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국새농민회(회장 성효용)는 최근 자립·과학·협동의 3대 정신을 바탕으로 50년 동안 펼쳐온 새농민운동의 발자취가 생생히 녹아있는 ‘새농민 50년사’<사진>를 발간했다. 특히 ‘새농민 50년사’에서는 1966년 척박한 농촌을 재건하고, 농촌지역의 활력과 복지증진 그리고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해 3대 정신이 밑바탕이 되어 지난 반세기 동안 추진해온 면면을 풍부한 도표, 사진과 함께 엮고 있다. 또 1976년부터 1985년까지 사회적 위상을 굳건히 한 정신과 1986년부터 1995년까지 양적 팽창과 함께 질적 향상을 이룬 시기, 1996년부터 2005년까지 선도농업인단체로 거듭나는 과정을 알기 쉽게 서술하고 있다. 2006년부터 2015년을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에 선다는 자세로 회고록과 함께 새농민운동을 펼쳐온 인사들의 인터뷰와 새농민상 수상자 명단도 편집했다. ‘새농민 50년사’ 題字와 감수를 모두 맡은 새농민회 5∼7대 회장을 지낸 윤여창 고문(전 창령원목장 대표·한국종축개량협회 고문)은 “보통 10년이 지나면 기록이 거의 폐기돼 50년의 역사와 흔적을 찾는데 2년을 고생했다”면서“다행히 몇몇 지인들의 도움으로 발간된 이 책자가
團生散死(단생산사).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남긴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유명한 사자성어다. 이 말은 오늘날 축산업 각계에서도 모두 적용되지만 실행에 옮기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런데 이천낙농영농조합법인(대표 서동필) 조합원들은 하나로 똘똘 뭉쳐 TMR사료를 전이용해 점점 품질은 좋고 가격은 저렴한 사료를 만든다. 특히 전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재작년 15%였던 출자배당률은 지난해 20%로 높아졌다. 대부분의 영농조합과 일반 지역축협에서의 출자배당률이 5% 전후로 은행금리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약 4배나 많다. 이천낙농영농조합 서동필 대표는 지난 7일 세미나<본지 3083호 참조>에서 인사말을 통해 건초구입비 kg당 12원50전(상반기 12원, 하반기 13원)씩, 출자배당은 20%인 865만원(1인 평균)을 조합원에게 각각 환원했다. 또 1인 평균 사업 준비적립금으로 92만원과 출자증좌 43만원을 포함하면 1인당 꼭 1천만원이라는 거액을 조합원에게 돌려줬다. 만약 이천낙농영농조합법인 조합원들이 함께 이용하는 TMR공장 사료를 불신하고 덜 이용했다면 조합원에게 환원될 출자와 이용고배당 등은 낮아졌을 것이며, 사료의 질은 떨어지고
오는 26일 제10회 산귀래문학상 시상식이 열린다. 25년 동안 산귀래사슴목장을 경영하면서 (사)한국양록협회(현 한국사슴협회) 이사를 역임했던 수필가 박수주 대표(산귀래별서)가 10년 전에 제정한 ‘산귀래문학상’을 오는 26일 오전 11시30분 문학본상에 김우종 교수(경희대)를 비롯해 문학상에 이영자 교수와 김상분 수필가를 각각 선정하여 시상한다. 그동안 산귀래문학상 본상은 ▲1회=윤재천 명예교수(중앙대) ▲2회=정목일 이사장(한국수필) ▲3회=김병권 부이사장(문인협회) ▲4회=김규련 수필가 ▲5회=반숙자 수필가 ▲6회=박양근 교수(부경대) ▲7회=마광수 교수(연세대) ▲8회=한상렬 수필가 ▲9회=구양근 명예교수(성신여대) 등으로 한국수필문학계 발전에 견인역할을 한 인물들에게 수여됐다. 한편 이날은 윤재천 교수 문학비 제막도 있을 예정이다.
13일 양주서 관계자 1천여명 참석, 기공식 개최 서울우유조합(조합장 송용헌)은 지난 13일 경기도 양주시 용암리 서울우유 일반산업단지 부지에서 송용헌 조합장과 이성호 양주시장 등 관계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유가공장 기공식을 거행했다. 서울우유는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건축공사에 필요한 부지개발을 완료하고, 2018년 1월 건축을 착공하여 2020년 9월 준공을 마무리한다. 양주통합 신공장은 서울우유의 기존 1공장(양주)과 2공장(용인)을 통합하는 숙원 사업으로 부지 19만4천770㎡에 사무동과 공장동·유틸리티동·가공품동·창고동 등 연면적 6만2천747㎡의 건축물이 들어선다. 1일 최대 처리능력은 우유 200ml 기준 500만 개이며 원유는 1천690톤에 달한다. 이에 따른 건축과 설비 투자액은 약 3천억원이다. 특히 우유와 가공유·분유·버터 등 70개 품목 이상의 유제품 생산이 가능하여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또 이번 신공장은 주변 자연 환경과의 조화를 감안한 부지개발과 건축설계, 에너지 절감형 고효율 설비와 시설을 도입한 친환경 공장이 될 예정이다. 또한 원유의 집유에서 생산과 출하까지의 전 과정 모
매일유업의 친환경 대표 브랜드 상하목장이 ‘종이팩 분리 배출 캠페인’에 참가한 주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송파구청과 함께 오금동 일대 900여 평에 ‘참다숲’을 조성한다. ‘참다숲’이란 ‘참여로 다시 만든 숲’ 이라는 의미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도심 속 건강한 숲을 뜻한다. 상하목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종이팩 분리 배출을 촉진하고, 나무와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 ‘종이팩 분리 배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을 위해 상하목장은 2만 1천500여 대의 세대가 밀집한 송파구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우유팩 분리수거함 150대를 오이스터에이블(ICT 벤처기업)과 함께 설치했다. 소비자가 수거함에 종이팩 바코드를 태그하면 제품의 종류와 용량 등이 스마트폰 앱 ‘오늘의 분리수거’에 전송되어 기부 포인트로 적립되고, 상하목장은 기부 포인트만큼 송파구 일대에 나무를 심는 기금을 후원해왔다. 지난 6개월간 실제로 캠페인에 참여한 주민은 약 1천100명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송파구청과 상하목장은 총 450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며 오금동 일대 약 3천㎡(약 900평)의 부지를 숲으로
학교급식우유 최저가 입찰제 어려움 딛고 판매사업 선전…유가공·신용사업도 활기 국내 최고우유업체 서울우유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95억원 가운데 사업준비금 48억원, 출자배당 35억원, 이용고배당액으로 14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서울우유조합(조합장 송용헌)은 지난 27일 본 조합에서 대의원총회를 열고 상정된 지난해 사업실적과 수입지출결산안을 원안대로 가결시켰다. 서울우유는 2016년말 예수금 잔액은 전년대비 4.2% 증가한 1조1천412억원, 대출금 잔액은 전년대비 11.9% 증가한 9천831억원, 신용사업손익은 129억원으로 목표대비 135.9% 실적을 거양했다. 특히 액상요구르트는 전년대비 101.6%를, 가공치즈는 전년대비 106.1%를 각각 달성하여 가공사업 총 매출액은 1조3천941억원에 달한다. 또 우유판매는 학교우유급식시장의 비정상적인 입찰상황에 따른 물량 감소에도 전년대비 99%인 하루 평균 785만8천개(200ml기준)를 판매했다. 지난해 구매사업은 ▲TMR을 포함 배합사료=22만4천톤(전년대비 91.9%) ▲조사료와 단미사료=15만톤(전년대비 89.6%)를 시현, 매출액은 1천619억원이다. 조합원 지원사업은 유질개선금 291억원을 비롯해 ▲환경
국내에서 가축인공수정사업이 이뤄진지 반세기가 넘었으며 등록과 심사․검정 등 젖소개량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지도 올해로 47년이 되었다. 특히 국내에서도 1989년 홀스타인품평회를 전국규모 또는 지역에서 속속 개최하면서 많은 낙농가들이 젖소개량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이에 따라 한국 검정농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젖소의 능력은 ICAR(세계가축기록위원회) 기준 이스라엘과 미국 다음으로 3위에 랭크될 정도로 높아졌다. 그러나 아직도 선진국에 비해서는 모순되고 개선할 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이에 본지는 그 문제점과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젖소개량 전문가를 통해 살펴보고, 한국형 씨수소사업 등을 점검해 본다. <편집자> 혈통등록 비율 22%→84%로…26년 새 3배 ‘껑충’ ’84년 시작한 선형심사 두수 누계 75만7천 여두 정부·기관·학계 협력 청정육종농가 선발사업 ‘착착’ 지난해 한국형 젖소씨수소 후보송아지 71두 생산 후대 딸소 자질검증 위한 후대검정사업도 열기 확산 ’14년부터 한국형 씨수소 유전자원 우간다 지속 수출 ◆국내 젖소개량과 한국형 씨수소 사업 현주소 젖소개량은 젖소의 능력과 외모를 인류가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하나의 역사다. 다
첫 아이를 가진 초보 부모들은 모든 것이 어렵고 두렵기만 하다. 시중에 육아 지침서부터 육아 강좌들이 무수히 쏟아지고 있지만 글로 배우는 육아는 실전과 다르기 때문에 초보 부모들이 느끼는 육아에 대한 어려움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시점에서 육아 경험이 적은 초보 부모들을 위해 어린이 발달 과정을 고려한 단계별 요구르트부터 알레르기 성분을 스마트폰으로 체크할 수 있는 과자까지 ‘육아 헬퍼(Helper)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의 친환경 대표 브랜드 상하목장의 ‘유기농 베이비 요구르트’<사진>는 소아소화기영양 전문의가 개발과정에 참여했다. 한국인 영양 섭취기준을 고려, 아이의 급격한 두뇌 성장이 진행되는 24개월 동안 꼭 필요한 지방과 단백질(1.8:1)을 최적의 비율로 설계한 유아 전용 요구르트다. 특히 아이의 발달 상황을 고려한 과학적 설계로 요구르트를 처음 접하는 ▲6개월 이상의 아이=삼키기 쉽도록 부드럽게 만든 플레인(1단계) ▲12개월 이상 아이=소화율과 씹는 연습을 감안해 퓨레타입의 베이스를 추가해 사과& 당근와 딸기&바나나(2단계)로 구분해 선보이고 있다. 내 아이에게 믿을 수 있는 제품만
정부와 우유업체는 올해도 우유와 유제품수출 공동자금 약 40억원을 마련하여 중국 등 해외시장을 강하게 노크한다. 한국유가공협회(회장 정수용)는 중국 등 대외수출활성화를 위해 우유업체에서 20억원과 농림축산식품부 지원금 20억원 등 모두 40억원의 공동자금을 마련했다. 이에 동참한 우유업체는 남양·매일·빙그레·건국·롯데·연세 등 회원사 6개사와 서울우유·제주우유 등 비회원사 2개사 등 모두 8개사다. 이와 관련, 유가공협회 박상도 전무는 “현재 국내 우유와 유제품의 시장은 포화상태로 중국 등 해외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고 전제하고“올해로 4년째 추진하는 중국개척을 위한 홍보가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내다볼 때 크다고 보고 정부의 지원정책과 우유업체의 참여는 높게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가공협회는 오는 23일 11개 회원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수출활성화공동자금 40억원과 협회 수지예산안 9억4천만원 등 49억4천만원의 살림살이를 의결할 예정이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는 외부차단은 물론 관내 직원끼리도 분리 근무하는 등 구제역 특별 방역시스템을 전격 가동하여 젖소 종자 씨수소 227두 보호에 나섰다. 9일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소장 문명호)에 의하면 구제역이 보은과 정읍·연천 등으로 확산되어 정부당국과 낙농가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어 1주일에 한 번씩 소독하던 축사 주변과 사업소 내·외부도로를 매일 2회 이상 구제역 방어에 적합한 씨트릭죤 소독약으로 소독하고, 이동 통로에는 생석회 살포를 병행중이다. 특히 주사업장(고양)은 현장과 사무직원이 만날 수 없도록 분리 근무하고 있으며, 부사업장(영양)은 외부인 출입을 완전 통제한 상태다. 또 종축들에 대한 철저한 예찰을 위하여 2인 1조(평일은 수의사와 현장 반장 1명, 휴일은 근무자중 2명) 예찰반을 조직하여 1일 2회 이상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국의 낙농가를 통하여 추진하는 개량사업 전반에도 구제역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유우군능력검정사업에 대하여 정부 당국의 방역대인 예찰구역(구제역 발생목장 반경 10km이내)에 대한 검정도 일시중지 했다. 물론 구제역 발생 인근의 청정육종농가에 대한 수정란 이식과 후보씨수소 입식
경기도 화성에서 목장 대물림수업을 받는 낙농2세 모임 홀 메인(Hol main)은 올해 회원목장의 경영개선과 봉사활동 등을 활발히 전개할 방침이다. 홀 메인 송기영 회장은 “화성시 장안면 수촌리 새지영목장(대표 송점섭) 낙농2세로 올해도 회원(18명)들과 함께 서울우유에서 실시하는 낙농후계자교육과 홀스타인품평회 참관 등 견문지식을 넓히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장안면 수촌리 점보목장 김대겸 낙농2세는 “서울우유 양평생명과학연구소로부터 개당 20만원의 수정란을 최근 10개 공급 받았다”고 말하고 “추운 겨울날을 피한 내년 3월 분만목표로 오는 6월에 이식하겠다”고 귀띔했다. 팔탄면 율암리 헌진목장 이희훈 낙농2세는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살인적인 무더위로 젖소 10두를 잃었다”고 말하고 “올해는 후보축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쿼터(2톤200kg)보다 적은 원유 500kg을 채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양감면 용소리 금경목장 고윤이 낙농2세는“결혼을 하기 전 괜찮게 봤던 목장사양관리가 결혼 후에는 현실과 상이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시부모님이 개방적이다. 예를 들면 사료의 경우 영양가와 가격 등 자료를 토대로 설득하면 이해하고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고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금의솔안길 101-40 오뚜기목장(대표 김유헌·69세)은 저장능력은 많고 시설과 운영비가 낮은 정화조를 설치하여 골칫거리였던 세정수 문제를 해결했다. 김유헌 대표는 최근 처(61세·임효순)와 대물림 받는 아들(38세·김현수)과 함께 1천200평 규모 최신식 우사를 건립했다. 특히 1천500만원을 투입하여 저장능력 62톤의 정화조를 설치하여 8두 복열 16두 동시착유기로 하루 평균 원유 3톤180kg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정수를 깨끗이 처리한다. 또 그 처리비용도 월 7∼8만원으로 저렴하여 최근 낙농가들사이 골칫거리인 세정수 문제를 해결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