EU산 축산물의 국내 가격경쟁력은 적어도 20~26%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한미FTA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내 농업이 입는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지난 달 24일 외교통상부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개최한 ‘한-EU FTA 추진 관련 공청회’ 주제발표에서 KIEP 김흥종 유럽팀장은 “EU와의 FTA체결시 국내총생산은 장기적으로 3% 이상 증가하고 30만명 이상의 고용증가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또 이날 농업부문에 대한 발표에서 서진교 연구위원은 “EU는 원칙적으로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중시하고 상당부분의 민감품목을 인정하기 때문에 우리 농업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에 대해 한미FTA저지농축수산비대위는 “EU는
“경남도는 올해 안전한 축산물 생산과 유통구조 개선 등 축산분야에 투입한 예산만해도 1천억원을 넘어 섰습니다. 내년도 예산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1천2백억원 정도는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남도 정희식 축산과장은 “수입쇠고기의 차별화를 도모하고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선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축산분뇨의 완벽한 처리, 그리고 완벽한 방역체계 확립과 도축장과 가공시설의 현대화, 유통구조 개선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모든 부분을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개방시대의 축산업 생존 경쟁력을 높여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과장은 “내년에는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량정액 보급사업, 거세사업, 한우등록사업 등 3개 사업에 총 14억3천6백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내년도 예산 중 우선 확정된 한우 관련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이외에도 한우농가 강습회 및 공청회 개최경비 5백만원, 우수브랜드 육성사업 3개소에 22억1천만원, 한우고급육 경진대회 1천만원과 쇠고기 추적이력시스템 경비 2억4천만원, 조사료 생산사업 56억7천6백만원 등이 경남
“경남도는 올해 안전한 축산물 생산과 유통구조 개선 등 축산분야에 투입한 예산만해도 1천억원을 넘어 섰습니다. 내년도 예산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1천2백억원 정도는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남도 정희식 축산과장은 “수입쇠고기의 차별화를 도모하고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선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축산분뇨의 완벽한 처리, 그리고 완벽한 방역체계 확립과 도축장과 가공시설의 현대화, 유통구조 개선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모든 부분을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개방시대의 축산업 생존 경쟁력을 높여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과장은 “내년에는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량정액 보급사업, 거세사업, 한우등록사업 등 3개 사업에 총 14억3천6백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내년도 예산 중 우선 확정된 한우 관련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이외에도 한우농가 강습회 및 공청회 개최경비 5백만원, 우수브랜드 육성사업 3개소에 22억1천만원, 한우고급육 경진대회 1천만원과 쇠고기 추적이력시스템 경비 2억4천만원, 조사료 생산사업 56억7천6백만원 등이 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