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광주축협(조합장 김재필)은 지난 8월 26일 조합 하나로마트 대회의실에서 ‘여성조합원 리더십 역량강화 교육’<사진>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는 여성조합원 130여명이 참석해 대회의실이 활기와 웃음으로 가득했다. 이번 교육은 여성조합원들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활기찬 영농활동을 기대하고 더 나아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건강강좌 시간에는 전남대학교 병원장을 역임한 윤택림 센터장이 직접 나서 건강한 생활습관과 행복한 삶을 위한 유익한 강의를 들려주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진행된 노래교실에서는 밝고 흥겨운 노랫소리가 울려퍼지며 모두가 함께 웃고 박수를 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교육을 마치며 김재필 조합장은 “오늘 함께한 시간이 조합원들의 건강과 행복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조합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광주축협은 앞으로도 조합원들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세계 유제품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단순히 식품으로서의 ‘우유’를 넘어서, 단백질 보강, 소화기 건강, 윤리적 가치까지 고려한 선택을 하고 있다. 글로벌 식품기업들의 신제품 출시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하며, 유제품의 정체성을 ‘영양과 경험의 교차점’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영국 낙농전문매체 데어리리포트의 ‘2025년 유제품 분야의 주요 소비자 동향’ 보도를 바탕으로 최신 유제품 소비 트렌드를 알아보았다. 전통 치즈부터 케피어까지 각광…노년층 공략도 ▲단백질, 여전히 핵심 키워드 고단백 트렌드는 올해에도 식품·음료 시장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유럽에서는 네슬레, 알라푸드, 다논 등 유업체들이 유제품 단백질 파우치, 초콜릿 브라우니 단백질 푸딩, 단백질 요거트 등 제품군을 디저트로 확장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티지 치즈 같은 전통 제품도 ‘저칼로리·고단백 간식’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특히 체중 감량 주사(GLP-1) 열풍 이후 소비자들이 단백질과 저칼로리 옵션을 함께 찾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저지방, 고단백 치즈 구매의 기회가 더욱 커졌다. ▲기능성 유제품의 약진 단백질을 넘어, 유제품은 이제 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가 우리 우유 및 낙농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높이기 위해 ‘도전! 우유 골든벨’ 퀴즈대회를 개최한다. ‘우유골든벨’은 우유의 역사, 영양정보, 다양한 유제품, 젖소 등 우유와 낙농에 관련된 문제를 푸는 퀴즈대회이다. 골든벨 퀴즈대회는 초등학교 저학년부(1~3학년), 고학년부(4~6학년)로 나누어 진행되며, 찾아가는 우유교실 참여 학교는 학교 대표 6명(저학년 3명, 고학년 3명)을 선발해 퀴즈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신청은 9월 1일~9월 30일까지 모집하고, 행사는 11월 21일 13시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참가자 200명을 대상으로 예선(1라운드)을 진행하며 결선(2라운드)에는 최종 10인이 순위를 결정하고 최후의 1인 학생에게는 낙농진흥회장상(상금 50만원)이 수여된다. 우유 골든벨 외에도 부대행사로 이벤트 문제를 맞힌 이들에게 유제품 및 상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우유 골든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 참가신청 방법 등은 낙농진흥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영 회장은 “어릴 때부터 우유에 관심을 가지고 마시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우유 골든벨을 통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생산성·사료비 절감 등 경제성 종합 분석 계획도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이 지난 8월 28일 충남 보령시 우일목장을 찾아 국산 ‘알팔파’ 재배지와 젖소 농장을 둘러보고, 국산 ‘알팔파’ 급여 실증시험 착수 현장을 점검했다. ‘알팔파’는 착유우의 반추위 건강을 지키고, 유량과 유성분을 개선하는 데 도움 되는 양질의 풀사료다. 특히 국내 젖소에서 가장 선호하는 풀사료로 꼽히지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가격 변동에 취약하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국내 환경에 맞춰 개발한 국산 알팔파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외국산 대체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현장 실증시험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실증시험에서는 국산 알팔파를 젖소에 급여하며 생산성, 유성분 변화, 사료비 절감 효과 등 경제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임 원장은 현장에서 농가가 처한 어려움을 듣고, 국산 알팔파를 활용한 완전배합사료(TMR) 제조·급여 방법에 대한 맞춤형 기술을 지도했다. 또한, 농가에 성공적인 실증을 위해 젖소의 건강 상태와 사료 섭취량을 세심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임 원장은 “이번 실증은 수입 풀사료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낙농산업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최근 일본은 낙농, 육우, 양돈 각각에 대해 향후 5년간 적용할 새로운 5개년 기본방침을 수립 발표했다. 일본의 축종 중심 법 제도에 의한 최신 기본방침은 우리나라 축산제도가 축종 중심으로 그 패러다임이 바뀌는 전환점에서 그 나아갈 방향과 정책 수립에 유익한 시사점을 줄 것으로 본다. 이에 학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이재용)의 일본농림수산성 자료를 통해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환경·유통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낙농 체계 구축 원유의 수급안정을 위해 낙농·유업체 관계자와 국가나 지자체가 눈높이를 맞추면서 원유·탈지분유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 증진과 수요 확대 대책 추진을 위해 차기 기본방침 수립 때까지 매년 업계 전체가 참여하는 수요 확대 사업의 성과를 포함한 수급 상황을 근거로 목표 달성 가능성이나 그 이상의 생산 확대의 필요성을 검증해 나간다. 안정적인 원유생산을 위한 조치로는 생산자가 스스로 종부율 등을 컨트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국가는 낙농가가 생산기반을 전망하는 데 필요한 사육두수, 원유 수급 상황 등 객관적 데이터에 관한 정보 제공을 강화한다. 경영안정 대책에 대해서는 지역 내 사육 호수 동향이나 이에 따른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 소비자들의 우유 및 치즈 섭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이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의뢰한 ‘2025년 우유 및 유제품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는 백식우유를 월평균 8.4회 섭취하고 있었으나, 1년 전과 섭취량을 비교했을 때 감소 응답이 증가 응답보다 10%p 높았다. 이중 기능성이 강조된 유당분해우유만이 증가 응답이 감소 응답보다 13%p 높게 나타나 섭취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향후 백색시유 섭취 의향 변화에 대해서도 섭취량 감소 응답이 증가 응답에 비해 12%p 높았으며, 특히 유기농 우유의 소비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섭취 감소 이유로는 가격상승이 3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소비 습관 감소(26%)와 경제적 이유(18%)가 뒤를 이어 제품 자체가 아닌 경제적·시장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실제 흰우유 1~1.5L 제품의 적정 인식가격은 3천500원으로 실제 구매가격과는 400원 차이가 발생했다. 프리미엄 기능성우유와 식사대용으로 우유소비가 유지되는 것은 긍정적인 측면이나, 높은 시장가격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외산 멸균유와의 경쟁이 예상됨에 따라 합리적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생산규모 줄이고 고부가가치 제고…차별화 전략 뒷받침돼야 낙농체험목장 방문객수가 정체기에 머무르면서 시대변화에 맞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낙농체험목장은 연간 백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대표적인 농촌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로 낙농산업의 중요성과 사회적 의미를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으나, 최근 방문객수가 소폭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체험목장으로서의 역할과 기능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와 관련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와 한국낙농체험목장협회(회장 안상섭)이 지난 8월 27일~28일 양일간 대전 일대에서 개최한 ‘2025 한국낙농체험목장 하반기 워크숍’ 1일차에선 낙농진흥회 윤형윤 상무가 ‘국내 낙농산업 현황 및 향후 발전방향’ 주제발표를 통해 2004년 400명(1개소)에 달했던 낙농체험목장 방문객수는 2024년 94만1천명(37개소)으로 증가했으나, 2022년부터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추세에 대해 윤 상무는 “낙농체험목장 방문객수는 국내 관광객수와 유사한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즉 국내 관광지 방문객수의 정체 또는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이외에도 경제불안정 속 소비심리 위축,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성마리오흑염소작목반(반장 민원기)의 작목반원 30여명은 지난 8월 30일 전북 순창군 소재 성마리오(한살림)농장 세미나실에서 ‘성바오로흑염소작목반 하반기 워크숍’<사진>을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에선 류일선 아시아동물의학연구소 박사를 강사로 초빙해 ‘염소의 주요 질병 및 계절별 사양관리 요령’에 대해 교육했다. 이어 장세영 축산환경관리원 박사는 ‘깨끗한 농장, 복지농장 인증기준’을 소개했으며, 작목반원들은 깨끗한 농장, 복지농장 인증의 참여를 통해 가장 안전하고 위생적인 사육환경을 조성하기로 결의했다. 특히 이날 워크숍에는 강기갑 전 국회의원 부부가 참석해 흑염소 농가들에 희망과 용기, 활력을 불어넣어 줬다. 한편, 성마리오흑염소작목반은 건강하고 안전한 흑염소를 생산하여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자율적으로 만들어진 조직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의원회가 지난 8월20일부터 전국 9개 권역에서 한돈자조금 사업 실적 및 성과 설명과 함께 내년도 사업에 대한 현장 여론 수렴을 위한 전국 순회 대의원 간담회를 가졌다. 각 지역에서 제기된 주요 의견을 정리했다. "원료육 수입증가 선제적 대응" ■경북지역 간담회 (8월20일, 대구경북양돈농협) 전국의 1천800여개 한돈인증점에 대한 지원 확대와 함께 지역 양돈인들에 대한 인증점 홍보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돈몰의 판매가격과 품질에 대한 조정 및 개선 요구도 있었다. 원료육 수입 증가에 따른 선제적 대응과 함께 ‘축산 악취’라는 표현을 대신할 새로운 용어 사용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자연재해 피해농가 자조금 지원" ■경남지역 간담회(8월20일, 창원축협) 자조금 사업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과 함께 정부 추진 정책의 과학적 근거에 대한 검증 요구가 있었다. 지부장 추천을 통한 한돈인증점 선정과 보다 다양한 연령 및 유명 유튜버의 명예홍보대사 선정 방안도 제안됐다. 자연재해 등 큰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자조금 사용과 새로운 대의원 선출시 자조금 사업에 대해 이해도 제고 대책도 요구됐다. "라드, 소비자와 농가 대상 홍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가 돼지거래가격 보고제를 둘러싼 논란을 일축했다. 한돈협회는 지난 1일 긴급 이사회를 갖고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 관련 조항이 반드시 삭제돼야 한다며 ‘축산물 유통 및 가축거래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축산물유통법)’ 제정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한돈협회는 특히 정부의 첫 입법예고(2022년 7월)와 재입법 예고(2023년 9월), 국회 임기 만료에 따른 폐기(2024년 5월), 정부 입법 예고(2024년 7월) 이후에도 일관된 반대를 통해 축산물유통법 제정을 저지해 왔음을 강조했다. ‘한돈협회가 축산물유통법에 동의했다’는 일각의 주장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명확한 입장 정리가 이뤄져 왔음에도 불구, 회장 선거 후보자들이 국회의원을 만나는 등 독자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안타깝다”며 ‘한돈협회 중앙회 패싱’에 강한 유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참석자들은 정부가 공식 회의 자리에서 한돈협회의 입장 변화에 당혹감을 드러내거나, 한돈협회 주도하의 ‘한돈산업 발전 종합대책’ 연구 용역 결과에 돼지거래 가격 보고제가 일부 포함된 사례 등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거래가격 보고제를 한 축으로 하는 ‘축산물 유통 및 가축거래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축산물유통법)’ 제정과 관련, 기존 입장에서 한발자국 물러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축산물유통법 제정안을 ‘중요 신속 처리법안’ 대상에서 제외, ‘중요 법안’으로 재분류 했다. 비중있게 다루되,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것으로 정부 방침이 선회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는 이해산업계의 반대가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에 대해 대한한돈협회와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가 처음 입장과 달리 반대하고 있는 만큼 보완과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추가적인 설명과 설득 작업을 통해 이해산업계의 동의를 이끌어 낸 이후 다시 (축산물유통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돼지거래가격 보고제의 취지를 감안할 때 이해산업계의 설득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인 것이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해산업계의 설득에 실패하고 동의를 얻지 못하면 기존 내용 그대로 축산법유통법을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 기존 법안의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 관련 조항이 빠진 나머지, 즉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가격이 8월 시세로는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출하된 돼지는 134만7천583두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월과 비교해 4.8% 감소한 것으로 올들어 돼지 출하가 가장 적었다. 특히 폭염 피해가 컸던 전년동월과 비교해도 2.9%가 감소, 8월 한달물량으로는 2020년 이후 가장 적은 해가 됐다. 올초 소모성질병으로 인한 자돈 폐사의 여파 속에 지난해 못지 않은 폭염 피해가 그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돼지 출하가 감소하면서 돼지가격의 초강세가 이어졌다. 전국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가격은 지육kg당 6천602원(제주, 등외 제외)으로 전월보다 3.7%, 전년동월 보다 19.1%가 상승했다. 이 가격은 8월 한달 평균가격으로는 가장 높은 것이다. 특히 6천원대 가격이 3개월 이상 지속된 것도 안동발 구제역으로 인해 30%의 돼지가 살처분 됐던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