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축산은 식량안보의 핵심… 축종별 균형 발전 도모 ‘축산인 한마음대회’‘한우 브랜드 축제’ 준비 만전 “충북 축산업 발전을 위해 앞장서라는 막중한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축산업 발전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4월 16일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한 박종구 충북축산단체협의회 신임 회장은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박 회장은 “축산업은 농촌경제를 이끄는 중심이자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식량 안보 산업”이라며, “축종별 단체장들과 지자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모든 축종이 균형 있고 경쟁력 있는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축산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토록 유도하기 위해 단체장들 간의 정기적인 만남을 추진하고, 예산 확보에도 함께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작금의 축산업은 축산물 가격 하락, 규제 강화, 악성 가축 질병, 인건비 상승 등 여러 가지 악재들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과제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축산농가 모두의 단합과 결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악성 가축질병 차단을 위해 협의회 차원 방역과 백신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은 지난 21일 증평군청을 방문해 이재영 증평군수에게 총 4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사진>했다. 이번 장학금은 청주축협과 증평군이 체결한 장학금 조성 협약에 따라 2025년과 2026년 각각 2천만원씩 분할 지원된다. 청주축협은 이번 기탁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미래세대 육성에 기여하며, 지역 우수 인재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뜻을 함께했다. 이종범 조합장은 “증평군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인재를 양성하는 데 청주축협이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청주축산물유통센터 이전 시 냄새 저감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재영 증평군수는 “청주축협의 의미 있는 장학금 기탁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증평군이 더 깨끗하고 쾌적한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은 지난 19일 본점 조합회의실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청원경찰서 장경준 경사가 강사로 나서, 최근 발생한 보이스피싱 실제 피해 사례를 중심으로 대처 방안과 예방 수칙을 전달하며 실무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교육을 통해 청주축협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대한 임직원의 경각심을 높이고, 향후 조합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 예방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범 조합장은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날로 지능화되고 다양해지고 있다”며 “실제 금융 업무를 담당하는 임직원의 사전 교육은 피해를 막는 가장 중요한 대비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주축협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조합원과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고, 금융 사기로부터 안전한 금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전국한우협회 울산시지회(지회장 정인철)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개최한 ‘한우 미식회’<사진>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는 울산 시민들에게 지역 한우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우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행사 기간 동안 운영된 시식부스에서는 불고기버거, 불고기, 우족찜, 육포 등 다양한 한우 요리가 무료로 제공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울산축협 한우축제 현장에서 5만 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룰렛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해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 행사에는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도 참석, 시민들과 함께 울산 한우의 맛과 품질을 홍보하며 지역 농가와의 소통에도 힘을 보탰다. 정인철 울산시지회장은 “한우는 국민과 함께하는 우리 먹거리”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한우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행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울산축협(조합장 윤주보)이 주최한 ‘제2회 울산축협 한우축제’<사진>가 13만명의 방문객과 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태화강 둔치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울산 대표 한우 브랜드 ‘울산축협한우’의 우수성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한우축제는 다양한 부위의 울산한우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1천200석 규모의 초대형 즉석 한우 구이터는 축제의 백미로 꼽히며, 한우를 맛보려는 인파로 연일 북새통을 이뤘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곳이 ‘한우 맛집’으로 불릴 정도였다. 문화행사 역시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메인 무대에서는 트로트 가수 나태주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과 함께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져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윤주보 조합장은 “이번 축제는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울산한우를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3일 동안 총 100두의 울산한우가 소비되며 실질적인 소비 촉진 효과를 거둔 이번 축제는 지난해 대비 방문 인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논산계룡축협(조합장 정창영)은 가정의 달을 맞아 원로조합원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조합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선배 조합원들의 노고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논산계룡축협은 지난 16일, 70세 이상 원로조합원 165명을 초청해 청주 청남대 일원에서 ‘2025년도 원로조합원 효행사’<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원로조합원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고, 이들이 쌓아올린 조합의 기반 위에서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조합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이날 원로조합원들은 역대 대통령들이 머물렀던 청남대 일대를 둘러보며 과거 조합이 어려움에 처했을 당시 하나 되어 극복해 나갔던 시절을 떠올렸다. 참석자들은 유익한 시간을 제공한 논산계룡축협에 감사를 표하며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정창영 조합장은 “원로조합원이 흘린 피와 땀이 있었기에 논산계룡축협이 오늘의 조합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켜봐 주시고 건강하게 오래도록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김해축협(조합장 송태영)이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가축의 스트레스와 생산성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축사지붕 차광제 도포사업’<사진>에 본격 착수했다. 축사 내 온도가 25℃를 넘기면 가축의 사료 섭취량이 줄기 시작하고, 30℃ 이상에서는 섭취량이 최대 30%, 증체량은 최대 45%까지 감소하는 등 생산성 저하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김해축협은 축사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추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차광제 도포 작업을 고온기 도래 전인 5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도포를 통해 축사 내 온도가 평균 2~6℃가량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처음으로 김해시와 협력해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총 55농가가 참여하며, 도포 비용은 1평당 2천400원이다. 이 중 김해시와 김해축협이 75%를 부담하고, 농가는 25%만 자부담하면 되도록 설계돼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였다. 송태영 조합장은 “여름철 고온은 가축 건강뿐 아니라 농가의 경영 안정성과도 직결된다”며 “이번 차광제 도포사업이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과 소득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사용되는 차광제는 자연환경에 무해한 친환경 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가전법 시행령 개정·공포…살처분 보상기준 개선 럼피스킨도 감액 대상 질병에 포함…농가 자율방역 체계 유도 가축 살처분 보상금 감액폭 경감으로 축산농가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7일 가축 살처분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농가의 가축 방역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가축 살처분 보상금 등의 지급 기준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을 개정·공포했다. 이에 따르면 먼저 ‘방역 우수 산란계농장’의 경우 살처분 보상금 감액 폭이 경감됐다. ‘방역 우수 산란계농장은’ 최근 1년간 고병원성 AI 발생이 없고, 농식품부 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방역기준에 부합하는 농장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개정을 통해 이들 방역 우수농장에 대해 살처분 보상금 감액을 전체 평가액의 10% 경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감액은 가축전염병 발생, 방역기준 미준수 등의 경우에 살처분 보상금을 전체 평가액의 5~80%로 실시한다. 또한, 현재 감액 대상 질병(구제역, 고병원성 AI, ASF 등)에 럼피스킨을 추가했다. 럼피스킨의 경우 백신접종과 매개체인 모기, 파리 등 곤충 방제로 예방이 가능한 부분이 감안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고기 할당관세 수입 업체와 배정물량이 확정됐다. 한국육가공협회에 따르면 할당관세 적용 수입 돼지고기 물량 배정을 위한 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모두 8개사에서 정부가 요구한 ‘물가안정계획서’ 와 함께 1만4천여톤을 신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수입키로 한 할당관세 돼지고기는 모두 1만톤. 이 가운데 지난 19일부터 선착순 할당관세 적용이 이뤄진 1천톤(수입 업체별로 100톤 이내)을 제외한 9천톤을 놓고 물량 배정이 이뤄졌다. 그 결과 지난해 가공품 생산 및 육가공 원료육 사용실적 등을 감안, 1천톤 이하를 신청해 온 6개사에 대해서는 신청량의 100%를 배정하고 나머지 2개사에 대해 신청량의 약 60%를 배정했다. 이들 업체들은 오는 12월까지 해당물량의 수입분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받을수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육계 “AI 미발생 지역화 수입은 이중잣대” 정부 “수급 불안 대비…불가피한 조치” 산란계 “여건 반영 자율 가격 고시 필요” 정부 “거래 기반 산지가격으로 일원화 추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금 생산자단체들이 최근 발생한 주요 이슈로 인해 정부와 의견 충돌을 겪고 있다.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브라질산 가금류 수입이 전면 금지된 상황에서 정부와 생산자단체는 국내산 공급물량 확대라는 하나된 대안을 내놨지만 정부가 브라질산 지역화 허용이라는 이중잣대를 마련하자 생산자단체들이 반발에 나섰다. 산란계업계는 최근 이어진 계란 가격 상승의 원인을 두고 정부가 불투명한 가격 발표 시스템을 문제 삼으며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브라질산 AI 여파 ‘지역화’ 논란 육계업계는 닭고기 수급 문제로 정부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닭고기 최대 수입국인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 닭고기 수급에 비상이 걸렸고 생산자단체와 계열화업체, 그리고 정부의 대응이 엇박자가 생겨난 것이다. 지난 15일 브라질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브라질산 초생추, 가금 종란 및 식용란, 닭고기 등 가금육과 가금생산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축산식품학회, 인구구조 변화 따른 축산식품 미래 조명 친환경·경제건전성 '지속축산 필수'...첨단과학 접목 '세포농업' 어린이용 기능성 제품이나 노령화에 대응한 축산식품을 개발, 지속축산을 일궈가야 한다는 주장이 전문가로부터 거듭 제기됐다. 한국축산식품학회(회장 강대경)는 지난 22~24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제57차 국제 정기학술대회를 열고, 향후 축산식품이 갈 방향 등을 알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식품연구원, 국립축산과학원과 공동 주최했다. 주제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축산식품의 혁신과 미래’다. 학술대회에서는 4개 기조강연을 통해 최근 축산식품 소비 트렌드를 조명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스티븐 B. 스미스 미국 텍사스 A&M 박사는 “전세계적으로 쇠고기 수요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현재 쇠고기 생산량은 그 수요의 절반에도 못미친다”면서도 친환경 생산, 경제건전성 등이 뒷받침될 때 쇠고기 산업이 지속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조철훈 서울대 식품·동물생명공학부 교수는 “오늘날 산업화된 육류 생산은 환경 지속가능성, 자원 고갈, 윤리 문제, 소비 선호 변화 등 여러 과제에 직면해 있다. 세포농업 등 최첨단 혁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30년 제자리 '품목당 1만원'...인체약품과 큰 격차 '타협 찾기' 당국, 무분별 심사요청...행정효율저하·소요기간증가 등 폐해 심각 업계, 영세현실 '부담 최소화'...협회, 합리적 수수료 산정 용역 계획 동물약품 품목허가 심사수수료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상폭을 두고, 검토·논의가 한창 진행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동물약품 담당부처에서는 동물약품 품목허가 심사수수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현 심사수수료가 지나치게 낮다는 판단에서다. 담당부처에서는 그로 인해 무분별 품목허가 심사요청이 들어오면서 민원행정 효율성 저하, 심사 소요기간 증가 등 적지 않은 폐해가 불거지고 있다며, 수수료 현실화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한다. 실제 동물약품 품목허가 심사수수료는 매우 낮다는 평가다. 품목당 일괄 1만원. 지난 97년 5월 관련법령(농식품부령)이 제정된 이후 한번도 바뀌지 않았다. 30년 가까이 제자리다. 인체약품과 비교할 경우, 더 확연해 진다. 인체약품 품목허가 심사수수료는 수십만원~수백만원(신약의 경우, 800만원대)에 달한다. 인체약품을 담당하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기적(대략 10년 간격)으로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