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도시 한 가운데 꽃동산인지 목장인지 구분이 잘 안 되는 아름다운 목장이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1리 산73번지 흥산목장(대표 안래연)은 부지 4만평 중 2만평에 수단그라스를 심는다. 특히 우사 주위는 50여종의 수목과 꽃들이 방풍과 방서역할은 물론 산새와 벌, 나비들의 놀이터가 되고 있으며 길손의 발길까지 잡는다. 흥산목장은 현대식개방우사로 젖소와 사람 모두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고 원유생산비를 절감시켜준다. 6월말 검정한 착유우 86두의 305일 유량은 1만1천573kg, 체세포수 12만4천(cell/ml)로 ‘서울우유 나100%’ 원료로 하루에 2천800kg씩 낸다.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69년 낙농장려정책 힘입어 현지에 목장 건립 축산 전공 안래연 대표, 가업 계승 발전 힘써 젖소들 편안한 환경 조성·생산비 절감 주안점 부대시설 확장 불가해도 하루 2천800㎏ 납유 도시화에 밀리고 그린벨트에 묶여 우사를 비롯한 모든 부대시설을 확장할 수 없는데도 하루 2천800kg의 원유를 ‘서울우유 나100%’로 내는 낙농목장이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1리 산73번지 흥산목장<대표 안래연(52세)>은 안 대표의 부친<안정식(현존시 104세)>이 1969년 현 목장 소재 4만평의 부지를 매입하면서 시작됐다. 故 안정식씨의 네 아들은 부친의 뜻과 본인의 의사대로 현재 모두 소를 기른다. 막내인 안래연 대표는 건국대학교 축산학과를 1994년 9월 졸업하면서 부친의 목장(조합원번호 140)을 가업으로 물려받았다. 안 대표는 “당시 국내 축산업계는 쇠고기를 비롯한 축산물 전면개방을 앞두고 있어 정부는 국내목장의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출(장기저리융자)을 장려했다”며 “본인도 정부의 지원을 연차적으로 받아 노지우사 300평은 현대식개방식우사 1천평으로, 파이프라인 착유시설은 탠덤으로 각각 바꾸어 젖소와 사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근면·성실 일관…초유 떼기 3두서 85두 규모로 착유우 42두 1일 1천400㎏ 고품질 원유 생산 볏짚 위주 급여관리 불구 유질 성적 뛰어나 축산계장 두 번 역임 등 지역 낙농 발전 선도 젖소 초유 떼기 송아지 3마리로 낙농의 길에 들어서 35년 동안 근면·성실함으로 일관, 전업농가로 우뚝 올라선 ‘서울우유 나100%’ 목장이 있다. 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백왕로 290번지 홍명목장<대표 홍사필(65세)>이다. 홍사필 대표는 “5대 조부께서 포천에서 백학면 석장리로 옮기면서 조상대대로 논농사와 밭농사를 지었다”면서 “그러나 70년대 후반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축산물소비량도 함께 늘어나 향후 농촌의 소득원은 축산이라고 생각하고 1983년 여름 젖소 초유 떼기 송아지 5마리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아까시나무로 울타리를 치고, 산야초와 들풀을 낫으로 베어 먹인 송아지 5마리는 1985년 봄 착유우가 됐고 바께스 착유기로 5마리에서 짜낸 원유 86kg을 서울우유(조합원번호 14556)로 냈던 첫날은 뛸 듯이 기뻤다”고 회상했다. 그런데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아우인 전경환씨의 무절제한 생우 수입으로 국내 한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경북도 30여 가축인공수정사들은 한우인공수정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전개하여 관내 한우농가 소득증대와 한우산업발전에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 경북도지회(지회장 김상호(56세·영천시 한국가축인공수정소장)는 10년전 한우개량현장에서 가장 이상적인 한우인공수정프로그램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하고, 최근 완성했다.특히 이 프로그램은 한우 임신유무를 비롯해 ▲분만 예정일 ▲백신접종예정일 ▲정액재고관리 등을 한우농가에게 실시간으로 전송, 관리함으로써 농가들의 반응은 아주 뜨겁다.이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경북가축인공수정사협회 회원은 6월말 현재 30명으로 2019년 12월말 기준 전체 회원(86명)을 감안하면 높은 비율이며 앞으로 이용 회원은 더욱 증가할 전망으로 이목을 모은다.경북가축인공수정사협회 김상호 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협회 사무국장으로서 협회장 세분을 모시면서 이상적인 한우개량프로그램을 개발하려니까 주위의 일부 관계자들은 이미 가축개량 기관단체에서 수억원을 들여 만든 한우개량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되지 않느냐고 질책까지 했다”며 “그러나 관용적인 한우개량프로그램은 현장에서 동떨어져 가축인공수정사로부터 이용도가 낮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충남 부여군 외산면(면장 조한용)은 지난달 16일 외산장학회 설립자 노농 이흥구 선생 공덕비 제막식<사진>을 가졌다.이날 제막식에는 박정현 부여군수, 유재욱 외산장학회 이사장, 김영진 前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1932년 외산면 화성리에서 출생한 이흥구(부인 서정순) 선생은 1988년 1천500만원을 기탁하면서 외산장학회를 설립한 후 2019년에는 어려운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1억원을 흔쾌히 기탁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에 기여했다.이날 외산장학회 유재욱 이사장은 “고향의 인재육성과 발전을 위해 이흥구 선생님과 서정순 여사님께서 보여주신 큰 뜻을 널리 알리고 보답하는 차원에서 외산면 이장단협의회(회장 김영준)와 지역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선생의 공덕비 건립에 참여했다”며 공덕비 마련의 과정을 설명했다.박정현 부여군수는 축사에서 “이흥구 선생께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온 점에 대해 지역민을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이어 김영진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기업이 많은 액수의 장학금을 내는 것은 세금절약을 위해서라지만 본인이 지난 60년 동안 곁에서 지켜본 이흥구 선생은 근면·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로봇착유기, 로터리 팔라시스템, 사이드바이사이드 탠덤, 헤링본 등 각종 착유기를 500여대 설치하고, 개체인식과 발정탐지기까지 공급해 관련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하는 업체가 있다.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방초리 349-3 신흥축산(대표 김영기·63세)은 1990년 미국의 농축산물 수입개방압력이 강해 많은 목장들이 대외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시설현대화에 나설 때 설립된 신흥축산기구가 모태다. 동양공고를 졸업한 김영기 대표는 “국산 착유기 업체인 보일공업에 1983년 입사해 4년을 근무하고, 덴마크산 착유기(싸코)회사에서도 3년을 근무했다”며 “낙농가와 보다 가까이에서 호흡하기 위해 신흥축산기구를 차렸다”고 설립 동기를 설명했다.김 대표는 또 “94년부터 독일산 착유기(웨스트파리아)로 바꿨는데 A/S를 생명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주다 보니 낙농가들의 입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퍼져 근년 들어 설치하는 착유기는 연간 약 50세트”라고 공개했다.이 가운데 낙농가들에게 인기 있는 주종은 사이드바이사이드로 2×10두용이며, 헤링본은 2×8두용이라고 김영기 대표는 강조했다.또한 최근 낙농업계는 세대교체가 되는 시기로 젊고 유능한 낙농2세는 컴퓨터를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1천250평 규모 목장 내 우사 운동장 항시 뽀송뽀송 유산균 뿌리고 매일 3차례씩 로터리 쳐 바닥 관리 부숙 잘돼 축분 감소…청결 유지로 파리 조차 없어 박민길 대표, 새농민상·총리상 등 수상…선도 낙농인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젖소를 깨끗하게 관리하여 양질의 원유를 매일 2톤씩 ‘서울우유 나100%’ 원료로 내는 낙농목장이 있다.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활초길 15번길 172-11 서해목장(대표 박민길·60세)은 1972년부터 목장을 시작한 부친(박치의)이 1982년 작고하면서 형제들에게 똑같이 나눠준 젖소 5두를 화성시 봉담읍 상리에서 기르면서 시작했다. 서해목장은 상리 목장부지가 주택공사에 매입되어 2014년 11월15일 현재 목장의 위치로 이전하면서 날로 번창하고 있다. 우사는 1천250평으로 널찍하게 지었는데 퇴비사와 창고를 제외한 운동장은 540평이다. 목장 우사 운동장은 톱밥을 2년 전에 넣었는데도 뽀송뽀송할 정도다. 왜냐하면 운동장에 유산균을 넣고 트랙터로 로터리를 자주 쳐주기 때문이다. 로터리를 처음에는 박 대표가 하루에 한 번씩 쳐주었으나 최근에는 목부로 채용한 네팔인 커겐씨가 치는데 자주 치면 젖소 체표에 우분이 묻지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도로 없던 맹지에 1천평 우사 건립…성실·근면함 일관 100두까지 키우다 힘 부쳐 규모 줄여…66두 밀착관리 안전·위생 철저…보정유량 1만2천㎏이상 고능력우 9두 각종 품평회 출전해 그랜드챔피언 등 차지…기량 뽐내 안전하고 위생적인 양질의 원유생산에 적극 나서는 ‘서울우유 나100%’ 부부목장이 있다.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장원길 174-22 덕창목장(대표 김영갑·62세)은 1984년 장원리 500-2번지 밭을 임대하고, 그 위에 미허가축사를 짓고 착유우 3두를 입식하면서 낙농가가 됐다. 처음에는 삼양대관령우유로 원유를 냈으나 1991년 원유부족사태가 일어나면서 서울우유로 납유처를 변경하고 조합에 가입(조합원번호 12367)했다. 특히 김영갑 대표는 처<김경숙(61세)>와 함께 밤도 낮처럼 생각하고 젖소를 돌보는 등 성실·근면함으로 일관하여 현재 목장이 위치한 장원리 462번지로 1997년 이전했다. 김영갑 대표는 도로가 없던 맹지 6천500평을 구입하고 우사 1천평을 건립했다. 퇴비장(200평)과 건초창고(90평), 착유장(2×3=6두)도 각각 마련하여 한때 최고 착유우 60두를 포함, 100두까지 사육하면서 1일 1천9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30년 전 경험·지식조차 없이 무작정 낙농 도전 서울우유조합 가입 후 배움으로 전문성 쌓아가 ‘최고의 생산 시스템’ 지향…목장 인증만 7개 획득 4년 전부터 아들 합류로 대물림 수업…미래 밝혀 가족노동력으로 깨끗하고 위생적인 고품질의 원유를 생산하는 아름다운목장이 있다. 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운하로 101번길 101. 감악산목장(대표 정건화·62세)이다. 정건화 대표는 “조상대대로 농사를 지어온 농토에서 한 때 양돈과 한우를 길렀으나 모두 파동을 겪었다”고 말하고 “큰돈은 벌지 못하지만 정부가 원유가격을 고시해주는 낙농은 일한 만큼 대가가 지불되어 1990년 6월 고모부로부터 지원받은 3천만원과 800만원을 보태어 젖소 경산우 20마리를 구입하면서 낙농가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낙농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 1990년 11월15일 서울우유조합에 가입(조합원번호 3412)하고 처<최명옥씨(53세)>와 함께 최신 낙농기술과 정보를 입수하여 목장에 적용하다보니 목장은 날로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일반목장은 한 두 개도 달기 힘든 인증간판을 감악산목장은 ‘2013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 대상(농림축산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신일축산(대표 이대자)에서 공급중인 귀 번호표(이표기)와 이동식 착유기, 전기인두가 낙농가는 물론 양과 산양을 기르는 농가로부터 인기를 얻고있다. 최근 신일축산에 의하면 ‘신일 귀 번호표’는 세균감염 방지를 위해 수놈에 항균 코팅을 처리했다. 이로써 이표기를 장착한 후에 나타날 수 있는 화농현상은 전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재질이 폴리우레탄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질기고 끊어지지 않는 것이 장점이며, 겨울철에도 부드럽고, 수놈의 머리 부분이 굵어서 빠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동식 착유기’는 기계식으로 맥동비 60:40과 맥동수 조절이 가능해 젖소를 키우거나 양, 산양을 사육하는 농가로부터 주문이 많다. 착유통 용량은 투명 바켓츠는 24L∼30L, 스텐레스 바켓츠는 25L∼30L사이가 각각 있다. 또한 독일에서 수입중인 ‘전기인두’의 경우도 송아지 출생 후 7일에서 2개월 사이에 뿔이 나오지 못하도록 뿔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생장점을 지지는데 탁월해 소 사육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전기인두의 길이는 끝 직경은 18mm이며, 인두 전체길이는 30cm다. 전기를 달구는 시간은 약12분이 소요된다. 삼각안전대가 있어 이용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커피 전문 브랜드 폴 바셋이 유당을 제거한 유당분해 우유를 사용한 ‘소잘라떼’<사진>를 지난 1일 출시했다. 소잘라떼는 매일유업의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사용했는데 매일유업의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우유 속 유당(락토오즈)을 제거한 락토프리 우유로 우유를 마신 뒤 느낄 수 있는 복통의 원인인 유당을 제거했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불편함 없이 음용할 수 있다. 유당불내증은 한국인 두 명 중 한 명이 경험하는 증상으로, 유당불내증을 앓고 있는 경우 유당 분해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해 우유 속 유당(락토오즈)를 소화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우유를 마신 뒤 더부룩함과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이다. 기존 폴 바셋은 우유가 들어간 제조음료 메뉴를 주문할 경우 오리지널 우유와 소화가 잘되는 우유, 저지방·무지방 우유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었다. 소잘라떼 출시 후에도 이러한 우유 변경 옵션은 그대로 이용 가능하다. 폴 바셋 관계자는 “카페라떼 주문 시 ‘소화가 잘되는 우유’ 또는 ‘소잘우유’로 우유를 변경해 달라는 고객 요청이 많아, 이를 정식 메뉴로 출시한 것”이라며 “카페라떼를 마시면 배가 아프다고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사릉로 156번길 8. 순흥목장(대표 이정호·74세)관리사에는 60년 전 촬영한 사진과 빛바랜 노트 10권, 바께스착유기 9개가 장구한 역사를 대변해 주고 있다. 이 목장은 이정호 대표의 부친(故 이한순)이 1957년 5월16일 젖소 2두를 구입하여 손 착유로 첫날 2kg을 서울우유동업조합(서울우유협동조합 전신, 조합원번호 47)으로 냈다. 1960년에 촬영된 사진 맨 아래 왼쪽에 앉아 있는 이정호 대표는 건국대학교 낙농학과(7기)를 졸업하고 서울우유조합에 입사하여 2003년 3월 낙농지원상무로 퇴직했다. 현재 순흥목장은 3남(이준완·41세)에게 대물림을 준비하고 있어 3대목장으로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