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17일 꿀벌질병 관리강화를 위해 ‘꿀벌질병 분야별협의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하고, 꿀벌질병 발생 현황 및 방역관리 대책 등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분야별 협의회는 검역본부가 중심이 되어 2020년 4월에 생산자단체, 농장, 동물병원, 산업체, 대학, 중앙 및 지방 방역부서 등 민·산·학·관 꿀벌 질병 전문가 26명으로 구성했다. 검역본부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꿀벌 질병에 대한 현안 대책, 신규 연구과제 제안 및 기타 연구발전을 위한 방안 토의 등 내·외부 분야별 전문가들의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최근 꿀벌 대량폐사의 사례 보고를 통해 농약 중독, 응애 감염, 기후변화 및 기타 질병 감염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할 수 있음을 집중하여 논의했다. 또한, 세계동물보건기구(OIE) 관리 대상 질병인 열대기생충 작은벌집딱정벌레 감염증이 최근 남부지역에서 재발생함에 따라 전국 농가의 방역관리 강화 등 확산 방지 대책 필요성이 강조됐다.이외에도 신종 기생충인 기문응애 정밀진단, 질병 및 농약 중독에 대한 꿀벌 바이오마커(질병이나 노화 따위가 진행되는 과정마다 특징적으로 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기자재 현대화 지원 등 추진 강원도 영월군은 관내 양봉농가를 위해 양봉 기자재 현대화 지원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는 이상기온에 따른 천연꿀 생산량이 급감하여 양봉농가의 어려움 컸던 한해였다. 이에 군은 양봉농가의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양봉 기자재 현대화 지원 사업비를 전년(예산: 2억7천만 원) 대비 약 48% 증가한 5억2천2백만 원을 올해에 증액 편성했다. 기자재 현대화 품목으로 사료용해기, 자동채밀기, 벌통2단계상, 자동탈봉기, 비가림 시설, 이송펌프, 차량리프트 등 종류를 다양화하여 양봉산업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이 밖에도 꿀벌 사육의 기초재료로 사용되는 소초광과 친환경 벌꿀보관 용기(스테인리스 드럼)를 지원하여 벌꿀 생산에서부터 보관까지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토종벌 또한 사육 기자재 등을 지원하고, 낭충봉아부패병 저항성 토종벌 구입 지원 사업을 통해 토종벌 벌무리를 차츰 늘려나갈 계획이며, 그중 소초광 및 기자재 지원 사업부터 지난 17일 동강둔치에서 양봉 사육 농가(50호)를 대상으로 전면 소초광 2만1천580장 및 기자재 469개를 일괄 공급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영월군에는 양봉 사육농가 130호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5개 분과위 위원장 선출도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는 지난 11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21년 제2차 이사회<사진>를 열고, 협회 내부 현안과 양봉산업을 둘러싼 현안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윤화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날의 잘못은 다 접어두고 백지에 새로운 그림을 그린다는 마음으로 양봉농가의 권익 보호와 산업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힌 후 “많이 부족하지만 여기에 계신 이사님과 지부장님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면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5개분과 위원장과 위원 선정, 공석으로 있는 전무 채용 일정, 회원자격 상실 건, 지부장 및 대의원 인준 등 부의 안건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의결했다. 이어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양봉농가 등록기준 완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벌였다. 참석자들은 양봉농가 등록 시한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현시점에서 등록이 매우 저조한 이유는 그린벨트, 산림법, 농지법 등 타법에 저촉되어 등록할 수 없는 농가가 많기 때문이라며, 양봉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임야나 그린벨트 지역에서도 농가 등록이 가능하도록 별도의 조항과 조례를 신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밀원수’라 불리는 꿀샘식물의 명칭을 앞으로 ‘경제수’로 바꿔 소비자의 이해를 돕고 우리 스스로 산업적인 역량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양봉협회 이승우 충남도지회장은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발전과 경제적인 가치를 알리기 위해서라도 이처럼 모든 밀원수의 명칭을 경제수로 바꿔 부르자고 제안했다. 이 지회장은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꿀샘식물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래의 양봉산업을 위해서는 꿀샘식물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나라는 국토 밀원화 운동 이후 산림은 점점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무분별하게 산림이 훼손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이에 산림 주무 부서인 산림청과 지자체는 물론 양봉업계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경제수 조림 사업에 다 같이 동참하고 힘을 보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지회장은 “그동안 협회가 주체가 되어 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함에 매우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회원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이 많다. 따라서 춥고 배고픈 회원들을 위해 대변하는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양봉업도 전문경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신속 분자진단 키트가 개발되어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 허가를 취득했다.신속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 진시스템은 꿀벌 질병 가운데 낭충봉아부패병 신속 PCR기술 기반 시료의 전 처리(핵산추출)부터 검사결과 확인까지 30분 이내 완료할 수 있는 소형, 경량화로 일선 양봉농가에서 신속한 현장 진단이 가능해졌다. 낭충봉아부패병은 바이러스에 의해 벌의 유충이 부패해 폐사하게 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2009년 국내에서 최초 발생 이후 2년 만에 국내 토종벌의 75%를 감소시켰고, 감염된 애벌레 한 마리가 일벌 10만 마리에 바이러스를 퍼트릴 수 있는 강력한 전염성을 지니고 있어 신속한 질병 확산 차단이 관건이었다.전통적인 PCR 기반의 분자진단 검사는 신속한 진단을 통한 방역이 어려워 질병 확산 차단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진시스템의 진단 키트는 현장에서의 신속한 검사가 가능해 꿀벌 낭충봉아부패병의 조기 차단을 위한 효과적인 초동방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에서 생산 유통되고 있는 사양벌꿀 및 사양벌집꿀에 대한 ‘식품등의 표시기준’을 통해 벌꿀 표시사항에 대한 기준을 두고, 지난 2019년 10월 개정한 사양벌꿀과 사양벌꿀집 표시기준이 지난 14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이에 모든 유통 업체는 사양벌꿀 또는 사양벌꿀집에 12포인트 이상의 활자로 ‘이 제품은 꿀벌을 기르는 과정에서 꿀벌이 설탕을 먹고 저장하여 생산한 사양벌꿀입니다.’라는 표기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이와 같은 표기 없이 사양벌꿀과 사양벌집꿀을 유통하다 적발될 경우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기준에 따라 행정처분과 함께 시정명령 내지는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밀원수 부족·기후변화로 생산성 저하 뉴질랜드산 등 수입 가속…대책 시급 국내 양봉산업도 규모화 전업화됨에 따라 양봉산업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양봉산업 현황자료에 따르면 국내 벌꿀 연간 평균 소비량은 3~4만 톤으로 이 중 연간 1인당 벌꿀 소비량은 600g~700g. 양봉산물 중 프로폴리스, 로열젤리, 봉독 등 수요는 꾸준히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이는 사육 규모화와 귀농· 귀촌 인구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19년 말 기준, 전체 양봉농가 수는 2만9천 호에서 274만4천 벌무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호당 94.6 벌무리(군수)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00 벌무리(군수) 이상 농가의 비중은 33.3%, 사육 비중은 77.5% 차지했으며, 특히 재래종(토종벌) 농가 및 사육 벌무리는 낭충봉아부패병 발생으로 심하게 감소했으나, 지난 2014년 이후부터 증가 추세로 돌아서면서 2019년 기준, 벌꿀 생산액은 5천620억 원으로 축산업 전체생산액의 2.8%를 차지했다. 또한 생산비는 사육 벌무리 대비 꿀샘식물(밀원수) 부족과 기후변화로 인해 생산성이 낮아지고, 이동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생석회·규조토 뿌려 애벌레 없애야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생육환경의 변화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외래해충인 작은벌집딱정벌레(Small Hive Beetle, SHB)로 의심되는 감염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양봉농가의 주의가 요망된다. 작은벌집딱정벌레는 이미 미국, 호주, 브라질, 이탈리아, 필리핀 등 온난하고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발생하여, 양봉산업 전반에 큰 피해를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지난 2016년에 경남 밀양의 한 양봉농가에서 처음 확인된 바가 있다. 이후 국내 양봉장에서 17차례나 추가로 발견된 만큼 피해가 커지고 있으며, 국내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작은벌집딱정벌레 꿀벌 해충은 아프리카 대륙 이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1996년 미국에 유입이 확인되었고, 1998년 양봉장에 피해가 보고된 이후 미국내 다수의 양봉장에서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작은벌집딱정벌레는 여왕벌 관리, 양봉산물 생산, 화분매개 등 양봉 전반에 걸쳐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세계동물보건기구(OIE) 관리대상 질병으로 국내에서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상 가축전염병으로 등록돼 있지 않다. 이 질병은 성충과 애벌레 모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사진)은 지난 2월 25일 제60회 정기총회를 열고, 2020년도 결산보고와 함께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비대면 서면결의 방식으로 원안대로 확정했다. 김용래 조합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꿀샘식물 감소와 각종 꿀벌 병충해가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국내 양봉산업은 점점 위축되고 있다”며 “수급 조절에 따른 벌꿀 가격 안정화와 다양한 양봉산물 생산으로 농가 소득을 높이고, 공익적 가치가 높은 꿀벌을 보호하는 한편 양봉산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양봉농협의 지난해 총 사업 규모는 전년 대비 9.12%(2천417억 원) 성장한 2조8천927억 원을 시현했다. 경제사업 규모는 전년 대비 78억원이 증가한 667억원으로 구매사업 409억원, 판매사업 132억원, 가공사업 120억원 등 전년 대비 13.31% 성장하는 괄목성과를 이뤘다. 또한 신용사업은 전년 대비 2천339억원이 증가한 2조8천260억원으로 9.09%가 신장했다. 당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1억8천300만원이 증가한 75억7천만원(2.48%)을 시현했다. 한편, 한국양봉농협은 올해 조합원 생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2억9천만원 운영비 책정 한국양봉협회 충남도지회(지회장 이승우)는 지난 5일 공주시 정안면 도지회 사무실에서 운영위원회와 지부장 연석회의<사진>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방역지침 준수 차원에서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최근 제20대 한국양봉협회 부회장으로 당선된 이영우 부회장과 문상재 감사가 참석하여 당선 소감과 함께 충남도지회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기원하며, 도지회의 역할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회의에서는 제2차 회의 회의록 결과 보고 및 업무보고와 당면 현안을 논의하고, 올해 양봉협회 충남도지회 운영 예산으로 2억8천900여만 원을 책정, 원안대로 확정했다. 이승우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고 책임감 또한 크게 느낀다”며 “여기에 계시는 지부장님들을 비롯해 지역 회원들이 하나로 소통하고 단합하여,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다 같이 잘살 수 있는 충남도지회를 만들기 위해 참신한 일꾼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충남도는 양봉농가를 위한 도 지원사업으로 양봉농가 육성사업에 23억8천만원, 벌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기도가 올해 봄철을 맞아 862ha 규모의 조림사업을 추진하는 등 ‘2021 산림자원조성 나무심기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경제적 가치가 높은 양질의 목재생산을 위해 총 746ha 규모 면적에 생장 속도가 빠른 낙엽송, 백합나무 등 205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는 ‘경제수 조림사업’을 추진한다.도내 양봉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꿀샘식물(밀원)수종 가운데 교목류인 헛개나무, 쉬나무와 소교목류인 황벽나무 등을 224ha 면적에 총 64만 그루를 경기도 관내에 심을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18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케이스 아이에치(CASE IH) 트랙터를 수입 공급 중인 (주)삼정건설기계(대표 유재흥)가 100마력급 중·소형모델부터 300마력대 대형모델 이르기까지 트랙터 라인업을 구축하고, 국내 조사료 생산장비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중·소형트랙터 파몰(FARMALL)시리즈 100C, 110U 125 등을 비롯해 중형트랙터 푸마(PUMA)시리즈 150, 175, 220과 대형트랙터 옵툼(OPTUM)300, 매그넘(MAGNUM) 340, 380 두 모델 등을 수입 공급 중이다. 이외에도 CASE IH 프리미엄급 베일러 RB545(싱글)모델과 RB545SP(복합기) 두 모델을 공급한다. CASE IH 트랙터 시리즈 고마력에 동급 최강 연비 실용성 갖춘 프리미엄급 PUMA150 트랙터는 6기통 터보 인터쿨러, 커먼레일 타입으로 친환경규격 티어(Tier)-4 보쉬 엔진이 탑재돼 있다. 최대출력 175마력에 최대토크 805kg·m/ 1500rpm의 힘을 발휘하며, 무단변속기 CVT 트랜스미션이 장착돼 있다. MAXXUM125는 4기통 엔진에 최대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590kg·m/1500rpm 성능을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