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순수 국내 기술을 이용해 천연물을 활용한 양봉 약품 연구 개발의 선두 기업인 ㈜바이오비(대표 하성섭)가 이번에는 3중 작용의 특수 기자재를 최근 선보여 양봉 농가로부터 호평이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양봉 농가는 여름철 말벌류와 채밀이 끝나는 무밀기에 기승하는 도봉(인근 벌통을 공격해 먹이를 탈취하는 도둑벌) 현상과 겨울철 기온이 올라갔을 때 밖으로 나온 꿀벌이 노쇠화되어 발생하는 낙봉으로 인해 겨울나기(월동) 시 중요한 꿀벌 개체 수 감소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이와 같은 벌통의 개체 수 감소는 꿀벌 군집 형성을 방해하고, 이는 곧 약군으로 이어져 양봉 농가에 매년 큰 손실을 초래한다. 이에 ㈜바이오비가 개발한 ‘문지기’<사진>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년간의 제품 설계 및 1년간의 필드 테스트를 마치고, 양산 체제에 돌입하여 오는 6월 정식으로 출시된다. 문지기의 기능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첫째, 벌통 나들문(꿀벌 출입문) 뒤쪽에 터널이 있어, 도봉들이 먹이를 훔쳐 나오지 못한다. 둘째, 출입문 입구가 7mm 이하로 되어 있어 장수말벌, 등검은말벌과 같은 말벌류들이 벌통 안으로 들어와 유충(애벌레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생태계 보호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꿀벌을 보호하고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해 우수 밀원자원을 중심으로 꿀샘식물(밀원) 숲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 꿀벌 사육 벌무리(봉군) 밀도는 세계 1위로 양봉 농가 수와 벌무리 수, 사육 규모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꿀벌의 먹이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아까시나무꽃 개화 시기도 남부와 북부지역의 꽃 개화 차이가 줄어들어 채밀 기간이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산림청은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 종합계획에 따라 꿀샘식물 확충 및 연구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국유림의 경우 연간 150ha 규모의 꿀샘식물 조림 및 공·사유림 지역의 주민소득 창출을 위한 지역 특화조림 등 연간 조림 면적의 약 20%에 해당하는 3천600ha의 규모 산림에 다양한 밀원자원을 조림하여 꿀샘식물 숲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양봉 농가에서 꿀벌 사육을 위해 벌통을 적치하는 경우 국유림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법률도 개정(24년 1월)했다. 아울러,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양봉업계의 선호 밀원자원에 대해 한 그루당 꽃 피는 양, 꽃꿀(화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5월 돼지 지육가격이 kg당 평균 5천200~300원(제주 제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가 지난 14일 협회 회의실에서 개최한 ‘5월 돈육시장 동향 분석 회의’ <사진>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전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매주 연휴가 잇따르면서 도축장 작업일 수가 줄어듦에 따라 돼지 출하도 감소했지만, 장기적인 경제침체와 삼겹살 과지방 논란이 겹쳐 결국 소비위축을 불러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4월 등급판정 마릿수는 총166만1천 마리로 전년대비 19만1천600 마리(13.0%) 증가했으며, 현재까지 누계 마릿수는 666만7천200 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31만8천300 마리 대비 34만8천900 마리(5.5%)가 증가했다. 4월 평균 kg당 지육가격은 4천892원으로 전년대비 383원(7.3%) 하락했으며, 누계 평균대비 174원(3.7)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이류는 정육점 및 외식 등에서 판매가 원활함에 따라 재고량 소진에 도움을 주었으며, 연휴이후 주문 수요가 일어나 덤핑물량도 시중에서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목심은 삼겹살 과지방 논란이 지속되면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지난 4월 돼지고기 수입량이 5만1천284톤을 넘어섰다. 이는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국내 돼지의 30%가 살처분됐던 지난 2011년 4월 5만1천695톤에 이어 두 번째의 최대물량이다. 최근 경제침체가 소비 부진으로 이어져 국내 양돈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이처럼 돼지고기 수입량이 많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 여러 해석이 분분하지만 최근 국내산 후지 가격이 많이 오른 것에 대해 유통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평년 같으면 kg당 3천500원을 유지하던 국내산 후지 가격이 지난해 kg당 4천500원으로 크게 오른데 이어 올해도 4천100원대를 유지하고 있어 후지 부위를 사용하는 국내 2차 육가공 업체들에는 국내산 원료육 가격상승 부담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수입 유통업체들의 수요처 매출 유지도 관건이지만, 국내 소모성 질병 발생의 영향으로 원료육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입 전지(국내산 후지 대체 부위) 물량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입육의 경우 목전지를 포함한 앞다리는 4월 수입량이 전월대비 약 4% 감소세를 보였지만 2만톤이 넘는 과다한 물량이 수입됐고, 미국 등 수출국 오퍼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가 기존 ‘축산물위생 교육기관’과 ‘도축장 HACCP 교육훈련기관’에 이어 3번째로 ‘동물복지축산농장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기존 3곳에 이어 축산물처리협회와 함께 교육기관으로 새롭게 선정된 곳은 건국에코인증원과 케이농식품인증센터 등 총 3곳으로, 이로써 동물복지축산농장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은 모두 6곳으로 늘어났다. 동물복지축산농장 교육은 축산농장, 가축 운송차량, 도축장은 동물복지인증을 받기 위해서 4시간(축산농장), 2시간(운송차량, 도축장) 교육을 받아야 한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앞서 지난 10일 대회의실에서 김명규회장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김명규 회장은 “동물복지도축장 사전 검토기관으로 활동하면서 축적된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양질의 교육이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업계가 지난해 수입 벌꿀에서 천연살충제 성분인 마트린이 검출된 중국산과 베트남산 천연꿀에 대해 수입을 전면 중단할 것을 정부 당국에 강력히 촉구하기로 했다. 이는 유럽연합(EU)이 지난 2021년 중국산 벌꿀에 대해 잠정 수입 중단 결정을 내린 근거에 의한 것이다. 지난해 한국양봉농협이 수입 벌꿀에서 천연살충제 추출물인 마트린(Matrine) 성분이 다량 검출됐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중국과 베트남 현지에서 생산된 벌꿀을 양봉농협이 국내로 들여와 과학적으로 자체 분석한 결과였다. 이에 앞서 유럽연합(EU)도 지난 2021년 중국산 천연꿀에서 마트린 성분이 검출되자 중국산 벌꿀에 대해 수입을 전면 중단하는 결정을 내린 바가 있다. 이러한 조치는 자국민 보호차원에서 결정된 수입 금지 조치로 판단된다. 한편 유럽연합은 중국산 천연꿀 수입 중단 조치 이전, 매년 중국으로부터 많은 양의 벌꿀을 수입해 온 수입최대 국가 중 한 곳으로, 현재는 중국을 제외한 여러 나라에서 천연꿀을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양봉업계는 유럽으로 중국산 벌꿀 수출길이 막히자, 중국 일부 상인들이 베트남 수입 업자와 결탁하여 다량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산업은 내우외환으로 시름하고 있다. 매년 반복되는 이상기후로 인한 벌꿀 생산량 감소와 생태계 변화로 병해충 발생은 해마다 늘어나 농가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른바 우루과이라운드와 자유무역협정(FTA) 등 자유무역 개방화라는 미명하에 국내시장을 수입 꿀에 자리를 내어줄 처지에 놓였다. 이처럼 붕괴 위기에 놓여있는 양봉산업을 새롭게 재건을 위해서는 체질 개선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야만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더군다나 요즘 들어 그동안 양봉산업을 지탱해 온 전업농가들의 고령화, 경영악화 등의 이유로 이탈 현상이 줄을 잇고 있어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여기에다 우대정책이나 지원책은 당국의 무관심 속에 무력화된 채 방치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책 신뢰도는 떨어지고 농가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또한 계절적 요인과 지형적인 특색 때문에 그동안 이동양봉이 성행할 수 있었던 요소들이 하나하나 줄어들면서 고정양봉으로 전환하는 농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데에는 무엇보다 기후 영향이 매우 크다. 또한 꿀샘식물(밀원수) 부족도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근래 들어 그나마 밤나무, 피나무, 쉬나무, 헛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기도 여주시(시장 이충우)는 양봉농가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여왕벌 지원사업 ▲꿀벌질병 예방 및 구제약품 지원사업 ▲양봉산업 육성사업(현대화) ▲양봉산업 육성사업(경쟁력 강화) ▲말벌 퇴치장비 지원사업 등 5개 분야에 총사업비 4억3천600여 만원 투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여주시는 겨울나기(월동) 피해 복구 대책으로 여왕벌 증식 농가 5곳(양봉 3농가, 한봉 2농가)을 선정해 여왕벌을 증식하고 있으며, 5월 말에는 겨울나기 피해 농가에 여왕벌(교미왕)을 공급하고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아울러, 꿀벌 전염병 발생 방지를 위하여 4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꿀벌응애류 약품을 비롯해 노제마병, 낭충봉아부패병 예방과 치료를 위해 164곳 농가에 배부하고 약품 사용 시 주의 사항 등을 설명하여 양봉농가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현택 여주시 축산과장은 “최근 몇 년간 전국에 걸쳐 발생하는 겨울나기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가 증식용 여왕벌 및 여주시 양봉 지원을 통해 하루빨리 피해 복구와 양봉산업의 안정화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남 고흥군은 꿀벌 질병 차단을 위해 관내 꿀벌사육 농가 105곳 농가를 대상으로 꿀벌 면역증강제 및 기생충 구제 약품 배부를 완료했다. 꿀벌은 군집 생활을 하며 기후와 온도에 민감한 변온동물로, 질병이 발생하면 빠른 속도로 확산해 큰 피해가 생기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고흥군은 꿀벌 질병 예방을 통한 양봉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관내 꿀벌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양봉협회 고흥군지부 및 각 읍·면을 통해 면역증강제와 꿀벌응애류 구제 약품 공급을 완료했다. 군은 면역증강제 1천742개, 응애류 구제 약품 5천391개를 배부했으며, 방제 적기와 올바른 약품 선택 방법 등을 동시에 안내하며 부작용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꿀벌 질병은 사후 치료보다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적기에 약품을 투약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남 함평군이 지난 10일 관내 이동양봉 중인 농가 현장 기술지원<사진>에 나섰다. 이번 기술지원은 전국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꿀벌 사라짐 현상과 병충해 발생 등 이상기후에 따른 양봉농가의 어려움을 덜고자 경북 칠곡과 성주 일원에서 아까시나무꽃이 개화하는 최대유밀기에 맞춰 마련됐다.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는 한 해 꿀 생산량의 85%를 수확하는 시기로, 원활한 채밀을 위해 나들문(꿀벌이 오고 나가는 출입문) 충분히 열기, 꿀벌 착륙판 설치, 꿀이 찬 벌집은 위로 올려주고 그 자리에 빈 벌집 넣어주기, 희생군 관리 등으로 분봉열이 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특히 채밀 기간에는 약제 처리를 보류하고 후반기에는 도봉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해야 충분한 양의 꿀을 안전하게 수확할 수 있다. 이동양봉은 6월 말까지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로 이동해 아까시꿀을 비롯해 야생화(잡화)꿀과 밤꿀 채밀을 이어 나간다. 문정모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꿀벌은 양봉뿐 아니라 작물 생산성과도 직결되는 소중한 자원인 만큼, 지역 양봉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와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지난 10일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 나눔문화 기반 ESG 실천 강화와 저탄소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향후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동참으로 일상속 탄소중립 실천과 저탄소 친환경 문화 확산 ▲기부, 자원봉사, 헌혈 등 나눔문화와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ESG 경영 실천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건강한 국민 먹거리 확보와 먹거리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공사와 세계 인류 복지와 인도주의 실현에 앞장서는 대한적십자사가 협력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ESG 가치 전파는 물론, 저탄소 식생활의 글로벌 확산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춘진 사장은 “적십자 활동에서 강조하는 인도주의 이념에 따라, 세계인 누구나 일상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저탄소식생활’에 적극 동참해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고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가정의 달을 맞아 돼지가격이 오랜만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속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가격 (제주, 등외 제외)은 지난 13일 지육 kg당 평균 5천225원에 형성됐다. 지난 4월 29일 5천원대에 재진입 한 뒤 떨어지는날 보다 오른날이 더 많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양상이다. 이같은 추세는 전월에 비해 돼지 출하가 줄고 있는데다 가정의 달을 맞아 매주 연휴가 잇따르면서 작 업일수가 감소한 반면 부진을 면치 못해왔던 돼지고기 소비도 모처럼 활기를 띄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예년 추세와 비교할 때 돼지 가격은 여전히 양돈농가들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만 해도 올해보다 한달 정도 빠른 4월 3일부터 5천원대에 안착, 상승세가 이어지며 5월 11일 에는 6천467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13일까지의 돼지가격을 단순 비교해 보면 올해 5월은 평균 5천75원에 머물며 5천956원이었던 지난해와 무려 kg당 1천원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구나 큰 폭의 돼지가격 추가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