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16일 KBS제주에서 보도한 ‘마사회, 도축 정보 고의 삭제 의혹’과 관련,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KBS제주는 한국마사회가 경주마 도축정보를 고의적으로 은폐한다는 미국 동물보호단체의 주장을 보도했다.이와 관련, 우선 2년전 경주마 학대·도축 고발영상과 관련해 벌금형을 받은 관계자는 한국마사회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또한 미국 동물보호단체의 ‘한국마사회 측이 정보를 고의적으로 은폐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한국마사회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2015년 말등록 등록 정보와 통계조사 결과의 불일치 등을 해소하고자 말 등록정보 일제 정비를 실시했다.이에 따라 2015년부터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도축마 정보를 제공받아 해당마의 변동사항(폐사)을 정비하고 이를 공지해왔다.이는 말등록 제도가 소유주의 신고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이 신고의무에 강제성이 없어 정보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한계를 일부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그러나 제공받은 일부 정보의 오류 등으로 정보의 신뢰성이 저하되고, 전체 폐사마 중 극히 일부인 도축마에 대해서만 폐사 사유를 공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돼 지난해부터 폐사 여부만 표출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재욱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 17일부로 한국마사회 신임 상임감사위원에 임명됐다. 임기는 앞으로 2년이다.신임 감사위원은 1963년생으로 안동농림고등학교,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나왔다. 이후 영국 UNIV. OF Aberdeen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지난 91년 국립농산물검사소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농식품부 채소특작과장, 대통령실 행정관,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차관 등을 역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경마비대위, 온라인 마권발매 도입 촉구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고객 일부를 맞이할 기대감이 감돌았던 서울 경마공원은 다시금 어둡게 가라앉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들어서도 서울 경마공원에는 관중이 한 명도 입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마사회는 기수, 조교사의 생계를 보장하고 경주마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무고객 경마’를 시행하고 있다. 경마의 온라인 발매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무고객 경마를 시행하면 매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경마 매출의 손실은 국세, 지방세, 축산발전기금의 손실로 이어진다.일반적으로 마권매출액의 73%가 고객들에게 환급되고, 18%가 레저세, 지방교육세, 농어촌특별세, 축산발전기금으로 납부된다. 2019년 국세, 지방세, 축산발전기금 납부액은 1조 5천억원이었다. 지방세인 레저세, 지방교육세는 경마장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원이 되고, 국세인 농어촌특별세와 축산발전기금은 말산업을 비롯한 농축산업 유지에 보탬이 된다.특히 마사회는 이익금의 70% 전액을 축산발전기금에 납부한다. 축산발전기금은 1974년부터 2020년까지 총 10조1천578억원이 조성됐다. 이 중 한국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경마산업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창만)는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온라인 마권발매 입법 촉구 대회’를 열고, 말산업 종사자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이날 축경비대위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에 따라 경마는 현재 전체정원의 10~20% 입장만 허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마에서 비롯되는 세수로 전체 말산업이 지탱해왔던 만큼 말산업 전체가 붕괴 일보 직전에 있다”고 토로했다.이어 “정상적인 경마 미시행으로 인해 마사회는 지난해 4천600억원 가량의 적자를 냈고 경주실적과 성적에 따라 받는 경마상금에 의존하던 마주, 조교사, 기수, 마필관리사는 물론 전후방산업의 사업장 2천500여개와 종사자 약 2만4천명의 생존권은 무너졌다”고 울분을 토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IMF 외환위기 당시 ‘금모으기 운동’처럼 어려울 때마다 피어나는 나눔 정신은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됐다. 조선시대에도 나눔 정신을 실천한 헌마공신 김만일이 있었다. 제주도 의귀리 출신인 김만일은 조선 선조 때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말을 소유하고 기르던 사람이다. 임진왜란이 한창이던 1594년, 오랜 전투로 인해 전마(戰馬)가 부족해진 조정은 김만일에게 말을 요청했고 김만일은 500마리의 조련된 말을 기꺼이 헌납했다. 임진왜란을 비롯해 이후 광해군 12년, 인조 5년 등 국난 때마다 김만일은 제주에서 기른 개인 소유의 말 총 1천300여두를 바쳤다. 당시 말 한필은 노비 2~3명에 버금가는 값이었다. 조정은 김만일에게 ‘말을 바쳐 공이 있는 신하가 되었다’는 의미의 헌마공신(獻馬功臣) 칭호와 함께 종1품 숭정대부의 관직을 제수했다. 김만일의 후손들 또한 240년 간 가업을 이어 말을 육성했고, 약 2만여 두에 이르는 지속적인 전마 조공을 통해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한민족의 역사를 지키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김만일의 헌마정신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의 마주들은 ‘동물명의 기부’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신문, CHUKSANNEWS한국마사회(회장 김우남)는 지난 3일 자회사인 한국마사회 시설관리(대표 박상민)와 산업 재해 예방·감축과 안전 중심의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모-자회사 안전분야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안전 환경 조성 ▲안전교육, 안전 콘텐츠 개발 ▲시설물의 안전성 점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공생협력프로그램, 재난안전협의체 운영 등 안전수준 협력분야에 모-자회사 사이 기술지원과 협력체계 구축이 담겼다. 협약식 직후 김우남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현장 근로자들이 근무하는 관람대 등 주요 시설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김우남 회장은 산업재해 예방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경영 의지를 내비쳤다. 박상민 대표 역시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적극적인 실천 의지를 전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우남)는 이달 5일 제10회 말산업 국가자격(3급) 필기시험을 서울과 제주에서 실시한다. 말산업 국가자격 시험은 2012년 1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9회 시험까지 총 772명의 합격자(말조련사 394명, 장제사 83명, 재활승마지도사 295명)를 배출해 말산업 현장 인력의 전문성 강화에 기여해 왔다. 자격시험 분야는 말조련사, 장제사, 재활승마지도사 3개 종목이다. 만 17세 이상에 특정한 제한요건만 아니면 누구나 응시가 가능하다. 말조련사는 말의 용도별 조련, 말의 능력 향상 등 말조련 업무를 수행하는 직업이다. 장제사는 말발굽 깎기, 편자의 제작 등 전문적인 장제업무를 수행한다. 재활승마지도사는 승마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직업이다. 제10회 말산업 국가자격시험에는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13일까지 총 492명이 원서접수를 완료했다. 이번 필기시험 이후 8~10월 기간 실기시험을 거쳐 11월 경 최종 합격자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꽃사슴 3두로 시작…전업농장으로 엘크로 전환…수입개방 위기 대응 습성 맞춘 관리로 경제수명 늘려 축산 전공 아들, 후계 수업 한창 젖소검정사업을 꼼꼼하게 추진했던 축협직원이 지난 20년 동안 사슴개량을 꾸준히 하여 전업규모 농장으로 만들고 아들에게 대물림 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충남 천안시 석정사슴농원(대표 김정식(57세))이 바로 그곳이다. 연암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천안축협에 입사한 김정식 대표는 젖소검정사업을 맡아보면서 고향집에서 한우를 기르다가 1991년 꽃사슴 3마리를 입식하면서 양록인이 됐다. 꽃사슴을 20두까지 늘렸으나 1995년 사슴수입이 개방되면서 사슴가격이 곤두박질,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고 경쟁력이 있는 엘크로 전환했다. 특히 사슴이 늘어날 때마다 사슴의 습성을 파악하고 안전한 사양관리와 경제수명을 연장시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슴장을 30여칸 마련하고, 매년 두당 13∼15kg의 녹용을 생산한다. 사슴장은 직장을 다니면서 사양관리의 시간절약과 안전을 위해 자동급수장치(닛뿔)와 안개분무시설 등 사슴이 편안하게 하여 경제적인 수명 15년까지 살도록 설계한 것이 돋보인다. 김정식 대표는 “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내 경주마 경매 시장 회복이 더뎌지고 있다. 지난 4월 27일 한국마사회(회장 김우남) 장수목장에서는 2세 내륙 국내산마 경매가 열렸다. 이번 경매는 온·오프라인 채널로 동시에 진행됐다. 특히 경매 실황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경매 당일 오전에는 장수목장 훈련 주로에서 브리즈업 쇼(Breeds up)가 열리며 이목을 끌었다. 브리즈업 쇼는 경매 시행 전 상장마가 200m를 질주하고 그 결과를 구매 희망자들에게 공지하는 과정으로 말의 상태나 움직임 등을 사전에 체크할 수 있다.이번 경매에는 총 50두가 상장돼 최종 13두가 낙찰되며 약 26%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이날 부마 ‘테스타마타’, 모마 ‘클리스데프레이즈’ 사이에서 태어난 수말이 최고가(6천만원)에 새 주인을 맞이했다. 4월 경매 ‘성적표’는 지난 3월 경매보다는 소폭 상승한 수치이지만 30%를 넘어섰던 코로나19 이전 경매 실적보다는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약 20% 줄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우남)가 2021년 상반기 예방백신을 접종<사진>하는 전국 말 방역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농특회계)와 한국마사회 자체 예산이 투입된다. 상반기 예방백신 접종 신청 대상은 연령 6개월 이상 등록마 1만8천500두다. 접종 백신은 인플루엔자, 일본뇌염 등 2종이다. 이달 24일까지 호스피아 홈페이지에 공지된 사업 신청 동의 서약서를 작성한 후, 접종 지역에 해당하는 인근 지역 방역 수의사에게 직접 연락해 신청하면 된다. 접종은 다음달 5월 초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예방백신 접종과 더불어 백신을 접종한 말(약 1천두)을 대상으로 전염병 검사를 위한 혈액 시료 채취를 함께 진행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백신 접종과 전염병 모니터링 등 전국적인 말 방역 체계 구축에 힘쓰고 청정 말 사육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내산 승용마 100여 마리가 4월부터 11월 말까지 약 8개월간 한라산 난지축산연구소 초지에 방목된다. 국내산 승용마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에서 지난 2009년부터 생활 승마용으로 보급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품종이다. 국립축산과학원 양병철 난지축산연구소장은 “말을 방목하면 겨우내 축사에서 지내며 부족했던 운동량을 보충해 근육과 심폐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며 “말들의 본성을 살려 초원을 질주하며 건강한 승용마로 육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른 봄은 장 담그기 좋은 철이다. 장은 추위가 덜 풀린 때에 담가야 소금이 덜 들어 삼삼한 장맛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음력 정월 ‘말날(馬日)’에 장을 담그면 장맛이 달고 좋다는 속설이 널리 퍼져 있다. 올해 음력 정월 말날은 2월 15일, 2월 27일, 3월 11일이다. 음력 정월에 장을 담그지 않으면 3월에 담그는데 이때도 말날에 담가야 맛이 좋다고 한다. 과천 경마공원 내 바로마켓에서는 달인들의 장을 만나볼 수 있다. 바로마켓에서는 4개 농가가 다른 시장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장류를 판매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인해 차 안에서만 장을 구매할 수 있고, 시식도 할 수 없지만 단골들 사이 알음알음 입소문이 나 가게 앞은 길게 늘어선 차들이 가득하다.한편, 유튜브 마사회TV채널에서는 지난 19일부터 바로마켓에 입점돼 있는 간장, 고추장, 된장, 막장(집장) 등 여러 종류의 장 맛집을 소개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