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 모태 치유농업 프로그램 접목해 ‘주목’ 봉산물 안전·위생 철저…깨끗한 양봉장 선정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요즘, 최대 화두는 건강한 삶이다.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로 인해 결국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한다. 그래서 현대인에게 치유가 필요한 이유다. 경기도 화성시 소재 자연꿀농원(대표 최은명)은 지난 10여 년 전부터 친환경 양봉업을 바탕으로 한 치유농업을 발굴하고 일궈가는 이색 양봉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치유농업은 단지 농사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체험을 통해 정서적으로 심신을 안정시켜 건강을 회복하는 수단으로 농업을 활용하는 것이다. 평소에 자신이 꿈꿔왔던 가장 좋아하는 일을 찾아 직접 신체활동을 통한 체험으로 심리적 안정뿐만 아니라, 노년 생활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농업을 통한 치유 프로그램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풀 한 포기를 뽑는 소소한 행위마저도 따지고 보면 마음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자연꿀농원 최은명 대표는 “모든 질병의 근원은 마음으로부터 온다는 말이 있듯이 상처가 난 마음을 깨끗이 치유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 데는, 남이 권장하는 일보다는 나 스스로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야만 그만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강원 동해시는 양봉산업의 저변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양봉사육 기반시설, 벌꿀 생산자재 및 꿀벌질병 예방약품 지원 등 2021년 양봉산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이상저온에 따라 벌꿀 생산량이 급감해 양봉농가의 어려움이 컸던 한해로, 올해 시는 관내 60여개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경영비 부담완화와 건강한 꿀벌사육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동해시는 공익적 가치를 지닌 꿀벌을 보호‧관리하고 양봉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총사업비 1억 4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꿀병, 포장재, 화분, 소초광, 벌통 등 지원에 7천만원, 채밀기 등 사육시설 현대화 사업에 3천만원, 면역증강제 및 응애류 등 질병예방 약품에 4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체계적인 양봉산업의 육성을 위해 꿀벌 30군 이상 사육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까지 양봉농가 등록을 완료하여 체계적인 양봉농가 관리와 보조사업의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협, 무임승차 방지 등 효율적 도입방안 다각 논의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양봉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양봉자조금을 현행 임의에서 의무로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양봉자조금은 지난 2009년부터 임의자조금 형태로 출발, 농가의 자율적 참여로 기금조성 운용을 통해 국산 벌꿀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 해소와 양봉산물의 품질과 안전성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함으로써 국내양봉산업의 경쟁력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탄생했다. 그러나 임의자조금에 대한 농가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가 사실상 한계점에 다다르면서, 의무자조금제도 도입을 놓고 지난 수년 동안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한국양봉협회 이사회에서는 최근 현재 임의자조금 형태로는 더는 운영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의무자조금 도입 시기를 앞당기고 아울러 갹출 방법에 대한 여러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타 축종과는 달리 양봉업은 특수성을 고려해 농가당 사육 벌 무리수(봉군) 내지는 꿀 병에 일정 금액의 의무자조금을 부과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좁혀지고 있다. 이외도 양봉협회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은 최근 일부 토종벌 사육 농가에서 황색 계통 토종벌이 사육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계통을 수집해 국내 토종벌과의 유전적, 형태적 특성을 분석했다.국내 토종벌은 흑색 계통으로 중국 지린성, 북한, 일본의 토종벌과 같은 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진이 분석한 결과, 황색 계통 토종벌은 국내 토종벌이 아닌 중국 남부지방에서 주로 사육되고 있는 동양종 꿀벌로 확인됐다.동양종 꿀벌은 서양종 꿀벌과 달리 야생에서의 생존력이 우수하고, 국내 토종벌과 같은 종인 ‘Apis cerana’의 아종으로 아종 간 교미가 가능하다.이에 따라 동양종 꿀벌이 농가 사이를 이동하거나 벌무리(봉군)를 나누게 되면 국내 토종벌과의 잡종화가 우려된다.농촌진흥청은 동양종 꿀벌이 늘어날 경우, 벌꿀 생산성이 낮아져 농가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국내 토종벌 보호를 위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 홍수명 부장은 “국내 토종벌은 삼국사기에 기록돼 있을 정도로 오랜 시간 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살아온 중요한 유전자원이라며, 외국에서 들어온 동양종 꿀벌에 의한 유전자원 오염을 막고 토종벌 농가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협회 중심 의기투합…산업 발전 이끌어야 한국양봉협회 광주광역시 제20대 지회장으로 추대된 이천재 지회장은 “광주광역시는 광역시라는 특수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지역 양봉 농가들이 재난지원금과 농민수당 등을 받지 못하는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같은 국민으로서 이처럼 차별을 받거나 불공정한 대우를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이 지회장은 “지난해만 해도 급변하는 기후 탓에 천연꿀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여 많은 양봉농가가 현재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이들을 위한 어떠한 지원대책도 없었다”라고 지적하면서, 최소한 양봉농가들이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뒷받침과 아울러 지원은 정부로서 당연히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인다. 지난해 양봉업계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양봉산업육성법’이 마련되어, 현재 양봉농가 등록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다른 지자체와는 달리 광역시라는 특수성 때문에 양봉농가들이 토지를 구매하거나 임대를 통해 양봉장을 갖춘다는 것은 굉장히 힘든 구조라는 이 지회장. 그는 “따라서 양봉농가 등록에 따른 등록 기준의 완화 조치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한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산업곤충연구소는 최근 등검은말벌 여왕벌 출몰에 대비, 이달부터 방제해야 꿀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등검은말벌은 2003년 처음으로 확인된 외래종으로 꿀벌을 잡아먹어 해마다 양봉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특히 봄철 여왕말벌 퇴치를 위해서는 유인트랩<사진>을 서식지가 있는 인근 야산이나 양봉장 주변에 설치해 여왕 말벌을 포획하는 것이 효과적이다.유인트랩을 양봉장 가까운 곳에 설치하면 오히려 말벌을 불러들여 꿀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유인트랩과 유인액은 시판되는 제품도 있지만, 페트병을 잘라 직접 제작해 사용해도 좋으며, 설치 시에는 비가림 판을 부착해야 한다.유인액 제조 방법은 오래된 벌집을 물과 1:1로 끓인 뒤 밀랍을 걸러낸 용액과 설탕물(설탕1.5:물1), 막걸리를 5대2대3 비율로 섞어주면 된다.도 농업기술원 산업곤충연구소 한 연구사는 “말벌 유인트랩은 주변 양봉 농가들과 동시에 설치하면 효과가 크다”며 “6월 하순부터 피해를 주는 말벌의 개체수가 증가하기 전에 여왕벌을 포획해 제거해야만 막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과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20일 수의과학회관 5층 회의실에서 꿀벌질병 방역을 위한 업무협약(MOU, 사진)을 체결했다.본 협약은 한국양봉농협과 대한수의사회 두 단체가 상호 협력 증진을 통하여 꿀별질병 방역, 꿀벌 임상의 정착 및 안전한 양봉산물 생산을 도모하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수의사회는 수의사의 진료대상인 꿀벌에 대한 질병이 증가 추세여서 수의사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에 모든 항생제, 항균제가 지정(2020.11.12.) 꿀벌 수의사에 대한 사회적 중요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하여 양봉농가의 실익증진과 양봉산업 발전에 앞장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김용래 조합장은 “양봉산업에서 꿀벌 질병 및 전문적인 사양관리가 절실한 상황으로, 이번 대한수의사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한 상호 협력으로 조합원들의 꿀벌 질병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허주형 회장은“대한수의사회는 양봉산업의 발전을 위한 수의사의 역할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꿀벌 질병의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여 양봉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수의사들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요 협약 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밀원수는 필수자원”…‘위도격리육종장’에 1천여 그루 심어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소득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민·관 꿀샘식물(밀원수) 심기 행사가 있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지난 7일 부안군 위도면에 위치한 꿀벌위도격리육종장에서 부안군, 한국양봉학회, 한국양봉협회, 한국양봉농협과 함께 꿀샘식물 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을 비롯해 권익현 부안군수, 윤화현 양봉협회장, 김용래 양봉농협 조합장, 양봉협회 관내 회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아까시나무, 헛개나무, 쉬나무, 쥐똥나무 등 우수 꿀샘식물 1천여 그루를 심었다. 꿀벌위도격리육종장은 꿀벌 신품종 육성, 양봉자원 보존, 계획적인 육종을 통한 품종 증식과 보급 등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전북 부안군 위도면에 개소했다. 이날 허태웅 농진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꿀샘식물은 꿀을 생산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농가 소득원이며, 꿀벌의 생존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자원”이라며 “이번 밀원수 심기를 통해 국가유전자원인 꿀벌의 안정적인 보존과 우수품종 조기 보급의 토대를 마련하고 나아가 양봉농가 소득 창출과 양봉산업 발전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성장 지체·냉해 피해 심화…천연꿀 수확량 크게 줄어 “기후변화에 강한 꿀샘식물 확충 등 대처방안 시급” 올해도 봄꽃 개화시기가 지난해보다 10일 안팎 앞당겨지면서 양봉업계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와 함께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까지 잇따라 발생하면서 농가 피해를 더욱 키웠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한 해 양봉업계는 고난과 시련의 한해로 남아 있다. 본격적인 유밀기를 앞두고 잦은 비바람과 낮과 밤의 일교차가 극에 달하면서 저온현상이 전국에 걸쳐 발생했기 때문. 기온편차가 심한 탓에 아까시나무 꽃대 발육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꽃송이가 예년에 비해 작을뿐더러, 만개한 꽃송이마저 누렇게 말라 꽃잎이 떨어지는 냉해 피해가 심각했다. 이러한 원인으로 지난해 천연꿀 수확량은 평년의 10~20% 수준에 머물며, 근래 들어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최악의 흉작을 보이면서 양봉농가의 생계에 커다란 타격을 입혔다. 더군다나 올해 상황도 그다지 녹록하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후변화로 인해 봄꽃 전령사인 진달래꽃과 벚꽃이 평년보다 꽃 개화시기가 10일 이상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는 지난 6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2021년 제3차 이사회<사진>를 갖고, 당면 현안 등을 논의했다.이날 주요 안건으로는 협회 전무 인준 승인을 비롯해 ▲정관개정위원회 외부의원 선정 ▲의무자조금 도입 ▲예비비 사용 승인 ▲지부장과 대의원 인준 ▲사양벌꿀 표기 관련 논의 등을 상정하고 이를 논의했다.특히 업무 보고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책연구과제로 양봉업계의 요구 사항 중 하나인 ‘감로꿀’의 기준·규격을 마련하기 위해 1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감로꿀 시료를 확보하여 연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또한 의무자조금 시행을 위해 의무자조금 갹출 방법, 금액 및 기준 등을 논의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최근 동북아시아 특산식물 ‘앉은부채’의 화분매개자가 양봉꿀벌인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 동북아시아 지역에만 자라는 앉은부채<사진>는 다년생 식물로서 일찍 꽃을 피워 봄을 알리는 대표 식물이지만 이전까지 개화 및 번식 과정에 대해 정확한 정보가 없었던 식물이다.이른 봄에 개화가 시작되는 앉은부채와 같은 식물들을 대상으로 화분매개자를 관찰 조사하던 중, 매개자 활동을 벌이는 벌류를 집단으로 발견했고 모두 양봉꿀벌인 것으로 확인했다.조사 결과, 양봉꿀벌은 이른 봄에 개화한 앉은부채 집단에서 꽃가루 매개 활동을 활발히 보이다가 차츰 주변의 다른 꽃들(매화, 버드나무, 회양목 등)이 개화함에 따라 활동 장소를 옮겨 간 것으로 추정되며, 앉은부채는 꽃이 많지 않은 이른 봄의 양봉꿀벌에게 꽃가루를 제공하면서 매개자 위치를 획득한 것으로 보인다.꽃가루 매개자의 역할은 식물의 번식과 생태계 변화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꽃가루 매개자의 활동을 살피는 것은 이미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연구 분야로 중요성이 높다.이번 성과는 우리나라의 재래꿀벌처럼 전 세계적으로 꿀벌류가 감소함에 따라 생태계와 농업 생산이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북 고창군이 관내 양봉산업의 저변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기자재 5종, 구제 약품 3종과 면역증강제 지원에 3억4천만 원을 투입한다.지난해는 이상기온에 의해 천연벌꿀 생산량이 급감해 양봉농가의 어려움이 컸던 한해였다. 이에 군은 양봉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양봉농가에 필요한 기자재와 구제약품 지원에 나섰다.위생적인 고품질 꿀의 생산량 증대를 위해 벌통, 유채화분, 꿀 보관통, 말벌포획기, 소초광 등 5종의 기자재와 건강한 벌무리(봉군)를 육성하고, 꿀벌 질병예방을 위해 꿀벌 면역증강제와 응애류, 노제마병, 낭충봉아부패병 등 3종의 약품을 공급했다.한편, 공익적 가치를 지닌 꿀벌을 보호·관리하고 양봉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꿀벌 30군 이상 양봉농가 161호에 대해 지난해 8월부터 양봉농가 등록을 실시해 106호를 등록했고, 올해 상반기까지 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다.고창군 관계자는 “양봉산업은 꿀벌 사육을 통한 양봉산물 생산을 통한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화분매개를 통한 생태계보전 등의 공익적 가치를 지닌 만큼, 사명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양봉업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