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를 이끌어갈 정현조 지회장은 “농산물 주요 생산국은 양봉산업 기능을 봉산물 생산액보다 꿀벌의 화분매개의 경제적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하는 반면에 우리나라의 경우는 정반대다”라고 지적한 후 “농민수당을 통해 농·축산의 공익적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고, 농민들이 보람과 자긍심을 가지고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 지회장은 지난 30여 년간 경남 합천군 쌍백면 일대에서 양봉 600여 벌무리(봉군)를 사육하고 있으며, 15대부터 18대까지 4대에 걸쳐 12년간 경남도지회장을 역임했으며, 이번 20대 당선으로 다섯 번째 경남도지회를 이끌게 됐다. 정 지회장은 “우리나라는 천연기념물이나 보호수를 제외하곤 보호 법령이나 규정이 없다 보니 산림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양봉업 발전과 양봉농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아까시나무 보존이 절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임야 벌목 허가 시 기존의 아까시나무와 소나무는 수종 보호로 지정하여 벌목 대상에서 제외하는 제도적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양봉업계 주요 현안과 관련해 정 지회장은 “라이스 시럽을 이용한 천연꿀 모방제품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양봉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윤화현)는 지난 13일 제2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21년도 양봉자조금 광고홍보 대행용역 선정 제안평가회’를 개최하고 대행업체 선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평가회는 관련업계 전문가들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하여 심의하였으며, 광고홍보 대행용역에 지원한 업체들은 각 20분씩 중점 평가 항목으로 제안 배경, 기획구성(안), 추진일정 계획, 인력 운영 등 광고 계획 및 방법에 대한 발표를 3개 사가 참여했다. 업체별로 트렌드에 부합한 다양한 광고 홍보 계획을 발표한 결과, 그중 공중파 위주의 광고계획과 현재 트렌드에 맞는 기획안을 제출한 ㈜마제스타지(대표 김주희) 업체가 평가위원으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 점수를 획득해 2021년 양봉자조금 광고홍보 대행업체로 선정됐다. 한편 양봉자조금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에서 선정된 업체와 긴밀한 협의로 국산 양봉산물의 소비 촉진과 함께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다양한 홍보전략을 수립하여, 회원 여러분들이 내주신 소중한 자조금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와 생물종다양성의 위기라는 큰 흐름 속에서 지속가능한 자연의 보존과 인류의 식량자원을 담당하는 농산업에 관심이 그만큼 증폭되고 있다.농사짓는 꿀벌을 대상으로 하는 양봉산업은 환경보존과 생물다양성 보존에 결정적으로 이바지하는 생물종으로 이에 근거하는 꿀벌의 화분매개 공익가치는 양봉산물 이외도 우리나라만 추산해도 5조 9천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지진 산업으로 성장했다. 따라서 꿀벌의 주요성과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기 위해 오는 5월 20일은 UN이 지정한 '세계 꿀벌의 날’(World Bee Day)을 맞아 탐나라상상그룹 주관으로 제주에서 조촐하한 ‘2021년 세계 꿀벌의 날’ 한국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 서귀포시청, 주한네덜란드대사관, 한국양봉협회, 한국양봉농협이 후원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가 “누군가 벌통에 살충제 의도적 살포” 충남 논산시서 꿀벌에 원인 모를 집단 폐사가 또다시 발생해 양봉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양봉협회 충남도지회 계룡지부 회원이면서 양봉농협 조합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모씨는 이동양봉과 고정양봉을 병행하는 농가로, 최근 아까시나무꽃 개화기에 충남 논산시 연무읍 소재 김 씨가 자신이 지난해부터 임대한 이동양봉장을 찾았다가 큰 화를 당했다. 김 씨에 따르면 지난 5월 7일 밤부터 새벽 사이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양봉장에 침입해 벌통 나들문에 살충제로 의심되는 약품을 살포하여 유밀기를 대비해 애지중지 키웠던 꿀벌주력군 70 벌무리(봉군)가 모두 폐사<사진>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김 씨는 큰 충격을 받고 상심에 빠졌다. 김 씨는 “그렇지 않아도 지난해 기후변화에 따른 최대흉작으로 인해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던 상황에서 올해는 풍밀을 기대했는데 하루아침에 1년의 농사가 물거품이 되어버려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이날 피해 농가를 위로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온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은“ 지난해도 강원도 홍천군에서 유사한 사례가 벌어져 농가의 피해가 극심했는데, 오늘 또다시 같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포천시농업기술센터는 농촌 일손 부족과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고자 지난 3월부터 스마트양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 사업은 관내 6개 농가를 대상으로 벌통 내부의 온·습도 감지와 조절기능의 시스템, 자동급이기 설치 등을 지원해 생산과 경영관리의 편의성을 증대하는 사업이다. 특히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 모니터링과 제어를 할 수 있으며 50% 이상의 노동력 절감 효과도 보였다.이전에는 벌통 입구에 설치된 나들문 급수기나 벌통 뚜껑을 일일이 열어 사양기에 급수했다면 사업 후에는 자동으로 공급되어 약 2시간 정도의 시간이 절약된다.또한, 스마트폰으로 전기가 온판을 가동해 벌통 내부 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 기온 급감이나 강우에 대한 냉해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되었다.시는 ICT 기반 스마트 양봉사업을 통해 꿀벌 생존율과 생육 속도를 높이고, 아까시나무꽃 개화기 전에 강한 벌무리를 육성해 벌꿀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남 거창군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진행하는 ‘희망과 나눔 릴레이’에 한국양봉협회 거창군지부 회원들도 온정을 함께 나누고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뜻을 함께했다. 이날 거창군지부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200만원을 거창군에 기탁<사진>했다. 기탁식에 참석한 문성군 한국양봉협회 거창군지부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금에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일교차 커 유밀 지장 초래…현장 “지난해 이은 흉작 우려” 올해도 기후변화로 인한 천연꿀 생산량이 평년보다 저조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은 지난 6일 양봉산업발전협의회 주관으로 남부권인 경남 함안군과 창녕군 일대 4개 양봉장을 대상으로 올해 아까시나무꽃 개화 상태와 천연꿀 작황을 미리 예측하기 위한 민관합동 현장 실태조사<사진>에서 나왔다. 이번 실태조사에는 매년 아까시나무꽃 개화 시기에 맞춰 진행되는 현장 실태조사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잠사양봉소재과와 국립산림과학원,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양봉협회, 한국양봉농협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합동조사단은 양봉장 주변의 아까시나무꽃 개화 상태를 살펴보고, 이어 꽃송이 수, 개화기간, 벌무리(봉군)의 일벌 활동, 벌무리당 천연꿀 생산량 등을 예측하기 위한 조사로 특히 표본조사의 신뢰도와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와 같은 지역에서 조사가 이뤄졌다. 올해 남부권은 지난 4월 말 무렵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이 유지되면서 아까시나무꽃 개화가 1주일 정도 빨랐으며, 아까시나무꽃이 70% 이상 개화한 상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밤 기온이 낮아 저온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올해 남녘에는 아까시나무꽃 개화 시기가 평년과 비교해 1주일 정도 빨라 양봉농가들의 손길도 그만큼 바빠졌다. 최근 기후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가 현실화되면서 아까시나무꽃 개화 시기도 빨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다소 지역적인 편차는 나지만 식물의 생장주기가 그만큼 빨라짐에 따라, 올해는 평년보다 최소 3~4일에서 최고 1주일 이상 꽃이 빨리 핀 것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동양봉 농가들은 이미 4월 말경 무렵부터 먼 여정의 길을 떠나기 위해 정리채밀를 완료하고, 올해 첫 천연꿀 수확의 부푼 꿈을 안고 이동양봉의 성지로 알려진 경남지역으로 향했다. 하지만 1차지에서 첫 수확의 기쁨보다는 유밀(流蜜· 꽃에서 꿀이 분비되는 현상)의 상태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식들을 종합해보면 올해 아까시나무 꽃대 발육상태는 매우 양호하다는 것이 현장의 공통된 목소리다. 그러나 최근 전국적인 비 소식과 함께 낮은 기온과 강한 바람 등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냉해 피해가 감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밤과 낮 기온의 편차로 인해 유밀이 기대와는 달리 형편없다는 것이 현장의 설명이다. 이에 많은 양봉 농가들은 지난해와 같은 상황이 또다시 되풀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광주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양봉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발굴을 위해 ‘수벌 번데기 생산기술’ 보급을 추진한다. 앞서 광주광역시는 지역 양봉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광주시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 농업기술센터는 관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3월 ‘스마트 양봉 기술보급 시범사업’ 대상자를 공모·선정했으며, 12월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스마트 양봉 기술보급 시범사업은 농촌진흥청 국비사업으로, 2천만원을 투입해 수벌번데기 생산 및 꽃가루(화분) 생산 노동력 절감 기술 등을 보급한다. 꿀벌연구회 5개 농가가 참여했으며, 규모는 농가 합산 100 벌무리(봉군) 이상이다. 현재 광주시에는 388호 양봉농가가 4만3천여 벌무리를 관리하고 있다. 수벌 번데기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양봉농가들의 폐기물이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성 심사와 농촌진흥청의 영양·독성 평가를 통해 식용곤충으로 최종 등록됐다. 특히 수벌 번데기는 고단백 식품으로 단백질(51.7%), 탄수화물, 지방 등 3대 영양소를 고루 함유하고 있어 과자, 선식 등 가공품 원료로서의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올해 아까시나무꽃 개화 상태와 꽃꿀 작황을 미리 예측하기 위한 민관 합동현장 실태조사가 진행된다. 한국양봉산업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양봉장 합동현장 실태조사는 남부와 중부, 북부 등 권역별로 나뉘어 조사가 이루어진다.이번 합동 조사는 양봉산업발전협의회 참여기관인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잠사양봉소재과 연구원들을 비롯해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특히 표본조사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와 같은 양봉장에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지난 5월 6일 남부권인 경남 함안군과 창녕군 일대 4개 양봉장에서 올해 아까시나무꽃 개화 상태를 점검하고 아울러 꽃송이 수, 개화기간, 벌무리(봉군)의 일벌 활동, 벌무리 당 꿀 생산량 등 실태조사를 진행했다.현재 남부권은 지난 4월 아까시나무 생육기간에 높은 기온이 유지되면서 꽃 형태와 꽃송이 수는 지난해보다 좋은 상황이지만, 상대적으로 밤 기온이 내려가 저온 현상으로 인해 유밀이 잘 안 되는 상황에 놓여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이번 합동조사 이외도 자체조사를 통해 8개 권역별 16개 지역 총 40여 양봉장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중부권인 세종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강원도 영월군은 최근 관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친환경 벌꿀 보관용기(스테인리스 드럼)를 지원하여 안전하고 위생적인 명품 벌꿀 생산기반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전년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 친환경 벌꿀 보관용기 지원사업이 농가 및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어 올해에도 안전하고 위생적인 벌꿀 보관을 위해 스테인리스 드럼 지원사업을 추진하고자, 사업비 8천만원을 투입. 벌꿀 보관용기(스테인리스 드럼. 200리터) 240개를 공급한다.영월군 관내 양봉사육 농가 현황으로는 2020년 147호 1만1천625 벌무리(봉군)를 사육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21호에 426 벌무리가 증가한 상황이다. 청정자연환경을 간직한 영월군은 양봉산업이 각광 받으면서 매년 사육 농가가 증가하고 있으며, 또한 강원도 대표 브랜드인 ‘허니원’ 가공장이 관내에 있어, 철저한 품질관리와 다양한 제품생산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유라이크코리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돼지질병 징후 감지와 발정탐지 및 분만시기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모돈전용 축산ICT 디바이스’ 개발 성공에 이어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스마트축산 전문기업 주)유라이크코리아(대표 김희진, 사진)는 3년간의 R&D를 거쳐 최근 국내 최초로 모돈 전용 축산ICT 디바이스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금년도 하반기부터 돼지전용 라이브케어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 또한 국내 및 유럽, 남미 등 해외 축산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유라이크코리아는 가축 헬스케어 서비스 전문기업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성우, 송아지용 서비스 외에도 양, 닭, 말, 돼지 등 우리 인류의 생존과 밀접한 다양한 가축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하여 공급 중이다. 양돈 전용 라이브케어(LiveCare) 디바이스는 모돈의 자궁 내 삽입하는 센서 형태로 개발했으며, 해당 디바이스의 배터리 수명은 약 1년으로 추후 배터리 교체를 통해 재사용이 가능하다. 돼지의 호르몬, 활동량, 체온을 실시간 측정하고, 수집된 데이터는 저전력 광대역 IoT 네트워크인 LoRa(Long Range) 망을 통해 중계기 기준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