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산·학협력…내년까지 3개년 연구사업 추진 사슴산업 자생적 성장 거듭…잠재력 무한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한국양록산업을 앞으로 활성화하는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한국사슴협회 회장에 지난 2월 21일 재추대된 정환대 회장(63세)은 “온 국민이 힘들고 모든 업종이 어렵지만 양록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농후사료와 조사료가격 인상에다 수급마저도 어려움에 처한 사슴사육 농가의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고충을 털어 놓았다. 특히 정환대 회장은 “수입 건녹용을 절단판매하고 있지만 국내산 녹용가격이 불완전하여 시세차익 발생은 없다”면서 “FTA에 이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으로 중국산 녹용이 15년 이내에 관세가 철폐될 경우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런데도 농축산식품부의 축산정책은 사슴이 소외되어 매우 안타깝다고 정 회장은 덧붙였다. 실제 그동안 국내 사슴산업은 정부의 무관심속에서도 자생적으로 발전해왔다. 이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발전을 거듭해 온 것을 비춰볼 때 사슴산업 발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정 회장의 지론이다. 정환대 회장은 “국산 녹용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기능성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티오피·롤렉스·굿쉐이프 정액 이달 중 판매 국내 환경에서 북미산 정액 정확도, 유량 73%·체형 46% 불과 농가 맞춤형 정액 기반 씨수소 경쟁력 강화·농가 수익 제고 기대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젖소개량사업소는 이달 중 한국형 보증씨수소 ‘티오피(H-682)’, ‘롤렉스(H-684)’, ‘굿쉐이프(H-668)’의 정액<표 참조>을 신규 출시할 방침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정부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씨수소 후대검정사업과 유우군 능력검정사업을 전담하며 국내 환경에 적합한 보증씨수소 정액을 생산해 국내 낙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북미산 정액, 국내 환경에서의 유전능력 발현도 낮아 그동안 수입된 북미산 정액에 대한 국내 유전능력 발현도를 평가한 결과 북미성적 대비 국내 환경에서의 발현도는 유량 73%, 체형 48% 정도로 나타나 북미와 한국간 낙농환경 차이가 심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유량과 체형에 대한 북미 성적의 신뢰도가 각각 90%이면 한국에서는 유량 65.7%, 체형 43.2%에 불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국내에서 후대검정을 통해 실제 유전능력을 검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에서 서울우유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럽우유 사연 공모전’ 이벤트<사진>를 진행하고 있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이번 ‘럽우유 사연 공모전’은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자 기획됐으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받았던 소중하고 따뜻한 사연 혹은 나만의 감동적인 이야기로 누구나 자유롭게 응모가 가능하다. 특히 ‘럽우유 사연 공모전’은 오는 4월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로 당첨된 대상 1명에게는 LG 오브제컬렉션과 서울우유 치즈선물세트 고급형, 최우수상 1명에게는 LG 코드제로 A9S와 서울우유 치즈선물세트 실속형을 선물로 증정한다. 또 대상과 최우수상에 선정된 사연은 웹툰으로 제작되며 서울우유 공식 SNS 채널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 또한 우수상 2명에게는 다이슨 에어랩과 서울우유 프리미엄 선물세트, 장려상 30명에게는 서울우유 레트로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이 외에도 ‘소문내기 이벤트’를 통해 응모한 사연을 다양한 SNS 채널에 공유하는 분들 중 500명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서울우유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 지치고 힘든 마음을 위로하고자 마련된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수질오염·냄새 발생 감소 처리속도 빠르고 경제적 파주 은창목장 시범도입 폐우유(이등유)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기계가 국내 최초로 선보여 앞으로 관련농가들에게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인천시 계양구 서운산단로2길 17. ㈜셀텍월드(대표 한창희)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한 ‘폐우유(이등유)처리기’는 폐기처분되는 폐원유를 사료첨가제 또는 퇴비 등으로 재활용토록 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원료투입과 토출문제 등을 세 차례나 보완을 거듭하고 관련기관 연구소의 테스트과정까지 통과하여 성능이 우수하고 경제적인 처리가 돋보인다. 또 셀텍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개발된 ‘폐우유(이등유)처리기’는 지난 7일 특허등록이 나왔으며, 폐우유의 감량은 물론 폐원유분말로도 손쉽게 만들 수 있어 낙농가로부터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낙농업계에서는 항생제 등이 함유한 초유 등은 집유가 금지되어 폐기처분해야 하는데 대부분 토지에 살포 또는 하천 등에 방류하여 토지와 수질오염을 야기해 왔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원료우유 잔류물질검사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항생제가 들어 있는지에 대해 가공 전 잔류여부 안전성 검사를 한다. 이미 2018년부터 2년간 시범사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근면·성실로 목장 확대, 내실화…3대째 낙농업 천직 하루 20톤 국한, 프리미엄 ‘나100% 그린라벨’ 납유 ‘밀폐용 축분처리’ 최적 시스템 구축…선진지로 주목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목장을 안전하고 깨끗한 ‘나100% 그린라벨우유’로 내면서 대물림하는 낙농지도자 목장이 있다.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청송로 402번길 123-10(지번 눌로리 121번지) 은창목장<대표 강신오(57세)>은 5년 전 작고한 강대표의 부친(강은창)이 1983년 눌로리 174번지에서 젖소송아지 2마리로 시작했다. 강신오 대표는 고교를 졸업하던 해 두 형이 모두 대학을 다닌 관계로 아들 셋을 대학에 보낼 형편은 못되니 목장 일을 하라는 선친의 권유에 따라 대학진학을 접었다. 강신오 대표는 “사료비 절감을 위해 매일 경운기를 몰고 산과 들로 풀을 베러 다니는 일이 고됐지만 늘어나는 젖소를 볼 때 힘든 일은 저 멀리 사라졌다”고 귀띔했다. 그는 “목장명은 선친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말하고 “부친의 근면하고 검소함까지 곁에서 배우고 익히다 보니 목장은 날로 번창했다”고 말했다. 강신오 대표는 선친이 1일 500∼600kg사이를 서울우유조합으로 내던 원유와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예술혼 담아 가축들 화폭에…5월 말까지 31점 전시 ‘소중하고 깨끗한 축산업’ 이미지 개선 일익 기대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송정로 130 치악산금돈이 만든 돼지문화원에서 오는 5월말까지 ‘젖소부인, 돼지에 빠지다’란 콘셉트로 민화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41년 동안 목장에 전념해온 낙농가의 순수함과 종돈업계에서 일익을 담당하는 양돈가의 때 묻지 않은 아이디어가 어우러진 전시회로 축산인은 물론 가족나들이의 발길을 잡는다.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금당5길 139 은아목장 조옥향 회장(70세)은 갑상선 암판정을 받고 2016년 척추까지 전이되어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한 붓을 45년 만에 다시 잡고 사랑하는 젖소를 순수한 마음으로 그려냈다. 조 회장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 미술대학 명문인 H대에 합격했으나 엘리베이터가 없어 정상수업을 받을 수 없다는 이유로 면접에서 불합격판정을 받은 충격으로 좋아하던 그림을 아예 멀리했다. 그림공부를 정통으로 배우지는 않았다. 일반적으로 시중에 전시되는 대부분의 그림들이 상업적인 목적으로 색상에서부터 붓 터치도 기교를 부린 것이 일반적인 반면 조 회장의 그림은 낙농목장 실생활에서 느낀 것을 진솔하게 붓과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한국사슴협회(회장 정환대·사진)는 지난 21일 천안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관련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현안과제를 폭넓게 논의했다.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회장에 정환대 현회장(63세)을 비롯해 부회장 5명과 이사 13명 등 19명을 모두 유임키로 했다.정환대 회장은 전남 곡성군 오산면에서 오산사슴농장을 경영하고 있으며 유임된 임원의 임기는 모두 3년이며 감사 2명은 내년에 선출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목부생활 거치며 전업농가 ‘우뚝’…노하우 탄탄 축산학 전공 아들, 전문지식 결합 대물림 수업 하루 1등급 2천450㎏ 납유…유량·유질 ‘최고봉’ 일곱 목장의 목부생활을 9년 동안 하면서 나름 터득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체세포수 1등급 원유 1일 2천450kg을 ‘서울우유 나100%’ 원료로 내는 대물림목장이 있다.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신암로 258번길 162(지번 설성면 암산리 37번지)에 위치한 신오성목장<대표 오성봉(68세)>. 신오성목장이 지난 2월10일 서울우유에 낸 이 원유 물량은 서울우유 1천528조합원 목장에서 이날 집유한 평균 물량 1천245kg 보다 2배에 달한다. 신오성목장이 있기 까지는 오성봉 대표가 1981년 결혼한 박경자씨(64세)와 함께 근면하고 성실하게 목장경영에 전념한데 기인된다. 이들 부부는 고향인 강원도 홍천군 동면 개운리에서 모돈 3∼4마리를 배합사료가격 절감을 위해 쌀겨 등 농산부산물 이용도를 높이면서 사육했다. 그러나 1982년 산지돼지가격이 폭락되어 외상으로 구입한 배합사료가격마저 빚더미로 쌓이게 됐다. 오성봉 대표는 ‘경기지역 낙농목장에서 목부생활을 하면 월급 외에 1년에 퇴직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낙농은 뿌린 만큼 거둔다”…근면·성실로 자수성가 봉사단체 이끌며 기부·후원…각종 봉사 활동 전개 이웃 돌아보는 삶 실천…‘아름다운 목장’ 롤모델도 서울우유조합원 중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낙농가가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지역발전을 위해 불우이웃 우유나누기 행사 등을 꾸준히 펼치는 낙농지도자가 있다. 서울우유 대의원협의회장 등을 역임하고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대신리(도로명 설가로 708-33)에서 달봉목장을 경영하는 김동식 대표(67세)는 2020년 2월 1일 여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위촉에 이어 지난 1일 가남읍 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이 됐다. 김동식 대표는 “우리 주위에는 어렵고 불쌍한 주민이 많다”면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하나 없는 본인은 낙농은 큰돈을 벌수는 없지만 원유가격을 정부가 고시하여 가격파동이 크지 않고 뿌린 것만큼 거둔다는 진리를 터득시켜주는 업종으로 지난 39년 동안 근면·성실함으로 일관하여 전업농가로 올라서면서 주위를 보살피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말 남의 우사(양귀리와 상군리)를 두 차례에 걸쳐 이사를 하면서 임대하여 자식 돌보듯 기른 젖소는 정성을 들인 만큼 보답해 주었다. 2006년 현재 목장이 위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전축종 분뇨 수분조절제 없이 양질퇴비화 모듈 형태로 협소한 공간서도 설치 가능 퇴적·발효장 증축 불필요…유지비도 저렴 축산분뇨처리기 스마트 모듈화로 중소형 축산농가의 퇴비 부숙도 관리가 용이하고 편리성을 강화한 기계가 선보여 앞으로 관련농가들에게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인천시 계양구 서운산단로2길 17. ㈜셀텍월드(대표 한창희)가 개발한 ‘셀텍환경기술 축분처리기’는 소, 돼지, 닭 등 전 축종의 축분을 톱밥과 왕겨 등 수분조절제 없이도 저장탱크에 축분만 채워주면 양질의 퇴비로 만들어 준다. 특히 목장에서 모듈형태로 협소한 공간에 설치가 가능하고 스마트 ICT 분뇨처리시스템의 완전자동화로 일손을 크게 절감하는 것이 장점이다. 또 목장에서 가장 처리하기 힘든 묽은 분뇨는 물론 계절과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고 처리하는 편리성이 있다. 또한 기존 축산 분뇨의 퇴비화시 필요한 퇴적, 발효장의 증축이 불필요하다. 하루 24시간씩 한 달 내 가동할 경우 전기세가 60만원대로 유지관리비도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셀텍월드는 지난 1월 25일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눌로리 121 은창목장에서 축산농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분뇨자동화처리기 시연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설치·이동 쉽고 원격 제어도 양축농가들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축분을 버튼 하나로 장비를 조작하여 고효율축분으로 만들어주는 축분 발효건조기 ‘페콤(PECOM)’이 앞으로 관련농가로부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페콤(PECOM)’ 축분발효건조기를 선보인 화제의 기업은 경기도 부천시 조마루로 385번길 92 부천테크노벨리U1센터 1034호 ㈜페쿠스(대표 노경도)다. 이 회사는 축산환경과 신재생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지난 3년 동안 ICT 기술과 미생물을 적용하여 빠른 시간 내 축분을 발효시켜 퇴비로 자원화 하여 주는 축분 발효건조기 ‘페콤(PECOM)’을 개발했다. 특히 ‘페콤(PECOM)’은 서버운용을 통해 최적의 부숙환경 축분처리량과 퇴비화 진행사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데이터 축적은 물론 관리와 분석 등을 손쉽게 알아볼 수가 있다. 또 미생물 제어를 통한 축분의 고속 퇴비화가 이뤄지고 스마트폰을 통한 자동 알림과 사용자의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미생물은 24시간에 고속발효가 가능하고 고온(50∼60℃)에서도 활동가능한 혐기와 호기성 미생물과 천연미생물 플라즈마를 이용한 악취제거가 으뜸이다. 또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착유우 25두 사육 내실화…유질 전국 최상위 그룹 수제요거트 치즈카페 운영…안성지역 명소로 인기 ‘건강한 젖소’ 구현…HACCP 이어 행복목장 인증도 체세포수 3만 미만의 젖소를 기르고 수제요거트카페를 차려 고소득을 올리는 강소농 낙농부부가 있다.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로 168-22. 새열린목장을 경영하는 유병하 대표와 죽산면 죽주로 292-26번지 새열린목장 수제요거트 치즈카페를 운영하는 강서연 대표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 부부는 2013년 5월 안성시 죽산면 장계리 우사를 임대하여 육성우 12두와 노폐우 6두를 입식하면서 낙농가가 되었다. 이들 부부는 “건강한 젖소에서 좋은 원유가 생산되고 소비자가 원하는 신선도가 우수하고 정직한 우유와 유제품 생산을 위해서는 건강한 젖소관리와 깨끗하고 위생적인 원유생산이 중요하다”고 밝힌다. 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에서 지난 1월 검정한 자료에 의하면 새열린목장 초산 착유일수 122일 13두의 두당 1일평균 유량은 28.6kg을 비롯해 ▲2산(4두)=145일 착유 1일평균 유량 33.2kg ▲3산이상(8두)=162일 착유 1일평균 유량 36.2kg로 ▲착유우 총 25두의 착유일수 13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