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물 충분히 주고 나들문 가려 찬바람 막아야 꽃가루 떡과 물주기 밤과 낮 기온이 10℃ 이상 차이를 보이는 입춘이 지난 이후 성급하게 벌을 깨워 꽃가루 떡을 주고 자극 먹이를 주어 산란을 확대하면 그만큼 위험이 따른다. 일벌은 새끼를 기르기 위해 벌통 내부온도를 35℃ 올려야 하고 또한 그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이렇다 보면 육아의 중노동에 시달리다가 일벌의 수명이 단축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우리나라 꿀샘식물이 봄철에 치우쳐 있고, 지금으로서는 주 꿀샘식물이 6월까지 지속되므로 봄 벌이 강해야 한다. 초겨울에 엄습한 맹추위가 와서 벌들이 활동을 일찍 그친 해는 비교적 겨울을 잘 나는 것 같다. 중부지방에서는 전기가온을 하고 물과 꽃가루 떡을 주며 벌을 기르고 남부지방에서도 벌을 깨워 자극 먹이를 준다고 한다. 2월의 꿀벌 관리는 지역에 따라 양봉농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할 일을 몇 가지 정리해 본다. 1. 응애 없애기 이른 봄에 봄 벌을 깨우고 산란 나가기 전에 옥살산 훈증을 하면 효과가 크다. 스트립제를 벌통 나들문에 넣어도 효과가 좋다. 2. 이른 봄의 꽃가루 떡 주기 이른 봄에 주는 꽃가루 떡은 영양 성분이 더 많아야 한다. 벌들은 지난가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남 당진시양봉연구회(회장 이강신)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합덕읍 소소리에 양봉협회 당진시지부 사무실을 마련하고, 봄철 꿀벌에게 먹이로 공급할 꽃가루떡(화분떡) 생산설비를 완료, 공동으로 생산하여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현재 당진시에는 100여 농가에서 1만여 벌무리의 꿀벌을 기르고 있으며, 양봉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꽃가루떡은 매년16.6톤으로 타지역 시설이용시 kg당 450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 따라서 꽃가루떡 생산설비<사진>를 공동으로 사용하면 kg당 300원에 이용할 수 있게 돼, 관내 양봉농가의 꽃가루떡에 사용되는 생산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양봉연구회는 재작년에도 고품질 양봉산물 공동생산시스템 구축사업 축산기술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꽃가루떡 자동화 공동제조시설 등 ‘공동활용가공장’을 설치하면서 당진 관내 양봉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강원 태백시(시장 류태호)는 2021년 스마트 양봉 기술보급 시범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 사업 분야는 2개 분야(한봉, 양봉)로, 총사업비는 2천만 원(분야별 각 1천만 원)이다. 신청대상은 양봉·한봉 농가경영체(영농조합법인, 연구회, 작목반, 양봉·한봉협회 시군지부 등)가 해당한다. 지원내용은 양봉 분야의 경우 수벌 번데기 생산전용 벌집, 화분 매개 꿀벌 전용 벌통 등을 지원하며, 한봉 분야는 개량 벌통용 토종벌 회전식 벌집을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이달 20일까지이며, 태백시 농업기술센터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접수를 완료한 이후 이달 안으로 개별 통지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태백시청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033-550-2722)으로 문의하면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제20대 임원을 새롭게 선출하는 선거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선거인단 총 763명의 전국 대의원들이 참여하는 이번 선거는 비대면 선거로 치러진다.한국양봉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학병)는 지난 1월 27일 투표권이 있는 전국 763명 대의원에게 선거 관련 홍보물과 투표용지를 우편을 통해 일괄 발송을 마무리했다. 투표용지를 받은 대의원들은 회장, 부회장, 감사 등의 각 후보를 선택한 후 함께 동봉된 회신용 봉투에 넣어 선거권위원회 사무국으로 오는 18일(소인 기준)까지 발송하면 된다.한편 김학병 선거관리위원장은 “앞으로 3년간 전국 양봉인들을 대표해 활동할 임원진을 뽑는 중요한 선거인 만큼, 소중한 한 표를 제대로 행사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박근호 후보, 소통 강화…윤화현 후보, 제도개선 강조 한국양봉협회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 후보들의 공약에 양봉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양봉산물 생산량이 해마다 들쭉날쭉한데 따른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회장 선거 공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그동안 해결하지 못한 각종 현안을 새로운 지도부가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기대감 또한 클 수밖에 없는 상황. 박근호 후보와 윤화현 후보는 공통적으로 ‘양봉산업육성법’ 시행에 따른 문제점 개선,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꿀샘식물(밀원수) 확충과 꿀벌의 공익적인 가치 재조명, 현행 임의자조금을 의무자조금으로의 정착화, 방역예산 확충 등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양봉협회(중앙회)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약간의 견해 차이를 보였다. 박근호 후보는 그동안 양봉 전문인력 육성이 미흡했으며, 대의원들과 직접적인 소통 공간이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SNS 채널을 통해 소통공간을 마련하여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윤화현 후보는 현재 양봉협회(중앙회) 품질검사실을 정부 지정 검사로 전환하고, 벌꿀 검사 비용 할인, 벌꿀 품질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잠사양봉소재과는 미래 식량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수벌 번데기에게 붙여줄 새 이름을 찾는다.농촌진흥청은 이달 31일까지 페이스북과 국립농업과학원 누리집을 통해 친근하면서도 부르기 쉬운 수벌 번데기 새 이름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새 이름 공모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벌 번데기의 특성이 잘 나타나면서 기억하기 쉽고 알기 쉬운 이름을 한글 기준 10자 이내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다만, 산이나 강, 지역, 사람 이름 등 고유명사는 사용할 수 없고 한 사람당 2점 이내에서 응모할 수 있다.농촌진흥청은 접수된 이름 중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1점), 우수상(2점)을 선정해 국립농업과학원장 상장과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7점을 선정해 10만 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이름은 수벌 번데기의 새로운 애칭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채택된 이름의 모든 권리는 농촌진흥청에 귀속된다.한편 수벌은 애벌레일 때 일벌이 공급하는 로열젤리와 꿀, 화분을 먹고 자라며, 번데기가 되면 벌집이 밀랍으로 봉해져 외부와 차단된다.이렇게 자란 수벌 번데기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아미노산, 미네랄 등을
[축산신문] 꿀벌을 관리하다 보면 자칫 시기를 놓쳐 낭패를 보는 경우가 가끔 일어난다. 특히 꿀벌들은 다른 가축과는 달리 집단생활을 하는 공동체라 평상시 세심한 관리와 주의가 요망된다. 꿀벌을 키우는 데 있어 요령을 습득하기 이전에 계절에 따른 꿀샘식물(밀원)의 흐름과 꿀벌의 번식과 활동하는 생태 습성을 잘 이해 해야만, 건강한 꿀벌을 생산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주기별로 무엇을 해야 하고, 왜 해야 하는지를 먼저 깨달아야 한다. 특히 꿀벌을 처음 키우거나, 현재보다 잘 키우고자 하는 모든 양봉농가와 토종벌 농가에 ‘양봉 52주’가 큰 도움을 주는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본지는 꿀벌 관리 요령을 주기별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한결 권상헌 선생의 ‘양봉 52주’ 내용을 발췌하여 독자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약한 벌무리는 여왕벌 없애고 다른 벌통과 합쳐야 첫 속살피기(내검)와 벌집 줄이기여왕벌이 알을 낳기 시작하는 이른 봄, 우리나라 기후는 감수성이 많은 소녀같이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진다. 바람이 불다가 눈이 내리고, 세찬 바람도 불다가 꽃눈 잎눈을 틔워주는 따뜻한 바람도 불고 비도 오고 가끔은 봄인가 했는데 다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황협주) 시·도지회 소속 회원들은 최근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역 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성금을 기탁,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양봉협회 서산시지부(지부장 김동열)는 지난 20일 서산시를 방문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200여만 원의 성금을 냈다.또한 양봉협회 남원시지부(지부장 정하진)도 이달 중 순경 남원시를 방문하고, 지역 춘향장학재단에 장학금으로 2백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 같은 선행은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로 인해 소외되기 쉬운 저소득계층과 지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에 써달라는 뜻에서 이뤄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부회장 4명·감사 3명 후보 경합 제20대 한국양봉협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진다. 부회장 선거에는 4명의 후보가, 감사에는 3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한국양봉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학병, 이하 선관위)가 지난 18일 제20대 임원진 선거를 위한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다. 충남 논산에서 양봉장을 운영 중인 박근호 현 양봉협회 부회장과 경기도 포천에서 양봉업을 하는 윤화현 전 경기도지회장이 차기 양봉협회장 자리를 놓고 양보 없는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2명을 뽑는 부회장 선거에는 정병춘 현 부회장, 이점수 전 광주광역시지회장, 김동수 전 경기도지회장, 이영우 전 양봉협회 이사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투표용지에 실릴 후보자 기호도 등록 마감 후 추첨을 통해 배정받았다. 회장 선거 기호 1번은 박근호 후보가, 기호 2번은 윤화현 후보가 각각 배정됐다. 부회장 선거에는 김동수 후보가 기호 1번, 이영우 후보 기호 2번, 이점수 후보 3번, 정병춘 후보가 4번을, 감사 선거에는 문상재 후보가 1번, 이무섭 후보 2번, 박휴서 후보 3번을 각각 배정받았다. 이번 선거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북 청송군은 지난 1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청송사과협회(회장 우영화) 및 양봉협회 청송군지부(지부장 이춘규)와 ‘사과수정벌 대여 및 사과꿀 생산에 관한 협약식’<사진>을 가졌다.이날 세 기관·단체는 사업 희망자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해 사과꽃 개화기(4월 20일~ 5월 5일)에 수정 벌을 집중하여 배치하고, 철저한 사양관리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등 우수한 사과 생산을 위한 사과 수정벌 대여와 양봉농가의 사과꿀 생산과 관련해 상호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또한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과농가의 수정 결실률을 높여 우수한 친환경 명품 청송사과의 생산은 물론, 사과꿀의 특화생산 및 제품화로 사과농가와 양봉농가의 소득증진 및 기반 구축에 이바지함으로써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농촌’ 실현을 앞당기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사과농가는 친환경 사과의 안정적인 생산을, 양봉농가는 양봉 사육의 기반 구축과 품질 고급화의 효과를 보는 등 상호 윈-윈하는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우리말로 용어 정리해 공식 제안 아직도 우리 축산업계는 일본에서 건너온 외래어를 적지 않게 사용하고 있다. 특히 양봉용어는 우리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고 있어 이를 개선해야 되지 않겠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예를 들면, 벌통을 소상으로 하고, 벌집을 소비라 부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양봉 현장에서는 외래어를 아무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허다한 실정이다. 지금부터라도 외래어를 순수한 우리말로 바꿔보면 어떨까. 이와 관련 ‘양봉기술사전’을 집필한 한결 권상헌 선생<사진>은 오래전부터 양봉 외래어 용어를 순화시켜 순수 우리말로 바꾸고 이를 사용하자고 공식 제안해 왔다. 한결 권상헌 선생은 경북 예천 출신으로 안동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대창고등학교 교사로 정년퇴임 했다. 지난 1968년 문교부 지정 연구학교 교재원으로 활동 중 꿀벌과의 만남이 시작됐다. 2002년 다음카페 ‘꿀벌사랑동호회’에서 꿀벌에 대한 글 게재와 함께 1991년 개미산 응애 구제로 과학전 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2003년 한국양봉학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농업기술센터, 대학, 대학원 등에서 강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활동으로 2004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남 서천군은 지난 14일 관내 양봉농가의 경쟁력 강화 및 육성지원을 위해 보조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총 2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양질의 벌꿀 생산을 유도하여 관내 양봉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높이기 위함이다. 이에 서천군은 벌통 30군 이상, 가축사육업을 등록한 농가를 대상으로 벌꿀 포장 용기를 비롯해 벌통, 이동식 꿀뜨기(채밀기) 등 9종류의 양봉관련 기자재를 지원함으로써 양봉농가의 경영안정 기반을 제공하고 양봉산업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한편 노박래 서천군수는“양봉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서천군의 양봉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