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Q. 14개월령 소가 사료 지푸라기도 안 먹고 변도 시원하게 못 보는데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A. 김현진 박사(서울대)=14개월령에 일반적으로 조사료 섭취를 못 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대체로 음수 부족으로 배변을 잘못하고 섭취량 저하가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울러 식도나 소화관 내 상처로 인해, 조악한 조사료로 인해 반추 또는 새김질하지 못할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부드러운 조사료로 변경하면 도움이 됩니다. 분변에서 혈변 흔적이 있는지도 관찰이 필요하며, 또한 볏짚의 품질과 기호성 저하로 인한 것인지도 체크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증상이 지속한다면 소의 성장에 문제가 발생하고 2차적인 질병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섭취 행동을 관찰하고 필요시 수의사 진료를 요청하면 좋습니다. Q. 송아지가 설사를 해서 키트검사해 보니 두 마리 모두 지알디아 양성으로 뜹니다. 농장에 지알디아는 처음인데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지알디아는 비교적 치료가 잘됩니다. 알벤다졸 계열 구충제를 투여하면 됩니다. Q. 한 칸에 어미소와 딸소가 있는데, 며칠 전에 딸소가 새끼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어미소가 마치
[제공 : 건국대 KOICA 베트남 축산고등교육 사업단] 베트남 각지에서 ASF 및 연쇄구균병 등 가축 전염병 대응이 강화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특히 ASF 백신 활용도 제고와 방역 체계 개선을 통해 농가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신 접근성 개선 해법으로 현지 언론에 따르면 ASF가 양돈업계를 위협하는 가운데, 베트남에서 개발된 ASF 백신이 현장 접종으로 이어지지 않아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따라 베트남 정부는 최근 관련 회의를 열고 ASF 발생 상황을 점검하고 백신 접종 저조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베트남에서는 현재 NAVET-ASFVAC, AVAC ASF LIVE, Dacovac-ASF2 등 3종의 ASF 백신이 사용되고 있으며, 누적 공급량은 780만회에 달한다. 특히 AVAC 사의 백신은 국내에서만 350만 회 이상 접종됐고, 폐사율도 0.1%로 매우 낮아 효과가 입증됐다는 게 베트남 정부의 분석이다. 그러나 접종이 주로 기업형 농장에서 이뤄지고, 일반 농가에서는 가격이나 정보 부족 등을 이유로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까지 베트남 내 ASF 발생은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30개 시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4만 3천 두 이상의
비축산인 어머니가 소유 아버지가 운영하고 있는 목장의 토지 건물을 아들에게 증여하여 해당 목장을 승계 및 경영하게 하려고 증여 검토를 진행한 사례다. 검토 과정에서 목장의 토지 건물이 축산을 하는 아버지의 소유가 아니라 축산을 하지 않는 어머니의 소유임이 확인됐다. 감면대상 제외 조세특례제한법 제 71조 ‘영농 자녀 등이 증여받는 농지등에 대한 증여세의 감면' 규정은 목장 등에서 축산업등을 경영하던 영농인이 당해 목장 운영에 사용하던 축사 용지와 축사 등을 직계비속에게 증여하는 경우에 해당 증여세를 감면 해주는 제도이다. 즉 증여자는 당연히 축사 용지 등을 소유해야 하며 또 해당 증여자는 축산업을 직접 경영하고 있어야 감면이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당해 사례의 경우는 축사 용지 등을 소유한 어머니가 축산업을 경영하고 있지 않았기에 당해 축사 용지와 축사는 증여세 감면 대상이 되지 않는다. 이를 감안할 때 어머니가 축산업등록증을 발급받고 해당 목장에서 실제로 축산업을 경영 및 운영하기 시작해서 3년 이상 실제 축산업을 한다고 하면 그 이후에는 다시 증여세 감면 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이는 실제로 영농에 종사 해야 함을 전제로 한다. 이로 인해 해당 사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Interview 농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 김보민 사무관 가축분뇨 에너지화 촉진 친환경 농가엔 인센티브 - 사회 전반에 걸쳐 탄소 저감이 단연 화두다. 축산부문도 이와 관련해 지적을 받고 있고 이를 해결키 위해 정부도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 등 저탄소 축산업을 위해 전반적으로 어떠한 정책들이 진행되고 있는가. “큰 틀에서 온실가스 직접 감축, 타 분야 온실가스 연계 감축, 저투입 구조 전환 등을 통해 축산분야의 경우 현재까지 연간 배출량이 900여만톤 인데, 이를 감소시켜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773만톤)’를 달성하는 것이 주목표다. 먼저, 온실가스를 직접 감축하는 방법으로 분뇨 처리방식 개선, 저탄소 사양 관리(저 메탄·질소 저감 사료 보급), 생산성 향상(가축개량, 축사시설현대화) 등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축산부문 온실가스 320만톤을 줄일 계획이다. 두 번째로, 축분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화석연료 대체 등을 활용해 타 부문의 온실가스 180만톤도 줄일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화시설 발전 폐열을 하우스 난방용으로 활용하는 에너지 자립형 단지를 확대하고, 축분 고체연료를 활용해 화석연료 대
[축산신문] Q. 초산 젖은 어떻게 먹일까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우선 초산 송아지 사양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면, 초유 급여, 어미소 비유량과 유질 관리, 입붙이기 사료 적용 등 세 가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초산우는 초유와 비유량이 적고 초유의 면역 단백질 함량 또한 경산우에 비해 낮다는 점에서 냉동초유 또는 분말초유 급여를 권장합니다. 생시체중 등을 고려해야 하지만 분만 직후 면역 단백질 섭취량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의미로 약 200g(권장량 100g이상) 섭취를 추천하며, 24시간 이내 2회 급여를 권장합니다. 초유 급여 시 유산균 등 유익균 급여로 장내 균총의 유익균 정착과 장내 면역력 확보에 도움이 됩니다. 이때 비타민 AD3E 급여 또는 주사도 권장하며 이는 송아지의 면역과 육량 육질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적용량은 제품 설명서를 참고하면 됩니다. 어미소의 경우 분만 후 스트레스 예방과 회복을 위한 Ca제, 비타만 AD3E 주사를 권장하며, 분만 전후 양질 조사료 급여로 안정적인 유성분(유지방 유단백 함량이 높은 우유) 우유를 생산함으로서 건강한 송아지 포유가 가능합니다. 아울러 발정재귀일수 또한 단축이 가능합니다. 분만 후 24시
[축산신문] Q. 구충 관련 질문입니다. 번식우를 주로 사육하는 농장입니다. 임신 전이면 주사, 먹이는 것, 뿌리는 것 다 가능하지만 임신 중이면 어떤 걸로 해야 그나마 안전할까요? 아니면 분만하고 난 뒤에 하는 것이 안전할까요? 분만 후라면 송아지를 이유시킨 뒤에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포유 중에도 해야 할까요? 그리고 송아지는 몇 개월부터 구충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한다면 주사, 먹이는 것, 뿌리는 것 어떤 것을 써도 상관없나요? 마지막으로 구충을 한다면 1년에 1번 정도가 적당한지, 연중 아무 때나 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A. 김현진 박사(서울대)=일반적으로 구충은 약제의 종류와 방법, 구충 시기 등으로 구분해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우는 구충제 종류에 따라 다르며, 이른 봄과 가을 6개월 간격으로 하는게 좋습니다. 송아지는 생후 1개월령부터 구충을 실시하며, 임신 초기, 중기, 후기 모두 가능하지만 구충제의 종류와 사용 방법은 약제에 따라 설명서를 참고하고 수의사와 상의하면서 실시하는게 좋습니다. 겨울철 구충 효과는 이른 봄 옴, 피부병 등의 발병을 예방하고 분만과 포유, 발정 재귀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옵니다. Q. 축사에
[축산신문] 함 영 화 대표 (주)애그리로보텍 흔들리는 ‘지속가능 축산’ 축산업은 국내 농업생산액의 40%를 상회하면서 농업농촌 경제에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 한지 오래다. 하지만 근래들어 국내 축산업이 태평성대를 누렸던 시기가 있었는지 되돌아 볼 정도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다. 축종별로 살펴보면 한우와 젖소는 많은 농가를 보유하고 있지만 고령화 및 규모화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소고기와 우유의 생산 원가 절감, 소비자가격 하락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 돼지의 경우 규모화 및 분업화가 이뤄지고는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부담과 질병 리스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란계와 육계도 규모화 및 전문화가 진행돼 왔으나 질병과 수급불안에 따른 유통체계의 복잡성을 가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경제의 변화 모든 산업은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이 과정에서 쇠퇴의 길로 접어들며 대체 산업이 성장할 수도 있다. 농축산업 역시 시대 흐름속에서 그 방식이 바뀌어 가고 있지만 적어도 지속성을 의심하는 시각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식량산업, 식품산업이 생활에 필수품이라는 특성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가 하나로 연결, 농축산물의 국제적인 교역이 가능한
[제공 : 건국대-KOICA 베트남 축산고등교육사업단]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자동화된 밀폐형 양돈 시스템, 잡종 소 기반의 생물안전 사육 모델, 돼지고기 유통 전 과정의 위생 관리 등은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호찌민, 위생기준 위반시 영업정지 호찌민시는 돼지고기 유통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부터 도축, 운송, 시장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혹몬(Hóc Môn) 도매시장에서는 차량 봉인코드 확인, 샘플 검사 등 다단계 위생 점검이 시행되며, 위반 상인에게는 영업정지 등 강력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하루 평균 310~320톤의 돼지고기를 유통하는 혹몬시장은 호찌민시 전체 소비량의 절반을 차지하며, 대형 도축장에서 출하된 냉장 포장 ‘안전 고기’가 소비자 신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돼지고기 공급의 60%를 담당하는 동나이 지역은 가축 방역과 냉장 유통 시스템을 도입하여 위생 기준을 높이고 있으며, 호찌민시는 인근 바리아붕따우(Bà Rịa–Vũng Tàu) 등 인근 지역과 협력해 약 3천500개소에 이력 추적 시스템을 구축했다. 식품안전국은 전 과정의 상시 관리 체계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스마트팜 자동화 기술 활용, 지속가능한 축산 이정표 제시 한돈혁신센터 소비자들이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안정적인 돼지고기의 공급은 물론, 환경 친화적인 생산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과제들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모델이 되고 있는 것이 바로 ‘한돈혁신센터’다. 경남 하동군에 자리한 ‘한돈혁신센터’는 이름 그대로 한돈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첨단 축산 실증교육장이다. 대한한돈협회가 직접 운영하며,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사양 관리와 환경문제 해결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력문제 해결…생산성·품질은 높여 한돈혁신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전 구간 자동화 시스템이다. ‘정보통신기술(ICT)’과 ‘AI기술’ 등 첨단기술을 접목하여 실시간으로 축사의 온·습도, 돼지의 활동량 등을 파악하고, AI 기반 알고리즘이 자동·지능적으로 최적의 사양 환경을 유지한다. 급이·급수는 물론, 환기·온도 조절·분뇨처리까지 모두 자동으로 이뤄진다. 이러한 기술은 기존 농가에서 반복되는 노동 강도 높은 작업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축산 현장의 냄새 유발 물질인 암모니아 발생을 저감시켜 생산성은 높이고, 스
[제공 : 건국대-KOICA 베트남 축산고등교육사업단] 꽝지성, 대규모 축산프로젝트 추진따라 꽝찌성에서 운영되고 있는 700개의 축산 농장이 경제적 성과를 내는 가운데, 수질 오염 등 환경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꽝찌성 농업환경국은 축산 폐수가 유입되는 하천 및 계곡의 수질 수용능력 조사를 위한 업무 추진을 도 인민위원회에 요청했다. 현재 양돈장을 포함한 축산시설은 다량의 폐수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미처리되거나 불완전하게 처리된 채 환경으로 유출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꽝찌성에서는 대규모 스마트 축산 프로젝트가 계속해서 추진되고 있으며, 이들 사업이 기존 축산시설 밀집 지역에 집중됨에 따라 환경 오염 누적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성 당국은 향후 체계적인 수질 오염 예방과 수용력 분석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축산 개발 전략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협동조합 중심 수출 기반 강화 베트남 농업환경부 축산국에 따르면, 전국 3천700개 이상의 축산시설 및 지역이 가축 전염병 안전 인증서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랑선(Lạng Sơn)시의 경우 지역 정부와 축산 부문은 최근 몇 년간 협동조합들의 질병 통제, 안전 사
관련해서는 영농상속공제(한도30억, 상속세 및 증여세법 18조의3)를 적용받는 것이 핵심이다. 축산업 승계 자녀에게 농장을 생전에 증여할 때 증여세와 관련해서는 영농 자녀 등이 증여받는 농지 등에 대한 증여세의 감면(조세특례제한법 71조)이라는 헤택 또한 중요하다. 이 외에 상속 증여가 아니더라도 축산업 농장을 폐업의 목적으로 당해 토지 건물을 양도할 때 일정 요건을 갖추면 양도소득세 감면을 받을 수도 있다. 이 세가지 공제 감면을 받기 위한 공통적인 요건이 있는데 이는 일정기간 동안 영농에 종사 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동산 임대 , 다른 농업소득은 무관 영농에 종사한다는 의미의 기본 개념은 축산업을 예를 들자면 축산업을 직업으로서 운영한다는 것이다. 직업으로 운영한다는 것은 주된 업으로서 상시 종사를 통해 소득 창출을 목적으로 하며 실제 소득창출 행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제약도 두고 있는데 관련 세법에서는 ‘해당 기간 동안 다른 사업소득이나 급여총계가 1년에 3천700만원 이상인 경우 해당 기간에 영농에 종사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 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부동산 임대소득이나 다른 농업 사업소득은 소득 금액 제한없이 허용된다. 이자 배당등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온실가스 줄이고 녹조 예방 등 효과 탄소중립 실천·환경 개선 새 대안 주목 현재 대부분의 가축분은 퇴비로 사용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배출되거나 하천 인근에 적치된퇴비가 유출돼 녹조를 유발하는 문제가 지적돼왔다. 이에 반해, 우분을 고체연료로 전환하면 온실가스 배출 감소 및 녹조 예방과 같은 환경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처럼 가축분뇨의 친환경 처리와 자원화 필요성이 커지는 농업여건과 탄소중립을 위한 석탄 사용 감축이라는 외부 변화 속에서 가축분뇨가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방편으로 이용되며,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에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시험발전 통한 연료 사용 가능성 확인 지난 2024년 여름 농림축산식품부·한국남부발전·농협·경북도는 협업을 통해 경북 경주 소재 한우 농가에서 수거한 분뇨로 만든 고체연료 425톤을 경남 하동에 위치한 한국 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에 공급해 시험 연소를 최초로 진행했다. 가축분 고체연료를 석탄과 일정 비율 혼합해 이뤄진 시험발전은 연소 특성, 연료 공급·이송 등의 분석과 함께 가축분뇨의 연료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남부발전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