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지자체 통해 농가 신청접수 돌입…내달중 확정 정부의 2025년 스마트축산장비 패키지 보급모델이 22종이 최종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에 따라 지난 20일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일선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축산농가 신청 접수에 돌입했다. 농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보급모델은 ▲한우 5종 ▲낙농 8종 ▲양돈 4종 ▲양계 5종이다. 서류심사에 이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현장 평가를 통해 사업 취지에 적합하면서도 데이터 연계와 활용, 농가 만족도 및 A/S 역량 등을 갖춘 모델들이다. 이들 스마트축산장비 패키지를 희망하는 축산농가는 관할 시·군에 원하는 모델과 함께 지원을 신청하면 이를 광역자치단체가 취합, 농식품부에 추천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3월 중 각 모델별로 5개소의 축산농가를 최종 선정, 농가에 따라 200만~5억원(국고보조 30%, 융자 50%, 자부담 20%)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농가 신청이 없는 모델의 경우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농식품부는 오는 6월까지 가급적 농가 설치가 완료될 수 있도록 서둘러 줄 것을 일선 지자체에 당부하는 한편 하반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한국농어촌공사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농업경영체 시스템과 농지은행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농업인이 임대수탁계약 완료와 동시에 농업경영체 변경등록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업경영체등록’은 2007년 시범사업을 거쳐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제도로 농업인은 농업경영체 등록을 통해서 직불금 수령, 각종 농림지원 사업 자격, 농협 조합원 자격 등의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임대차계약 정보가 농지대장에 등재되어 정보가 확인되기까지 수일 간 소요되므로 결국 변경등록이 시급한 농업인은 지자체를 방문해 농지대장을 발급받고 다시 농관원에 방문해 농업경영체 변경신청을 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특히 교통 인프라가 취약한 농촌에서 행정처리 시간과 추가 비용 소요 등 농업인의 애로가 많았다. 농관원과 농어촌공사는 임대수탁 농업인의 불편을 경감하고자 지난해 7월 15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 기관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전산망 인프라 구축, 시스템 보안성 검토 등의 과정을 통해 농지은행 임대수탁계약 정보의 실시간 연계를 완료했다. 실시간 연계에 따라, 농업인은 농어촌공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이주명) 산하 산학협력단(단장 신용광)이 지난 20일 한농대 산학협력단장실에서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원장 김상남)과 함께 한농대 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창업가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학협력단은 농어업 분야의 미래 먹거리 혁신을 선도하고, 관련 산업의 생태계 구축을 위하여 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창업가 양성을 위한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이후 창업경진대회를 통한 우수한 아이템 및 아이디어를 발굴‧지원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2~2023년 대한민국 창업우수대학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은 지역의 미래 농생명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바이오 신소재의 개발과 산업화 연구를 위해 설립된 전문 연구기관이다. 이번 양 기관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한국농수산대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대상 아이디어(아이템) 발굴·지원 ▲창업프로그램 개발 및 공동운영 ▲양 기관 내·외부 인프라(인적·물적) 상호 지원 ▲기타 상호 협의에 따른 협력사항 등이다.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김상남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가진 네트워크 및 인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20일 염소 사육 농가의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용도 염소 보정틀’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다양도 염소 보정틀은 가축의 자세를 일정하게 유지하거나 움직임을 제한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고안한 장치다. 염소 거세, 발굽 관리, 수술, 백신접종(약물 투여) 등 필수 작업을 할 때 동작이 민첩한 염소를 안정적으로 보정해 작업자 안전도 보장할 수 있다. 또한, 바퀴를 장착해 이동하기 쉽게 했고, 긴 작업 시간 동안 염소의 피로를 줄일 수 있도록 가슴과 배를 받쳐주는 받침대를 설치했다. 아울러 작업 목적에 따라 염소 신체 부위를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어 작업 효율성이 향상되고, 인력 소모를 줄이는 등 기능적 장점을 갖췄다. 가축 복지 차원에서 염소를 뒤집거나 눕히지 않고 자연스러운 자세를 유지한 채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작업자는 염소를 틀에 넣고 머리를 고정한 뒤, 작업 목적에 따라 신체 부위를 고정한다. 수컷 중성화 작업을 할 때는 뒷다리를 고정하고, 발굽 관리나 진료할 때는 발굽을 장치에 고정하면 편리하다. 난산 처치 또는 수술할 때는 가슴과 배를 받쳐 흉부를 안정적으로 고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순연)이 오는 3월 4일부터 친환경축산물(유기축산물) 인증을 받은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2025년도 친환경 축산직불금사업 신청을 받는다. 친환경축산직불금을 지원받으려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은 ▲유기축산물 인증 ▲농업경영체 등록 ▲안전관리인증(HACCP) 농장의 3가지 조건을 갖춰 3월 4일부터 28일까지 농장소재지 관할 농관원 지원·사무소에 신청해야 한다. 농관원은 4월 중에 신청 농가 중에서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고, 민간인증기관과 함께 유기축산물 인증정보 유효성과 유기축산물 인증기준 준수사항 등의 이행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축종별 지급단가를 평균 3배로 인상하고 농가당 지원한도를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상향하는 한편 유기지속직불을 신규로 도입, 최대 5년(5회)까지만 지급하던 직불금을 지급 횟수에 상관없이 50%를 지속적으로 지급함으로써 유기축산농가의 소득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축종별 지급단가는 한우는 마리당 37만원, 돼지난 마리당 2만7천500원, 우유는 50리터당 122원, 계란은 개당 20원, 육계는 마리당 490원 등이다. 농관원 박순연 원장은 “친환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R&D를 통한 축산업과 축산식품 산업의 변화와 혁신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지난 24일 축산정책포럼(회장 김유용· 서울대 교수, 이하 축정포럼·사진)에서 노수현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은 R&D로 펼쳐지는 농축식품 사업의 변화와 혁신에 대해 전망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R&D 기술을 전했다. 노 원장은 그동안 기계화에서 자동화, 정보화, 지능화 시대에 까지 왔다며 지금까지는 영역의 경계가 뚜렷했다면 앞으로는 융합을 통한 다양한 형태의 협업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 진단했다. 특히 축산의 경우,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편리하게 가축을 기르는 스마트 팜이 대세를 이뤄나갈 것인 만큼 이를 위해 한우·젖소에 있어 개체별 정밀 모니터링, 생체정보 측정 고도화 및 자동화, 젖소의 유전 능력 평가 등을 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마쳤거나 진행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노 원장은 돼지·닭 분야와 축산시설·환경 분야에서도 가축질병의 지능형 축산 방역 기술, 축산 냄새를 제어를 위한 센싱 기술, 복합 환경 제어를 위한 기술과 냄새 저감을 위한 기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다양한 R&D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렸다. 노 원장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CES 2025’서 혁신상 수상… 말산업 기술력 세계에 알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미국에서 열린 ‘CES 2025’에서 말산업 혁신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마사회는 중소기업과 협력해 개발한 말산업 디지털 제품을 세계 최대 규모 국제 박람회인 ‘CES 2025’에 출품해 해외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4년에는 해외판로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에이아이포펫’, ‘스마트사운드’, ‘트리플렛’이 CES 2025에서 2개의 혁신상과 55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말산업 혁신기업들의 기술력을 세계무대에 알렸다. 에이아이포펫(대표 허은아)은 마사회와 함께 민관협력오픈이노베이션 사업에 참여, 말 개체식별 및 보행분석 솔루션인 ‘TTcare Equine’을 개발했다. 이는 AI기술을 적용해 말의 주요 특징과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질환을 사전에 예방해내는 모델이다. 스마트사운드(대표 이정호)는 반려동물 심장병 스크리닝 AI 솔루션 ‘With a PET’을 15개국에 제공하고 있는 AI기반 청진 솔루션 개발기업으로, 마사회와 지난 2023년부터 협업해 AI 청진기로 동물의 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올 한해 농가 경영 지원 등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농업·농촌의 구조 전환을 통해 변화와 혁신의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송미령 장관(오른쪽)이 박정훈 동물복지환경정책관과 회의 시작 전 숙의를 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가 국내산 조사료 생산·이용을 보다 활성화시켜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품질 좋은 국내산 조사료 생산·이용 확대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현재 80%대의 조사료 자급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아직도 현장에서는 품질이 우수하다는 이유로 수입조사료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 한해 논 하계조사료 1만ha, 조사료전문단지 1천ha 확보 등을 통해 생산을 확대하고 생산과 소비 연계 강화를 위해 계약재배 등을 통해 농협 내 축산·경종농가 연계를 강화시킨다. 또 이달부터는 총체 벼·옥수수 등 하계조사료를 재배할 경우 ha당 500만원까지 보조하는 ‘논 하계조사료 전략작물직불사업’을 진행, 오는 5월 31일까지 각 지자체에서 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다. 조사료를 재배하는 농가의 소득이 벼 생산 농가의 평균 소득과 큰 차이가 없도록 하려는 취지서다. 이를 통해 수입 조사료에 대한 시장개방을 앞두고 있는 상황(미국 2026년, 호주 2028년 등)에서 조사료가 무관세로 들어오기 전, 국내산 조사료의 생산 확대와 품질 강화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조사료생산기반확충사업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총 85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농축산연합회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여야 협치를 통한 농정현안 해결을 건의했다. 한국농축산연합회 이승호 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장), 대한양계협회 오세진 회장, 한국인삼협회 반상배 회장, 한국농식품여성CEO연합회 신세경 회장은 지난 14일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 농해수위 여당간사),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양평) 등 국회 농해수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과 간담회(‘찾아가는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연합회는 시급한 농정현안으로 ▲농업예산 확충 및 추경편성 ▲식량안보 강화 차원에서 직불제 확대·개편 ▲FTA 피해보전 일몰연장 및 농·축산물 무관세 수입확대 중단 ▲이상기후 대책 마련 ▲후계농 육성자금 신속지원 및 배정방식 변경(상시배정)을 건의했다. 정희용 의원은 “농업인단체와 허심탄회한 소통을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았으며 앞으로 이런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며 “농민들의 민생문제에는 여야가 다를 수 없으며 공손한 마음으로 농정현안 해결을 위해 협치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박덕흠 의원은 “지역구가 농촌인 만큼 농정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송미령 장관, 국회 농해수위 1차 전체회의서 업무보고 축산 경영안정·수급 대응 고도화·성장산업화 육성 강조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 분야 민생 안정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향후 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8일 국회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1차 전체회의(임시회)에 출석해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날 송 장관은 “농업인 지원 등 민생안정 과제를 최우선으로 두고, 농업·농촌의 미래를 위해 구조개혁 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농식품부 공직자 모두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올 한해 축산과 관련해 ▲경영비 부담 완화 ▲수급 위기에 대한 대응체계 고도화 ▲미래성장산업화 ▲환경친화적 축산업 육성 등에 힘쓸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축산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1조원 규모로 사료구매자금 저리(1.8%) 지원을 하는 동시에 올해 만기가 도래한 한우농가의 사료구매자금(6천387억원)에 대해서는 1년 상환을 유예한다. 또 축산물의 수급 안정을 위해 단기 사육 한우 시범 판매·유통(6월) 후 별도 등급제를 올해 하반기 중 도입하고 축산물 온라인 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지난 11일 다양한 효능을 지닌 염소 고기의 추출물(진액)이 피부 장벽을 완화하고 염증 반응을 줄이며 상처 치유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염소 고기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 칼슘, 철분이 풍부해 임산부와 회복 중인 환자, 어린이 보양식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필수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 비타민E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작용 등 다양한 건강 효능이 알려지면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염소 고기가 피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각질형성세포(피부 장벽 기능 담당 세포)와 대식세포(염증 반응 조절 세포)를 이용해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염소 고기 추출물을 처리한 각질형성세포에서 피부의 물리적 장벽이 강화되고 수분 유지 또는 피부 보호에 필요한 인자의 발현이 처리하지 않은 세포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염증을 유도한 각질형성세포에 염소 고기 추출물을 처리했을 때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가 15~24% 줄고, 케모카인 생성도 17~53% 감소했다. 염증을 유도한 대식(면역)세포에서도 산화질소와 사이토카인 생성이 34~39% 줄어드는 효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