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협 축산경제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최완용)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전국유우군능력검정사업’은 검정을 통해 얻어진 젖소의 생산 및 번식 능력 등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가가 합리적인 선발과 도태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젖소 생산성과 낙농가 수익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 낙농산업에 닥친 대내외적 위기에 대응해 농가 경쟁력 제고가 절실한 시점에서 ‘2024년 전국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성과분석을 통해 검정사업의 중요성을 되짚어보았다. 유사비 4.5% 감소, 유대수입 1천376만4천원으로 17.7% 증가 유량성적 대구낙협, 검정일 유량 당진낙협·파주연천축협 ‘최고’ ▲유우군능력검정사업 현황 유우군능력검정사업은 1989년 3개 시행기관으로부터 시작해 2024년말 28개 시행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현장에서 검정사업을 수행하는 검정원은 226명으로 전담검정원 51명과 촉탁검정원 175명이다. 지난해 검정두수는 23만1천419두로 전년대비 1.2%감소, 경산우 두수는 14만8천956두로 0.6% 줄어들었다. 검정농가수는 2천650호로 전년대비 2.4% 감소했으며, 전체 경산우 대비 검정참여 경산우 비율은 65.5%로 우상향을 그리고 있었다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 18일 본조합 대강당에서 ‘2025 낙농후계자 아카데미’ 입학식을 거행했다. 이번 교육은 조합원의 지속 가능한 목장 경영과 낙농 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6월 18일부터 7월 25일까지 5주간에 걸쳐 운영한다. 특히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조합원 가족과 후계자에게 실질적인 목장 운영 역량을 배양하고, 협동조합 정신과 낙농업의 가치에 대한 인식제고에 그 목적이 있어 관심을 모은다. 올해 아카데미는 총 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교육 대상자는 조합원 본인뿐 아니라 가족 및 후계자까지 포함된다. 참가자는 강북반(43명)과 강남반(37명)으로 나뉘어 지역별 교육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은 총 10회차, 주 2회로 운영되며, 회차당 4시간 내외의 집중 교육이 이뤄진다. 실무에 직접 적용 가능한 낙농기술(20시간)과 사양관리 분야에 집중하는 한편 인문학과 교양강좌(10시간), 경영관리 교육(6시간), 안전·보건 등 기타과목(4시간) 등 총 40시간의 종합 교육과정을 구성해 다양한 역량 개발을 도모한다. 기존의 기술 중심 교육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소양과 경영 마인드를 갖춘 후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와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가 지속형 육우 농장 체험 프로그램으로 소비자 인식 제고에 나서고 있다. 육우자조금과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지난 18일 충남 예산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에서 30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육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직접 체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체험은 참가자들이 축사 현장에서 사육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육우의 생산 과정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육우가 식용을 목적으로 사육되는 국내산 전문 고기소임을 명확히 인식하게 됐으며, 육우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조재성 위원장은 “소비자들이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육우를 인식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육우자조금은 이번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4회에 걸쳐 소비자 대상 체험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며, 향후에도 다양한 교육·홍보 활동을 통해 육우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과 소비 촉진에 힘쓸 방침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한돈 전략상품 개발 지원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와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 한돈 소비 저변 확대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총 7천만원이 투입될 이번 사업은 단백질, 건강식, 웰에이징 등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돈의 영양학적 우수성과 차별성을 반영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반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14일까지 약 25일간 1차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7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샘미트코리아, ㈜도드람푸드, ㈜장충동왕족발이 최종 선정됐다. ㈜샘미트코리아는 고단백 건강 간식 컨셉의 ‘빠삭한돈(한돈칩스)’, ‘한돈 후레이크’, ‘한돈 육포’ 등을 선보이며, 마켓컬리, AK플라자, 스마트스토어 등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와 만나게 된다. ㈜도드람푸드는 ‘도드람 훈제 안심’, ‘도드람 훈제 족발’ 등 냉장 간편식을 출시해 도드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 입점에 나서고 있다. ㈜장충동왕족발은 한돈을 활용한 ‘진한 한돈 순대국밥(HMR, 가정간편식)’을 개발해 편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K-MILK 인증점 확대·원산지표시제 의무화 등 추진” 외산 멸균유로부터 국산우유 소비기반을 보호하기 위해 카페시장 공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17일 제1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제2차 관리위원회에서 사업현황을 보고하면서 국산우유 사용 확대 및 신규 소비처 발굴을 위해 카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국산우유사용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유자조금은 국산우유를 사용해 메뉴를 판매하는 매장 중 일정 관리기준을 준수하고, 개인카페 소상공 업소 중 우유자조금 인증점으로 선정, ▲국산우유 제품지원(매달 1천ml 제품 16개 지원) 또는 할인행사 지원 ▲우유음료 및 디저트 메뉴개발 및 교육 지원 ▲우유자조금 인증점 홍보물 지원(현판, 텀블러, 키링, 에코백 등)과 같이 다양한 판촉 및 홍보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213곳이 인증을 받았다. 관리위원들은 내년 유제품 관세철폐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산우유 소비를 확대하려면 카페시장을 사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관리위원은 “멸균유가 매년 빠른 속도로 급증하고 있는데, 제과제빵·카페서 주로 소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유대체계 개선·가공인프라 연계 등 종합적 전략 뒷받침 필요 육성사업이 단일 농가에 의존해선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경기도는 도내 젖소 5%를 저지종으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퀸스저지’(가칭) 저지종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경기도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지난 17일 ‘제384회 정례회 제2차 농정해양위원회’ 축산동물복지국 2024 회계연도 결산심의에서 ‘저지종 유대보전비 지원사업’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2024년 도비 1억5천250만원이 전액 명시이월된 것은 여주시 시범목장이 여전히 홀스타인 젖소를 완전히 처분하지 못해 저지종 단독 착유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지금처럼 단일 농가 중심의 사업구조로는 이월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저지소는 단순히 품종 하나를 늘리는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 낙농업의 품질 고급화와 친환경 전환을 위한 핵심 전략 품종이다. 농가 참여 확대, 유대체계 개선, 유통·가공 인프라 연계, 소비자 인식 확산까지 종합적인 전략이 뒷받침돼야 ‘경기도형 고급 낙농 모델’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물류비 절감·품질개선 등 낙농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내달 시범사업 추진 후 내년부터 전국단위 확대 계획 낙농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집유효율화를 추진한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지난 23일 본회 대회의실에서 집유효율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11개 낙농관련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기관은 낙농진흥회, 농협 축산경제,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유가공협회, 비락, 연세유업, 푸르밀, 경북대구낙협, 당진낙협, 전남낙협, 전북지리산낙협 등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수립한 낙농산업 중장기 발전대책의 일환으로, 집유지역(낙농가)과 사용지역(공장)의 거리가 멀어 물류비용 등이 과다하게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다. 실제 푸르밀에 납유하는 낙농가는 20곳으로 전북 임실지역 중심으로 몰려있지만 전주공장 폐업으로 대구공장에 납유를 하면서 운송비가 늘어났으며, 충북지역의 경우 10여 곳의 집유주체의 집유차량이 오가면서 노선이 중복되고 있다. 시범사업 대상은 푸르밀, 비락, 연세유업으로 농가는 39호 집유량은 일평균 43톤이며, 낙농진흥회가 원유대금을 정산 후 참여 유업체로 지급하면 참여 유업체가 소속 낙농가에게
[제공 : 건국대-KOICA 베트남 축산고등교육사업단] 꽝지성, 대규모 축산프로젝트 추진따라 꽝찌성에서 운영되고 있는 700개의 축산 농장이 경제적 성과를 내는 가운데, 수질 오염 등 환경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꽝찌성 농업환경국은 축산 폐수가 유입되는 하천 및 계곡의 수질 수용능력 조사를 위한 업무 추진을 도 인민위원회에 요청했다. 현재 양돈장을 포함한 축산시설은 다량의 폐수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미처리되거나 불완전하게 처리된 채 환경으로 유출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꽝찌성에서는 대규모 스마트 축산 프로젝트가 계속해서 추진되고 있으며, 이들 사업이 기존 축산시설 밀집 지역에 집중됨에 따라 환경 오염 누적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성 당국은 향후 체계적인 수질 오염 예방과 수용력 분석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축산 개발 전략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협동조합 중심 수출 기반 강화 베트남 농업환경부 축산국에 따르면, 전국 3천700개 이상의 축산시설 및 지역이 가축 전염병 안전 인증서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랑선(Lạng Sơn)시의 경우 지역 정부와 축산 부문은 최근 몇 년간 협동조합들의 질병 통제, 안전 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모든 사업단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직무 역량 교육을 마무리했다. 기술 변화와 산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실무 기반의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이번 교육은 지난 3월 17일부터 6월 17일까지 총 13회차에 걸쳐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진행, 자회사 및 계열사를 포함한 약 500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직무별·직급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비즈니스, 경영지원, 공정기반 등 3개 직무군과 주임(사원)부터 부장까지 4단계 직급군으로 교육을 구성했으며, 각 과정은 문서 작성, 협상 전략, 문제 해결, 안전관리 등 직무 기초 역량 중심으로 운영됐다. 또한, 리더급 직원 대상 리더십 과정도 병행했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생성형 AI 기반 시뮬레이션 교육은 참가자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이번 교육은 도드람의 모든 구성원이 본인의 직무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미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계기”라며 “특히 생성형 AI 교육을 통해 실무 활용 역량을 넓힌 점은 앞으로 도드람의 디지털 전환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축산신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그동안 돼지고기 소비 확대의 걸림돌로 지적돼온 지방이 최근 긍정적인 변화의 계기를 맞고 있다. 지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줄어들면서 ‘건강한 지방’으로 재조명되고 있고, 이는 나아가 한돈 전반에 대한 소비자 신뢰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라드유’를 통해 돼지고기 지방에 대한 인식개선에 나서고 있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의 판단이 적중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과지방 리스크’ 부담 해소 부경양돈농협 서종태 계열화사업단장은 지난 18일 열린 한돈자조금 제2차 회의에서 “최근 1~2년간 삼겹살 지방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가 이어졌으나 한돈자조금의 돼지고기 지방인식 개선 사업을 계기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며 “부경양돈농협에서 육가공 사업을 하고 있다보니 실질적인 상황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돼지고기 지방인식 개선사업의 홍보가 진행되면서 방송,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자발적인 돼지고기 지방인식 개선 콘텐츠가 확산, 소비 단계에서 지방의 영양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돼지 지방 리포지셔닝’이 목표 실제로 한돈자조금은 지난 2020년 세계적인 신뢰의 영국 공영방송 BB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가축재해보험 대상에 PRRS를 포함하는 방안까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효과적인 방역을 위해서는 PRRS의 발생 현황 파악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민 · 관 · 학 합동 양돈방역대책위원회’의 PRRS대책반 제1차 회의를 통해 PED와 PRRS 등 국내 양돈현장에 큰 피해를 유발하고 있는 소모성질병에 대한 방역관리 개선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정확한 진단 및 현황 파악을 토대로 한 소모성 질환 대응과 방역 정책 수립을 위해 정부-민간 공동으로 참여하는 ‘한국형 돼지 소모성질병 자율 보고 플랫폼’ 도입을 구상하고 있다. PRRS와 PED 등을 대상으로 한 미국 양돈산업계의 ‘민간주도 자율 질병 감시 및 정보 공유 시스템’ (MSHMP, Morrison Swine Health Monitoring Project)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 홍금용 사무관은 “PED는 가축재해보험 가입이 가능, 발생농가들의 신고를 기대할 수 있지만 PRRS의 경우 그나마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농가 신고 독려를 위해 PRRS를 가축재해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종돈장의 직영 소독시설 설치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GGP협의회(회장 이희득)는 지난 20일 충북 진천에서 2025년 2/4분기 정기회의를 개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종돈장 역시 악성 가축전염병과 함께 각종 소모성 질환까지 확산되고 있는 최근의 현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더구나 상대적으로 높은 방역위생 수준을 필요로 하는 반면 강화된 방역시설(8대방역시설)이나 거점소독시설을 거치더라도 농장내 진입하는 각종 차량이나 외부인의 완벽한 소독은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따라 농장 외부에 별도의 직영 소독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종돈장들이 늘고 있지만 농장 부지의 한계성으로 인해 대부분 농장 인근 농지 또는 임야 등을 활용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들 농지, 임야의 경우 법률적 제한 등으로 인해 종돈장 직영 소독시설 설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GP협의회는 따라서 종돈장 직영 소독시설 부지로써 농지, 임야 활용이 불가능할 경우 특례 등을 통해서라도 설치가 가능토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검토가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