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임상오 의원(국민의힘, 동두천2·사진)이 대표 발의한 ‘꿀벌 실종 피해 농가 지원 촉구 건의안’이 지난 9월 26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농정해양위원회를 통과했다. 임의원에 따르면 작년 겨울 꿀벌 집단 실종 및 폐사 현상이 나타나면서 벌꿀 생산량이 이전 대비 1/3 수준까지 급감하는 등 국내 양봉산업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으며, 경기도 내 전체 양봉농가의 약 절반가량이 이번 사태로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와중에 양봉업 가축재해보험은 화재, 폭우, 폭설 등 천재지변으로 인한 자연재해와 전염병 2종(낭충봉아부패병·부저병)에 따른 피해만 보상하고 있어, 최근 발생한 꿀벌 실종 및 폐사로 인한 피해는 보장받을 수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임 의원은 “국내 양봉산업은 자연재해 못지않게 꿀벌 질병이 만연하게 퍼져 피해 규모가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보상하지 않는 양봉업 가축재해보험은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면서 “올봄 꿀벌 실종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현실에 맞는 피해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축재해보험 개정이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꿀벌 집단 실종 및 폐사 현상은 양봉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여왕벌 산란력 저하·병충해 발생 증가 월동 앞두고 양봉농가 꿀벌 관리 비상 “응애약 적기 처리 등 철저 대비 필요” 본격적인 겨울나기(월동)를 앞두고 전국 양봉농가의 꿀벌 관리에 초비상이 걸렸다. 평상시 이맘때쯤 짝짓기에 성공한 여왕벌이 산란하여 겨울을 나는 꿀벌들이 태어나야 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짝짓기에 실패하는 사례가 많아 양봉농가들은 그어 때보다 벌무리(봉군) 세력 확대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이뿐만 아니라 병해충 발생량도 평소보다 확연히 늘어 벌무리 세력 확충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더군다나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내년 벌꿀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돼 오로시 그 피해는 그 산업계를 비롯해 농가에 전가될 것이란 우려다. 이와 관련해서 한 양봉농가는 “9월 하순에 태어나는 어린 꿀벌이 올해 겨울을 나고 내년 봄 벌을 기르는 꿀벌로 자란다”면서 “그러나 올해는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짝짓기에 실패한 벌무리가 많아 무척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현상은 주변 농가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동일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심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예년 같으면 100여 통 중 일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경북 영양군은 지난 9월 17~ 18일까지 양일간 토종벌 사양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월동 기술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토종벌 사양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월동 기술교육은 국립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 최용수 농업연구관과 경북 농업명장 남동수 선도 농가를 초청하여 영양군 일월면에 소재한 토종벌 농가에서 실시됐으며, 토종벌의 생리 특성 및 월동을 위한 봉군 관리와 채밀 방법, 병충해 등 주요 사양기술을 교육했다. 토종벌 농가는 최근 몇 년간 토종벌에서 발생한 낭충봉아부패병으로 대부분이 폐사해 소득 감소는 물론 사육기반 자체가 흔들리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한 농가는 “최근 토종벌 농가가 힘든 상황이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토종벌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부터 월동을 위한 사양관리 방법과 특히, 토종벌의 질병에 대한 예방법과 대처요령 등 농가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식을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오도창 영양군수는“이번 교육을 통하여 토종벌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양 기술교육 추진을 통하여 토종벌 농가들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토종벌 사육기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전남도는 오는 10월 21일까지 전국 최초로 ‘꿀벌산업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올해 초 발생한 꿀벌 미 귀소 피해를 계기로 전라남도 꿀벌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면서 꿀벌 관련 통계자료가 조사기관 부재 등 정확성이 떨어지거나 미흡한 자료가 많은 것으로 확인되어 실태조사를 계획했다. 조사대상은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양봉산업법)’에 따라 양봉농가 등록을 완료한 꿀벌 사육농가 또는 법인으로 전라남도내 약 2천 농가가 해당된다. 조사는 시·군 및 양봉·한봉협회가 합동으로 각 농가를 방문하여 사육·생산·가공·유통·소득 등 산업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조사하며, 조사결과 분석을 통해 앞으로 꿀벌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및 계획수립에 활용할 방침이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매년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꿀벌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조사된 내용은 통계자료로만 활용할 계획으로 조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꿀벌산업 발전을 위해 매년 2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있으며, 올해 초 꿀벌 미 귀소 피해로 인한 꿀벌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예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국내 양봉산업의 각종 현안과 산업발전 방안들을 논의하는 ‘제17차 양봉산업발전협의회(위원장 김정빈·양봉협회 전무)가 지난 23일 충북 괴산군 소재 한국한봉협회 사무실<사진>에서 열렸다. 양봉산업발전협의회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청, 산림조합중앙회, 한국양봉협회, 한국한봉협회, 한국양봉농협 등이 국내 꿀샘식물(밀원수) 확대, 꿀벌 질병 저항성 품종육성 및 병해충 검역강화, 양봉산물 소비촉진 등의 국내 양봉산업발전과 민관협력 강화를 위해 구성된 민관합동 협의체다. 이날 주요 안건으로는 올봄 월동봉군 폐사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각 기관·단체들의 추진 현황에 대해 토의하는 한편, 한봉산업 활성화 방안 등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월동봉군 붕괴 사건의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되는 ‘꿀벌응애류’ 발생으로 인한 피해가 올해도 전국에 걸쳐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하면서, 무엇보다 질병 예방을 위한 양봉농가의 적극 방제를 당부했다. 또한 꿀벌응애 방역수칙을 새롭게 정립하는 한편 월동봉군 사양관리에 필요한 매뉴얼을 제작해 전국 양봉농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7일 영상으로 '꿀벌질병 분야별협의회'를 열고 현장수요 기반 꿀벌질병 연구과제 발굴에 힘썼다. 이번 협의회에는 생산자단체, 농장, 동물병원, 산업체, 대학, 중앙 및 지방 방역부서 등 민·산·학·관 꿀벌 질병 전문가 27명이 참여했다.협의회에서는 꿀벌 질병에 대한 최근 현안 공유, 신규 연구과제 제안, 기타 연구 발전을 위한 방안 토의 등 내·외부 분야별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특히 월동기부터 발생하고 있는 꿀벌의 대량 소실 현황과 재발방지 대책, 향후 연구방향 등을 집중 논의했다.또한 꿀벌응애에 대한 올바른 구제제 사용, 방역약품 선정, 실험실 진단에 따른 방역대책 수립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연구접근 방법을 토론했다.검역본부는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양봉 현장에서 필요한 신규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방역관리 교육을 수행할 계획이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올봄 꿀벌집단 실종에 이어 최근에는 ‘낭충봉아부패병’이 재발해 양봉업계는 그야말로 패닉상태에 빠졌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5일과 7일 강화군 양도면·내가면의 토종벌(한봉) 사육 농가 2곳에서 잇따라 토종벌에 치명적인 낭충봉아부패병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 농가에서는 모두 88개 벌통에 토종벌을 사육하고 있는데, 방역 당국은 이들 벌통을 모두 소각하고 방역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토종벌 에이즈라 불리는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 유충(애벌레)에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이 병에 걸린 유충은 번데기가 되지 못하고 말라 죽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낭충봉아부패병은 2009년에 처음 발생한 뒤로 2년 만에 토종벌의 75%가 폐사하면서 우리나라의 토종벌 산업은 큰 위기를 겪은 바 있다. 다행히도 이들 2 농가는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화군 관계자는 “낭충봉아부패병은 2종 가축전염병으로 해당 농가에 대해서만 소각을 마친 상태이며. 강화지역 내 다른 농가로 낭충봉아부패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는 지난 21일 경북 예천군 중회의실에서 전국 사무국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44차 양봉인의 날’ 행사 준비를 위한 실무자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 안건으로는 오는 10월 14~15일 양일간 개최되는 전국 양봉인의 날 행사와 관련해 준비 사항 등을 점검하고 시·도지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홍보를 당부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3년 만에 대면으로 대규모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행사에 필요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여 명실상부한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양봉인들의 대축제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국 1만여 양봉 농가들이 모여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제44차 전국 양봉인의 날 & 벌꿀 축제’의 개막을 앞두고 주관단체인 한국양봉협회가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봉인의 날 행사는 2018년 경기도 수원 대부둑공원에서 개최된 이후 국내 가축전염병 발생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난 3년 동안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하다가 이번에 열린다. 이번 양봉인의 날 행사는 코로나19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점차 풀리면서 경북 예천군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오는 10월 14~15일 양일간 대규모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주요 행사로는 양봉산업 발전심포지엄(예천 문화회관)을 비롯해 연예인 축하공연, 양봉인 노래자랑, 불꽃놀이, 개회식, 양봉인 한마음 체육대회, 양봉산물 및 기자재 전시, 경품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이에 양봉 업계는 3년 만에 개최되는 축제인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관심과 이목이 쏠려있다. 특히 이번 대규모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한국양봉협회와 경북도지회· 예천군지부, 경북도청, 예천군 등 관계자가 주축으로 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각종 요리나 음료수 감미료로 활용되고 있는 사양꿀이 최근 물량 부족으로 인해 유통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양꿀 수매가도 큰 폭으로 올라 평소에는 한 드럼당 80만원에 유통되던 것이 최근에는 130만원까지 치솟는가 하면, 이마저도 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이처럼 품귀현상이 이어지자 일부 유통업체는 웃돈을 주고서라도 물량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상황은 그다지 녹록하지 않다는 게 유통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봄 전국을 강타한 봉군붕괴현상(CCD, Colony Collapse Disorder)으로 의심되는 꿀벌 소실과 폐사가 장기간 이어진데다, 여기에 꿀벌응애로 인한 꿀벌 피해가 잇따르면서 올해는 사양꿀 생산을 일찌감치 포기한 농가가 늘어난 탓이다. 여기에 사료값(설탕가격) 인상도 한몫하고 있다. 그간 코로나19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이 더해져 최근에는 원·달러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설탕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23.4% 정도가 급등한 결과다. 더군다나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지속되리라는 것이 유통업계의 전망이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KB국민은행 본점 옥상에 조성된 ‘K-Bee 도시양봉장’에서 올해 첫 번째 야생화꿀 수확 행사<사진>를 했다. KB금융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에는 KB금융그룹이 후원하는 수영 국가대표 간판스타 황선우 선수와 KLPGA 프로골퍼 ‘슈퍼루키’ 이예원 선수도 참여해 직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벌통 6개에 약 60kg 정도의 야생화꿀을 채집했으며, 소분 과정을 거쳐 약 230여 병의 ‘K-Bee 벌꿀 기념품’을 완성했다. 이 기념품은 ‘K-Bee 프로젝트’의 성공을 응원해 준 여의도 본점 인근 지역 소상공인들과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KB금융그룹은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의 생태계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K-Bee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 홍천에 꿀샘식물(밀원수) 10만 그루 심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KB국민은행 본점 본관 옥상에 ‘K-Bee 도시양봉장’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과 농협 서울지역본부는 최근 한국양봉농협 본점에서 ‘올바른 HOMETOWN’ 카드 가입 행사<사진>를 가졌다. 올바른 HOMETOWN카드는 고객 거주지 중심의 소비 패턴 맞춤형 카드로 △하나로마트, 슈퍼마켓, 의료(병‧의원, 약국) 5% 청구할인, △쇼핑(홈쇼핑‧건강식품), 대중교통 10% 청구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금융사기에 취약한 고객들을 위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보상보험 무료 가입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드 이용 고객은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 시 전월 실적 조건 없이 연 1회 최대 1천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이날 ‘올바른 HOMETOWN’ 카드를 발급한 김용래 조합장은 “보이스피싱 보상보험 무료 가입 서비스 제공으로, 특히 금융사기에 취약한 고령층 고객이 더욱 안전한 경제활동을 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양봉농협 영업점 또는 NH농협카드 홈페이지 ‧ 카드 스마트앱 등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