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케어사이드(대표 유영국)는 지난 12월 11일 열린 제26회 경기벤처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2025년 경기우수벤처기업 표창’을 수상했다. 이 상은 경기도 내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력, 성장성, 고용 창출,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상이다. 케어사이드는 동물약품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안정적인 매출 성장, 그리고 ASF 진단키트 개발 등을 통해 축산·반려동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케어사이드는 백신, 진단키트, 치료제, 소독제 등 다양한 동물약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현장 중심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축산 농가 생산성 향상과 질병 예방에 도움되는 실질적인 동물약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유영국 대표는 “현장과 기술에 집중, 수상하게 됐다.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품질혁신에 총력, 국내를 넘어 글로벌 동물약품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최윤재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대부분의 사람들은 축산업이라 하면 고기나 우유 같은 식품만을 떠올린다. 그러나 축산업의 세계는 이보다 훨씬 넓고, 그 속에는 아직 개척되지 않은 잠재력이 숨어 있다. 도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부산물들은 지금까지 ‘버려지는 것’으로 취급되어 왔지만, 적절한 기술과 산업적 연계가 이뤄진다면 식품·의약·에너지 산업의 핵심 원료로 탈바꿈할 수 있다. 먹을 수 있는 부산물, 전통 산업의 재발견 가축에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고기 부위를 제외하면 남는 부분이 적지 않다. 예를 들어 소 한 마리의 경우 실제로 고기로 유통되는 비율은 약 40%에 불과하다. 나머지 60%는 각종 부위별 부산물로 구성되며, 이 중 상당수가 식품 산업의 중요한 원재료로 활용된다. 우리가 식탁에서 흔히 만나는 간, 천엽, 곱창, 족, 혀, 심장 같은 식품은 모두 도축 과정에서 얻어지는 부산물이다. 여기에 젤라틴, 캔육, 마시멜로, 사탕, 소시지 케이싱(천연 소시지 껍질) 등 다양한 가공식품의 원료가 더해진다. 최근에는 젤라틴과 콜라겐이 고단백 건강소재로 주목받으며, 미용식품과 건강기능식품 산업에서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처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은 연말을 맞아 유기동물 보호단체 ‘행동하는 동물사랑’에 동물약품을 기부했다. ‘행동하는 동물사랑’은 유기견들을 보호하며 치료와 돌봄을 이어가고 있는 비영리 단체다. 이번에 전달된 동물약품은 심장사장충 예방약, 피부·귀 질환 관리용 의약품 등이다. 이날 유기견을 진료한 최인학 자유로동물병원장은 “정기적인 예방약 지원이 유기견 건강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토록 한다. 특히 이처럼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의약품은 보호소와 수의사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작은 도움이지만 유기견들이 보다 건강한 상태로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Q. 청보리나 호밀을 송아지에게 급여하면 좋은지 궁금합니다. A. 김현진 박사(서울대)=송아지의 개월령과 곤포사일리지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대체로 청보리나 호밀 곤포사일리지는 수분 약 50% 정도라고 가정한다면 생후 7개월령 이후 급여를 추천합니다. 어린 시기 담근 먹이는 반추위가 처지는 표주박 형으로 형성될 수 있고 허리가 만곡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체고 성장이 지연되고 비육 후 등심단면적이 적고 도체율이 낮은 문제가 있어서 어린 시기 담근 먹이만을 많이 급여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TMR 믹서기를 이용해 다른 건초류와 혼합 가공해 급여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생후 7개월령 이후부터 급여를 권장하며, 암소와 거세우는 각각 급여량이 다를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번식효율과 증체 그리고 반추위 처짐의 문제가 없어야 합니다. Q. 대를 이어 축산을 하면서 TMF 사료를 급여 중입니다. 사료가 5가지가 있는데 성분표에 보면 각각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하나하나 구분해서 먹이면 힘들다고 큰 소 비육 하나만 주는 것으로 하되 양을 조절하자고 하십니다. 계속 급여해도 될지 궁금합니다. 번식농가입니다. A. 김
서 성 원 교수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필자는 지난 기고에서 이번부터 우유 생산비를 근본적으로 낮추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생산비 절감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2026년부터 시작하는 것이 나을 듯해, 올해 마지막이 되는 이번 기고에서는 그동안의 이야기를 정리하고 한국 낙농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필자의 생각을 우리 축산인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이렇게 방향을 조정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지난 11일에 있었던 ‘농림축산식품부 업무 보고’의 내용 때문이다. 다섯 가지 중점 추진 과제 가운데 축산과 낙농은 없었다. 물론 정책 전반을 설명하는 발표였고, 실제 세부 내용에는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중점 추진 과제를 설명하는 자료에 ‘작물’, ‘과일’, ‘채소’, ‘한식’, ‘노지’, ‘농지’, ‘장터’라는 단어는 등장한 반면, ‘가축’, ‘축산’, ‘낙농’이라는 단어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나마 동물이라는 표현은 반려동물, ‘동물 복지’, ‘동물 학대’에서만 언급될 뿐이었다. 필자가 정부 정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 비교적 최근이어서 원래부터 이래왔던 것인지, 아니면 현 정부 들어 이렇게 된 것인지는 단
[축산신문] 축산정책포럼(회장 김유용· 서울대 교수, 이하 축정포럼)은 지난 29일 자문위원 등 전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모임<사진>을 갖고, 가는 해를 되돌아보면서 새해를 기대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축정포럼을 창립한 자문위원도 참석해 가는 해의 아쉬움을 달랬다. 특히 창립당시 회장이었던 김영옥 자문위원과 총무였던 남성우 자문위원은 당시를 회상하며 후배들의 더 큰 역할을 당부했다. 윤봉중 축산신문 회장, 노경상·석희진 축산경제연구원 이사장도 함께해 덕담을 들려줬다. 윤희진 다비육종 회장은 축산물 수입의 장애를 사실상 풀어주는 지역화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특히 최윤재 회장(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서울대 명예교수)의 ‘세포배양육 식품산업화,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 발표도 있어 이날 송년 모임의 의미를 더했다. 참석한 포럼 회원들은 새해에는 축산업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희망찬 새해를 다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요즘 국내 배합사료업계가 딜레마에 빠져 있다. 국제 곡물가와 해상운임은 하향 보합세를 유지하는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합사료 공급 가격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는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다보니 당연히 경영에 직격탄을 맞으면서도 공급 가격을 올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2일 한국사료협회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 옥수수 현물가격이 수출 수요와 에탄올 생산 증가에도 소맥 대체 수요 우려와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진전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PNW 기준, 지난 12일 현재 톤당 252달러에서 19일에는 249달러로 하락했다. 걸프에서도 12일 269달러에서 19일에는 263달러로 내려갔다. 대두박도 12일 톤당 414달러에서 406달러로 하락했고, 사료용 소맥도 톤당 243달러에서 239달러로 하락했다. 이는 중국의 미산 대두 수요 불확실성과 브라질 대규모 공급 압박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료용 소맥 또한 12일 톤당 243달러에서 19일에는 239달러로 떨어졌는데, 남반구 생산국들의 대규모 신곡 물량 공급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8월 평균 1천390원에서 9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유튜브보다 공공자료 또는 전문매체를 접할 때 축산정보 신뢰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2025년 6월부터 11월까지 ‘축산물 바로 알리기 전국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그 효과를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교육을 수료한 소비자 27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결과, 교육 전 국내산 축산물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던 비율은 55.5%였으나, 교육 후에는 80.7%로 올라갔다. 또한 정보를 접하는 매체에 따라 국내 축산물에 대한 신뢰도와 인식 수준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긍정적 인식을 보인 집단은 ‘정부·공공기관 자료’(평균 3.88점)였고, ‘온라인·SNS 커뮤니티’와 ‘축산 전문 매체 교육행사’가 각각 3.72점으로 뒤를 이었다. ‘방송(TV, 라디오)’(3.60점), ‘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3.57점), ‘주변인 평판’(3.55점)은 상대적으로 긍정 인식 수준이 낮았다. 교육 세부 성과에서는 ‘동물성 지방이 건강에 해롭다는 오해를 해소했다’는 응답이 82.6%(4.14점)에 달했다. 배양육·비건 등 대체식품과 자연 축산물의 영양학적 차이점을 명확히 이해하게 됐다는 응답도
[축산신문] 사료 업체와 농가의 공통점은 “어떻게 하면 좋은 성적으로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일 것이다. 이를 위해 각 자 위치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사료업체에서는 좋은 제품을 개발, 농장의 성적을 향상시키는 것이며, 농가에서는 한 마리라도 잘 키워 제값을 받도록 하는 것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양돈사료 전문기업 팜스토리도드람B&F(부회장 편명식, 이하 도드람B&F))가 이런 마음을 담아 개발한 것이 바로 ‘이큐맥스’다. 그런 만큼 도드람B&F의 사료가 특별한 이유는, 엄선된 원료의 사용과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최고의 제품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또 축산과학연구소의 수년간 연구와 검증을 통해 돼지의 생리에 정확히 부합하도록 설계된데다 농장의 사양 환경을 고려한 현실성 있는 제품으로 생산성을 극대화시켜 주기 때문. 돼지를 위한 솔루션 ‘이큐맥스’가 특별히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이큐맥스’는 친환경을 고려하면서도 영양도 풍부하게 설계했다. 환경을 고려한 톡신 저감, 중금속 저감, 유기물 배출 저감, 냄새 저감에 초점을 맞췄고, 영양면에서는 성적 향상, 장 건강 확립, 변비 예방, 대사 안정화에 중점을 뒀다. 이 뿐만 아니다. 돼지
[축산신문] 우성사료(대표이사 한재규) 제품 탄생의 산실, 그 곳은 어디인가. 우성사료연구소가 요즘 부쩍 주목받고 있다. 최근 들어 우성사료의 행보가 전과 같지 않은 데는 연구소의 역할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연구소에서 개발한 제품이 우성사료의 얼굴이면서 제품력을 결정하기 때문. 그래서 연구소의 조직과 하는 일에 대해 다시 한번 리뷰해 본다. 연구소는 크게 R&D팀, 배합비팀, 분석팀, 연구농장으로 짜여져 있다. R&D팀에서는 우성사료의 영양 솔루션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축종별 영양설계에서부터 축종별 사양관리 기술,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 등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연구와 개발을 한다. 배합비팀에서는 축종 영양 생리에 맞는 사료 배합 기술을 바탕으로 한 최적의 배합 스펙을 제공한다. 축종별 사료 배합비 작성 등을 들 수 있다. 분석팀에서는 필드의 모든 원료 평가를 분석한다. 원료의 가치 평가, 대체 원료 발굴, 제품 분석 등이다. 연구농장에서는 제품 및 원료 평가를 통한 지속적인 제품 개선을 위한 사양시험을 한다. 제품 및 원료 평가 실험 뿐 아니라 신사양기술 평가 실험 등 다양한 실험을 실시한다. 이처럼 우성사료연구소는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에임비랩((AimBe Lab Inc.·대표 고병수)은 사료의 생산·주문·배송·재고 관리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여 스마트 축산사료 데이터 전문기업으로 ‘에그테크코리아 2025’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에그테크코리아 2025’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국내 축산·농업 분야의 기술 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계란 산업 중심 전시회로 기술성, 현장 적용성, 산업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에임비랩은 축산사료 관리 영역에서의 데이터 활용 역량과 피드테크 기술 경쟁력, 그리고 실제 축산 현장에서의 적용 성과와 만족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시 제품은 사료 저장고(피드 빈) 내 사료 잔량을 측정·추적하는 기반 시설과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통해 축산농가의 사료 관리 효율성과 운영 정확도를 향상하는 기술을 개발·제공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사료 재고 관리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주문 및 배송 프로세스 개선, 사료 손실 최소화,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점에서 축산 사료 데이터·피드테크 분야의 실질적인 혁
[축산신문] 그동안 습관처럼 일상에서 해 오던 것의 하루에 하나를 더 하자는 이색적인 슬로건이 있어 눈길을 끈다. 농업회사법인 팜스코바이오인티(대표이사 박점수)는 ‘Habit+1 = Global No.1’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12일 부산 그랜드 조선 호텔에서 2026년 사업전진대회<사진>를 개최했다. 팜스코바이오인티와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 구성원 8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2025년을 돌아보고, 내년도의 사업전략을 공유하며 2026년의 성공적인 첫 발걸음을 응원했다. 행사는 2025년 실적발표와 시상식 및 성공사례발표, 2026년 사업부별 목표달성 전략 발표, 2026년도 각자의 목표를 부여하고 다짐하는 쿼터 수여식 진행, 그리고 저녁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각 사업부별로 의지를 담은 슬로건을 발표했는데, 유전자사업부는 ‘Leading Genetics. Shaping Tomorrow.’ 수직계열사업부는 ‘Local focus. global drive.’ 비육계열사업부는 ‘Volume up 17, Bulk up 117.’ 그리고 마지막으로 팜엔코는 환경을 넘어 바이오 자원화의 시대로 향하겠다는 ‘Beyond Eco, Toward B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