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농가의 오랜 현장경험을 토대로 실전기술을 집대성한 양돈지침서가 나왔다.월간 Pig & Pork에서 발간한 ‘PMWS (PCVAD)를 극복하는 길’(부재 : MSY 27두를 향한 사양 및 위생관리)이 바로 그것. 40년 가까이 양돈현장에서 활동해온 저자 홍문표 사장(문성농장)은 이책을 통해 PMWS가 치료제나 백신만으로 잡힐수 있는 병이 아님을 지적하고 있다. 철저한 위생관리와 계대감염 및 순환감염의 고리를 끊는 올인 - 올아웃, 병원체 침입을 차단하는 폐쇄돈군 유지와 차단방역이 최선의 대책이라는 것.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박봉균 교수가 직접 감수했으며 총 7편(23장), 425쪽 분량이다. 가격은 2만5천원.
‘해피콜 서비스’로 양축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주) 송강지엘씨(대표 원성오)가 더욱 강화된 고객만족 경영 실현에 나섰다.최근 고객들의 애로 및 불편사항을 원성오 사장에게 직접 전달되도록 하는 직통 전화번호(031-776-2630)를 개설한 것.원성오 대표는 “고객 양축가들의 요구를 100%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제품 공급 주체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대표 직통전화 개설은 ‘해피콜 서비스’에서 자칫 놓칠수 있는 고객의 목소리를 최소화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해피콜’은 자사 생산제품 여부에 관계없이 고장접수후 3일이내 완벽한 수리는 물론 소비자 사후관리만족도까지 조사 상담하는 동종업계 최초의 서비스다.한편 송강 지엘씨는 (주)농협 사료(횡성, 김제, 나주, 안동, 함안, 울산)에 동물용 초음파 진단기인 아킬라(육질)와 트링거 리니어(임신)를 대량으로 공급, 육질향상과 생산력 증대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달 양돈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감소했다.농림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양돈사료 생산량은 41만2천9백27톤으로 전월대비 8.3%, 전년동월 대비 0.2%가 각각 줄었다.품목별 생산량을 보면 △젖먹이 돼지 2만2천1백22톤 △젖뗀돼지 11만1천2백74톤 △육성돈 전기 11만9천7백53톤 △육성돈 후기 5만3천6백13톤 △비육돈 5천2백22톤 △비육돈 출하 1만1천1백30톤 △번식용 수퇘지 9백27톤 △번식용 암퇘지 1천2백8톤 △임신돼지 5만7백19톤 △포유돼지 3만6천9백59톤 등이다.지난달과 비교해서는 젖뗀돼지와 육성돈 전기사료, 임신돼지, 포유돼지 사료 등 전 품목에 걸쳐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그러나 전년동월 보다는 젖뗀돼지와 육성돈전기사료가 늘어난 반면 임신돼지는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대화합·소모성질환 극복으로 지속가능한 양돈산업 실현새로운 수장을 맞이한 대한양돈협회가 가축분뇨처리 문제 해결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지목, 모든 역량을 투입한다.김동환 신임 대한양돈협회장은 지난 14일 서울 aT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취임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최영열 전임 회장의 이임식을 겸한 이날 행사에는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권오을 위원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와, 농축산관련단체 및 소비자단체장, 양돈원로 및 지도자, 학계, 언론계 인사 등이 대거 참석했다.김동환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향후 3년의 임기동안 가축분뇨 처리문제 해결을 위한 보다 계획적인 정부지원을 이끌어 내는 한편 공공처리시설 또는 공동처리시설 활성화와 함께 분뇨 처리 전문화로 양돈농가가 생산에만 전념할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모든 양돈인의 협회 회원화 등을 통한 양돈업계 대화합과 소모성질환 극복 등 양돈산업 현안 해결로 지속가능한 양돈산업 발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이에 앞서 이임사에 나선 최영열 회장은 “양돈협회장 재임기간동안 양돈산업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게 너무나 행복했고 더없는 영광이었다”며 “자연인으로 돌아가서도 미력하나마 양돈산업 발전에
종돈업계 사상 최대규모로 지원이 이뤄졌던 정부의 전문종돈업육성사업에 대한 현황점검이 실시된다.농림부 축산정책과 최염순 서기관은 최근 종돈업계 관계자들과 가진 ‘종축산업발전대책’ 관련 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번 점검은 정부가 종축산업발전대책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이전 사업의 성과와 현황에 대한 점검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지난 ’96년부터 ’03년까지 8년간에 걸쳐 이뤄진 전문종돈업육성사업은 5개 원종돈농장과 24개 종돈장에 대해 4백53억원이 투입된 초대형사업이다.
한국돼지AI협의회(회장 배상종)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갖고 협회 설립에 초점을 맞춘 조직 정비에 나섰다.협의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지난달 정기총회의 결정에 따른 (가칭)한국돼지유전자협회 설립을 위한 T/F팀을 구성, 본격 가동하는 한편 향후 일정도 확정했다.특히 연임이 확정된 배상종 회장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임원진을 구축, 각 임원별로 협회 설립에 따른 업무분담에 나서기로 했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돼지와 건강 수의그룹’ 최지웅 수의사와 김준영 준동물병원장 등이 참석, AI센터의 PRRS 방역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종돈강국인 영국도 국내 돈육시장을 ‘노크’ 하고 있다.영국의 양돈단체인 BPEX (British Pig Executive)는 스튜어트 휴스톤 회장과 믹슬로얀 사무총장, 피터 하드윅 국제담당 매니저 등 수뇌부가 방한, 지난 1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국내 양돈업계 관계자들과 오찬을 갖고 양국간 교류확대를 희망했다.주한영국대사관의 주선으로 이뤄진 이날 오찬에서 휴스톤 회장은 “한국의 돈육시장은 매우 특별하다”며 깊은 관심을 표명한뒤 “영국은 많은 물량을 수출하기 보다는 소량이라도, 품질로서 한국시장에서 승부하고 싶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자국의 양돈산업이 사료에서부터 생산, 도축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부문에 걸쳐 철저하고 까다로운 품질관리시스템을 확보하고 있음을 전제, “영국 소비자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세계 최고수준의 식품안전시스템은 해외 수출 제품에도 똑같이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휴스톤 회장은 이어 “영국은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중국에 대한 최대 종돈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한국에 대해서도 양돈농가들이 선호하는 유전능력의 ‘맞춤형’ 종돈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유난히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황사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돼지고기가 더없는 효자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건태)에 따르면 한국식품연구원 한찬규 박사팀에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 일정량의 돼지고기를 6주간 규칙적으로 섭취한 산업체 근로자들의 혈중 중금속 농도가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한박사는 “실험에 참가한 근로자들은 돼지고기 섭취전 보다 납의 혈중농도가 약 2%, 카드뮴의 경우 9%가 각각 감소했다”며 “이는 돼지고기가 체내 중금속 배출을 도와준다는 지난 ’98년 실험용 쥐를 이용한 연구결과를 다시한번 입증한 셈”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에서는 치과기공소, 엔진부품공장, 피혁가공공장 등 3개 작업장 총 58명에게 매주 2~3회, 100g~150g의 돼지고기를 제육볶음이나 돈가스, 갈비 형태로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한찬규 박사는 이에따라 돼지고기가 유해환경 내 근로자는 물론 전년보다 납 등 중금속을 포함한 유해물질의 함량이 높아져 기관지 천식, 자극성 결막염, 피부질환의 원인이 될 것으로 우려되는 올해 황사피해를 줄일수 있는 유익한 식품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도 ‘황사대비 식품안전관리요령물’을 통해 물을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