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건전성 확보·수익구조 강화 역점생축장 운영…고급육 생산 전초기지로“조합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협동조합 이념을 살린 탄탄한 협동정신이 전제돼야 합니다. 조합원간의 화합과 협동도 중요하지만 노·사간의 단합이 뒷받침될 때 원하는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조합원을 비롯한 조합 구성원 모두가 혼연일체 되도록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달 22일 전국 축협 1번지라 불리는 서울축협 조합장실에서 만난 진경만 조합장은 취임 4개월 동안 조합원은 물론 노·사간 화합과 협동을 바탕으로 조합경영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말했다.진 조합장은 “직원별 조합원 전담제를 실시해 조합 직원과 조합원간 원활한 소통으로 조합의 불편사항과 조합사업 이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조합사업의 적극적 참여와 이용을 극대화하는데 큰 도움
낙농가, 지속된 감산 압박에 지쳐 불안·예민진흥회, 수급조절자금 조기소진…유대체불까지유업계, 다수 계약량 감축 움직임…어려움 반증수급불균형으로 인한 낙농업계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상반기 원유생산량은 6천120톤/일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지만 2013년 대비 4.8% 증가했다. 각종 감축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는 미미하다는 평가다.사용량은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했지만 수급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이로 인한 낙농가는 물론 낙농업계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특히, 낙농가들은 소속 집유주체에 관계없이 고강도 감산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낙농진흥회는 지난 6월말부터 유대체불이라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낙농가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당초 예상했던 수급조절자금이 조기 소진됨에 따른 것으로 정부의 추경이 이뤄지기 전에는
검역본부 2~5월 검사…발생지역과 20%p 안팎 격차충북-전남 32.5%p 벌어져…접종 횟수 따른 차이인 듯FMD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일수록 양돈장의 백신항체 형성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올 2월부터 5월까지 전국의 1만1천473개 농장에 대한 FMD백신 항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국 평균 66%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51.6%에 비해 14.4%p 상승한 것이다.주목할 것은 지역별 백신항체율.이번 조사 기간동안 백신항체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충북으로 84%에 달했다. 이어 △경기 73.4% △충남 72.1% △강원 70.3%, △경북 65.1% △전북 60.1% △제주 55.8% △경남 53.5% △전남 51.4%의 순이었다.충북과 경기, 충남 등 기존 FMD발생지역의 백신항체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 형성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특히 경남과 제주, 전남 등 FMD비발생지역의 경우 50%
농협축산경제(대표 이기수)가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일선축협 직원들의 기술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현장교육을 실시했다.농협축산자원국은 지난달 28·29일 경북 군위축협 자원화사업장에서 퇴액비 사업장 운영축협 직원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교육사진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비료관리법 및 비료공정규격, 퇴·액비 제조 현장실습, 각 자원화 사업장별 제조기술 발표 및 현장 컨설팅, 각조별 현장분임 토의 결과발표, 자원화 사업장 운영 시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퇴·액비 생산에 대한 기술능력 배양과 노하우 습득으로 양질의 퇴·액비 생산기반을 구축하여 우수한 가축분뇨 퇴·액비를 경종농가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농협축산자원국은 축협이 운영하는 자원화사업장에서 생산
대한법률구조공단이 20년 동안 무료로 처리해준 농업인의 민·형사사건이 8만6천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농협중앙회는 법률구조공단에 무료법률구조기금 185억원을 출연했다.농협과 법률구조공단이 공동으로 진행해온 농업인 법률구조사업이 지난달 31일 20주년을 맞았다. 농협과 법률구조공단은 20년 전 무료법률구조사업 협약을 맺고 농업인의 권익보호와 사회적 지위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을 벌여왔다.20년 동안 무료법률구조 수혜를 받은 농업인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처리사건만 8만6천여건으로, 구조금액은 1조3천335억원에 이른다.농협과 법률구조공단은 무료구조사업이 진정한 선진복지제도로 자리 잡아 나가고 있다고 자평했다.농협은 농업인의 법률 피해구제와 함께 생활법률 교육과 법률상담 등을 통해 피해예방에도 노
윤명희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말 산업 특구 지정에 이어, 말산업 육성과 승마대중화를 위한 ‘농지법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경기도 이천·용인·화성 등 3개시가 말 산업 특구 제3호로 공동 지정 이후, 정부에서는 도농교류 및 농어촌 체험마을을 활성화하고, 중부내륙 말 산업 인프라와도 연계해 말 산업 허브 벨트 구축 계획을 그리고 있으며, ‘말산업육성 종합계획’ 발표에 따라, 2016년까지 승마시설을 500개소로 늘릴 계획이다.그러나 현행법상 농업진흥구역에서의 농어촌형 승마시설 설치가 허용되지 않아 농가의 소득원 다양화를 위한 승마시설 활성화 정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이에 윤명희 의원은 이천시 농축산단체 및 경기도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농업진흥 지역 내 농어촌형 승마시설 설치가 가능하도록 ‘농지법
귀농·귀촌가구가 5년 전보다 11배 증가했지만 귀촌에 비해 귀농은 제자리 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박민수 의원(새정치연합,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간사)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귀농·귀촌 가구가 5년 전보다 약 11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2010년 귀농과 귀촌 가구는 전국적으로 기껏 4천67가구에 불과했으나 2014년에는 4만4천586명으로 11배나 증가했으며, 2013년에 비해서도 37% 정도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증가세가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도로 2010년 69가구에서 작년에는 1만1천96가구로 무려 160배나 증가했다. 귀촌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반면 귀농인구는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과 귀촌을 구분하여 조사하기 시작한 2012년 이래 귀촌인구는 1만5천788가구에서 110% 증가한 3만3천442가
충남도, 2주간 6개 도축장 61개 농장 점검 결과출하축 절반 가까이 미절식 확인…시정명령 방침농가 상당수 절식기반 갖추지 못해…후폭풍 우려가축의 출하전 절식이 의무화 된 이래 처음으로 일부 광역자치단체에서 단속이 이뤄져 적지 않은 후폭풍이 예상된다.충남도에 따르면 사전 홍보를 거쳐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13일간 도내 6개 도축장에서 무작위로 선정한 61개 양돈농가의 출하축에 대해 출하전 절식 이행실태를 점검했다.가축위생연구소와 합동으로 이뤄진 이번 단속은 도축장 가축입고시 운송차량 및 생체 분변오염 여부에 대한 확인을 거쳐 도축과정에서 위장관 확인과 내용물을 검사하는 방법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14년 2월19일 축산물위생관리법에 가축절식 의무조항이 신설된 이래 실제 단속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 결과 점검
심순택 위원장(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그 동안 닭고기자조금 사업은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매년 40%도 넘지 않는 거출률로 자조금사업에 차질을 빚어왔던 것이 사실이었다.하지만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자조금은 농가와 회사에서 의무적으로 거출해야 하는 일종의 세금이므로 모든 양계인들의 참여가 밑바탕이 되어야 하며 회사나 농장의 규모와는 상관없이 무임승차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닭고기자조금이 한우나 한돈자조금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예산으로 운영되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육계산업도 그들에 범접할 수 있는 산업 규모를 갖췄기 때문에 업계가 함께 동참하면 자조금 100억원 시대도 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그 동안의 아픔을 딛고 자조금이 새롭게 비상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우유는 과학이다. 우유자조금 관리위원회는 방학을 맞아 과천과학관에서 우유과학교실을 개최했다.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에는 많은 학생 체험객들이 몰렸고, 어린 학생들은 우유비누 만들기, 우유빙수 시식, 우유 생산과정에 대한 교육 등을 통해 우리 우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을 마친 어린이들은 그 동안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우유에 대해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은 학생들이 우유비누를 만들고 있는 모습.
올들어 러시아 등 6개국서 발생치사율 100%…예방백신도 없어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세에 따라 국내 유입을 막을 수 있는 국경검역 등 철저한 대비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은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급성형의 경우 치사율이 100%에 이르고 전파속도가 매우 빠른 치명적 질병이다. FMD와 더불어 양돈산업의 최대 경계질병으로 꼽힐 정도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개발이 돼 있지 않아 근절과 청정화에 상당한 사회적·경제적 비용을 초래하게 된다. 다행히 인수공통전염병은 아니다.세계동물보건기구(OIE) 관리대상 질병이고, 국내에서도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아프리카에서 처음 발생했고 그 증상이 발열, 식욕저하, 혈액섞인 설사 등 돼지열병과 흡사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라고 명명됐다.아프리카돼지열병은
한돈, 고돈가 대응 지급률 조정캠페인 전개낙농, 연동제 시행 불구 2년 연속 유대 동결한우, 도매시장 상장물량 확대로 가격 안정생산자들이 상생의 기치를 내걸고 수급안정을 위해 ‘살신성인’ ‘마부작침’의 자세로 돌파하고 있어 울림을 주고 있다.전국한우협회·한국낙농육우협회·대한한돈협회 등 주요 생산자단체들은 축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소비자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가격안정에 생산자들이 나선 것.◆대한한돈협회가장 먼저 대한한돈협회는 돼지고기 가격이 높게 유지되자 돼지고기 가격 인하 캠페인에 직접 뛰어들었다. 생산자와 소비자, 육가공업체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안으로 ‘돼지고기 지급률 조정캠페인’을 시작한 것이다.그 내용은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kg당 5천500원 이상 상승할 때 지급률을 1∼2%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