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 쇠고기 유통안돼 추석 수준 호황 전망정육선물세트 인기 상승…업계 마케팅 총력한우 전문가들은 코앞으로 다가온 설 대목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무엇보다 미산 쇠고기의 시장유통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한육우 모두 판매가 수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 임남빈 공판부장은 “지난 14일 공판장에 출하한 물량은 1천두 가까이 된다. 이미 설 대목을 준비하는 업체들의 움직임은 바빠지고 있다”면서 “이렇게 물량이 폭증하고 있지만 가격은 한우평균 1만6천원/kg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요가 그만큼 많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산 수입육이 차지하는 수요를 한육우가 대체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추석 수준의 호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소비자들로부터 정육선물세트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다가 구매가격접근성이 좋아 대형유통업체들도 올 설 물량을 전년대비 20%이상 늘려 잡고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함영훈 바이어는 “정육선물세트 인기가 점점 좋아지고 있고, 미국산 쇠고기가 반입 안 되는 상황이라 한우 선물세트 비중을 늘렸다. 작년 설과 비교해 30%이상 증량했다. 판매가격은 갈비세트를 기준으로 작년 설보다
개방화 위기의식 확산·사육기술 향상 원인2007년 한우 육질등급 1등급 이상 출현율이 50%를 넘을 전망이다.축산물등급판정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한우육질 1등급 이상 출현은 22만6천814두로 전체 한우 출하두수 가운데 50.6%를 차지했다. 이로써 전년동기(44.2%) 대비 고급육 출현율은 6~7%p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더군다나 다가오는 설준비 물량이 12월에 대거 출하되는 점을 감안하면 예상치를 훨씬 웃돌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결국 한우산업의 고급육 생산기반이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한우고급육의 증가추세는 거세율 증가, 고급육 사육기술 향상과 함께 한·미, 한·EU FTA 등 개방화 추진으로 인한 농가 위기의식 확산이 주요 동력으로 지목된다.특히 성별 출하 비율대목에서 전체 출하두수 증가 속에 암소와 고급육 출현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 거세우가 증가한 반면 비거세 수소는 줄었다. 11개월간 전체 출하두수 가운데 34%를 차지하는 거세우가 15만2천156두가 출하됐고, 이 가운데 71.3%인 10만8천514두가 1등급이상 성적을 받은 것이다. 2006년 11월 기준 거세우 출하두수는 전체출하두수의 24.1%에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