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는 지난 7월 29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3차 정기 이사회’<사진>를 개최하고, 양봉 업계에 놓인 주요 현안과 당면과제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오는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경남 산청군 소재, 산청공설운동장 일원서 개최 예정이던 ‘제47차 전국 양봉인의 날’ 행사를 최종 논의 끝에 취소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 같은 취소 결정에는 얼마 전닷새 동안 이어진 역대급 집중호우로 경남도 내에서 소중한 인명피해는 물론 막대한 재산상 피해와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함에 따라, 이에 산청군은 올해 관내에서 예정되어 있던 모든 행사를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피해지역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함께 도민들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집중 폭우로 인해 산청군 내 양봉농가의 피해도 심각한 수준이다. 35곳 농가에서 4천여 벌통과 양봉 기자재 일부가 침수되거나 소실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현재로서는 다른 지역에 행사를 유치하는 것도 일정상 어려울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백신·더위 스트레스 차단…사료섭취·유량 ‘그대로' 면역력 회복·사양관리 개선 도움…‘가축건강 지키미’ 그린팜(대표 최용성)이 내놓고 있는 ‘케르민(Kermin)’은 백신, 더위 등 각종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천연 스트레스 완화제다. 천연해열제이기도 하다. 충남 천안에 있는 천성(대표 전두현)에서 생산한다. ‘케르민’은 케르세틴(Quercetin)을 주성분으로 한다. 여기에 천연해열제(Plant Extract), 비타민C(Ascorbic Acid)가 더해졌다. 케르세틴은 폴리페놀 폴라보노이계에 속하는 식물성 플라보놀이다. 과일, 채소, 잎, 씨앗, 곡물 등 식물에서 추출한다. 항산화, 항염증, 심혈관계 질환 예방, 알레르기 질환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천연해열제 역시 식물추출물이다. 해열작용을 통해 열에 의해 손상된 폐 기능을 회복시킨다. 또한 응체돼 있는 혈액을 풀어내 원활한 혈액순환을 이끌어낸다. ‘케르민’은 천연제제이기 때문에 잔류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케르민’의 스트레스 완화, 해열작용 효과는 확고히 입증됐다. 강원대에서는 경기도에 있는 두 낙농농가에서 각각 림피스킨 백신, 구제역 백신 접종 후 사료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 농장동물 진출 기피·공무원 업무 과부화 '솔루션' 제안 방역 효율화·신규 수의사 유입 효과 "수당보조·역할확대 정부지원 필요" 거점동물병원과 농장전담수의사 제도를 도입, 가축질병 방역 효율을 높여야 한다는 수의업계 주장에 설득력이 실린다. 이 제도는 민간 수의사의 가축질병 방역 참여를 확대하고, 신규 수의사의 농장동물 분야 진출을 이끌어내는 방안이기도 하다.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해와 올해 총선과 대선을 거치는 동안 거점동물병원, 농장전담수의사 제도 도입을 정책건의했다. 이에 따르면 거점동물병원과 농장전담수의사 제도는 사실상 한몸이다. 민간 동물병원 수의사는 시·군 또는 시·도 단위에 거점동물병원을 공동 개설한다. 거점동물병원은 축산규모에 따라 1개 시·군, 3~5개 시·군을 관할한다. 소속 수의사들은 읍·면 등으로 진료지역을 나누고 진료시간을 분할해 해당농장을 전문 담당한다. 교대근무를 통해 주말 응급진료 등이 가능해진다. 권역내 농장들은 거점동물병원 소속 수의사와 전담 진료 계약을 맺는다. 농장전담수의사다. 농장전담수의사는 주기적 또는 수시로 농장을 방문, 가축질병 현황을 살피고 방역활동을 펼친다. 대한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내년 7월부터 시행…한우 종합계획 수립 체계적 지원 근거 마련 탄소저감·유전자원 보호·희소한우 특구 지정 등 다각 시책 추진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한우법)’이 지난 7월 22일 공포됐다. 본격적인 시행은 공포 1년 후 오는 2026년 7월부터다. 그간 한우업계의 요청에 따라 한우산업 관련 지원법안은 총 7건이 의원입법 발의된 바 있다. 그랬던 것들이 병합·수정돼 지난 7월 3일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이어 7월 15일 국무회의서 의결되며 법률 제정안이 공포된 것이다. 한우법은 한우산업 육성과 발전 체계 구축 및 관련 시책 추진 등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우법에는 한우산업 육성 체계 구축을 위해 농식품부는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고 한우의 개량, 품질향상 등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생산자단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한우산업발전협의회를 설치·운영하고, 한우농가의 탄소 저감 촉진을 위한 각종 지원을 추진하도록 하는 조항이 담겼다. 또한, 한우산업 발전지원을 위해 한우 중장기 수급정책 수립, 도축·출하 장려금 지원, 한우농가 대상 경영안정 시책 및 교육·컨설팅 등의 추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어 의원 “민생 입법 책임 완수”…이 의원 “농민 대변 역할 충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사진 왼쪽)과 이원택 의원(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가 법률소비자연맹이 선정하는 ‘우수 국회의원 헌정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제22대 국회 1차연도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본회의 재석률 ▲상임위원회 출석 ▲법안표결 참여도 ▲대표 발의 법안 본회의 통과율 ▲국정감사 출석 및 활동성적 ▲대정부질문 활동 등 총 12개 항목에 대해 상위 25%의 국회의원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어 의원과 이 의원은 5년 연속 수상으로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어기구 의원은 22대 국회 1차연도에 586건의 본회의 법안표결에 모두 참여해 전체 국회의원 중 법안투표율 100%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또 민생 중심 법안 32건을 대표 발의해 그중 12건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며 37.5%의 높은 법안 처리율을 보였다. 특히, ‘양곡관리법’을 포함한 주요 입법 활동은 농어민 보호 및 국민 생활 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원택 의원은 총 49건의 법률안을 대표발의했으며, 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집중호우로 인해 가축 170만여 마리가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신속한 재해복구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경남권의 산청에 793.5mm·합천 699mm·하동 621.5mm의 비가 내렸으며, 충청권에는 서산 578.3mm, 전라권은 광주 536.1mm· 구례 534.0mm 등의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 이번 호우로 축산농가 피해는 지난 7월 29일 NDMS(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 기준으로 한우 802두, 젖소 211두, 돼지 1천442두, 닭 157만4천481수, 오리 17만6천321수, 염소 660두, 꿀벌 1만4천68군 등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비가 집중된 충남지역에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으며, 전남이 그 뒤를 이었다. 농식품부는 신속한 재해복구비 및 재해보험금 지급을 위해 지자체와 협업체계를 가동하고 가용한 농업재해보험 조사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는 등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호우 이후 병해충 방제 및 작물 생육 회복을 위해 약제·영양제 등도 할인 공급하고 있다. 지난 7월 23일 호우 피해가 집중된 충남지역을 점검한 농림축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 100만톤 고체연료 전환 기반 마련 본격 추진 전남 순천광양축협 생산시설 구축 첫 삽 ‘신호탄’ 가축분뇨가 더는 골칫덩이가 아니라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방편으로 이용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은 지난 7월 24일 순천광양축협 가축분뇨자원화 시설에서 열리는 가축분 고체연료 생산시설 착공식에 참석했다./관련기사 15면 이번에 순천광양축협에 설치하는 가축분 고체연료 생산시설은 가축 분을 건조·성형, 연료로 전환하는 시설이다. 여기서생산된 연간 1만톤 수준의 고체연료는 올해 말부터 전량 남부발전으로 공급돼 유연탄 사용을 대체할 예정이다. 가축분 고체연료는 지난 2015년 ‘가축분뇨법’ 개정을 통해 제도화됐지만 냄새 발생, 다량의 연소 후 발생하는데 등 품질문제로 수요가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재생에너지 활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축분 고체연료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 2024년 6월 남부발전, 농진청, 농협 등과 협업해 가축분고체연료 시험발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순천축협 고체연료 생산시설에서 생산되는 고체연료 전량을 발전에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 6월에는 남동발전과 시험발전을 완료한 바 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가 경기 안양에 새 터를 잡는다. 동물약품협회는 오는 8월 2일 안양에 있는 LDC 비즈타워로 사옥을 이전한다. 주소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흥안대로 427번길 47, LDC 비즈타워 1010호. 전화번호와 팩스번호는 각각 031-360-0203, 031-360-0405다. 한편, 협회 부설 동물약품기술연구원은 오는 11월 협회 인근 두산벤처다임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정병곤 회장은 “새 사옥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 회원사와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과학축산 기반 효율성 제고…축종별 균형 발전 도모 현장과 적극 소통…생산·환경 조화 이루는 정책 추진 “어려운 시기에 충북 축산정책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사명감을 갖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일자로 충북도 축수산과장에 부임한 엄주광 과장은 앞으로의 정책 방향으로 ▲친환경 축산 기반 조성 ▲스마트 축산환경 구축 ▲축산업 전반의 균형 발전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엄 과장은 “축산업은 농촌경제의 핵심이자 식량산업의 근간”이라며,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사료값 상승, 생산비 증가, 축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엄 과장은 “AI(인공지능) 기반 과학축산을 확대하고 축사시설 현대화, ICT 축산시설 보급 등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축분뇨 처리 자원화시설과 국내산 조사료 확대 등 환경과 생산이 조화를 이루는 정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양봉, 염소, 사슴 등 기타 축종에 대한 균형 발전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충주축협(조합장 이민재)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축전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조합원의 실익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순수이산화염소수 살균소독제 생성장치’를 설치<사진>하고, 생산된 살균소독제를 무상 공급을 실시한다. 순수이산화염소수는 산소계 살균제로, 공기 중 산소와 접촉 시 잔류물 없이 환원되며 잔류염소가 남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강력한 살균력을 바탕으로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등 660여 종 이상의 병원체를 제거하고 냄새 저감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친환경 소독제다. 충주축협에서 생산하는 순수이산화염소수는 별도의 희석 없이 원액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가장 효율적인 농도(15ppm~20ppm)로 설정돼 있다. 이민재 조합장은 “소독제는 냉암소(냉장·암막 보관)에서 보관하고 가급적 23일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축종에 관계없이 모든 조합원들이 적극 이용해 가축전염병 예방에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울산축협(조합장 윤주보)은 지난 7월 21일 조합 가축시장에서 상북면 대리마을 주민 70여 명을 초청해 삼계탕을 대접<사진>하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했다. 지난 2013년 대리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울산축협은 복날에 즈음해 대리마을 주민들과 보양식을 함께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사)논산시 한우협회(지부장 고천식)는 지난 4일 논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앞서가는 한우인’을 초청한 한우개량 교육<사진>을 실시해 지역 한우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농가 소득 향상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논산시가 주최하고 논산시 한우협회가 주관한 ‘2025년 한우개량사업교육’의 일환으로, 급변하는 축산 환경에 대응하고 한우개량에 대한 지역 농가의 관심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고천식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생산비 증가와 소비 부진으로 한우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개량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사로는 한우 650두를 배합사료 및 TMR 방식으로 사육하고 있는 조상진 농업회사법인 한우리 대표가 나섰다. 조 대표는 무항생제 농장, 저탄소 농장, 깨끗한 농장 인증을 모두 받은 우수농가로, 충남농어촌발전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한우마이스터대학 견학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조 대표는 특히 번식우 분야에서 1년 1산을 실현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급여관리, 기록 및 전산관리, 후보우 관리, 우방 관리 등을 강조하고, 송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