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대체 단백질 원료로 주목받고 있는 꿀데기(수벌 번데기)의 영양성분을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소비자 맞춤형 에너지 젤리를 개발했다. 꿀데기는 ‘꿀을 먹고 자란 번데기’라는 뜻으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수벌 번데기의 애칭이다. 수벌 번데기는 외부와 차단된 벌집 안에서 애벌레 시기 벌꿀이나 로열젤리, 화분만 먹고 자란 친환경 고단백 식품으로 한시적 식품 원료로 인정됐다. 특히 번데기에는 단백질(52%), 지방(26%), 탄수화물(16%) 등 단백질과 불포화지방 함량이 높고, 특히 인지질과 칼륨(K), 인(P) 등 무기물, 필수아미노산, 비타민이 풍부하다. 또한 수벌 번데기의 생리활성 탐색 결과, 항산화, 항비만, 항염증, 간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벌 번데기는 이른 봄부터 초가을까지 여왕벌이 산란할 수 있는 환경만 되면 가능하지만, 양봉농가의 노동력과 벌꿀 생산 등을 고려하여 무밀기에 양봉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소비자 관점에서 에너지 젤리의 시장성을 평가하기 위해 소비자패널 40명을 대상으로 맛과 질감 등 관능 평가를 비롯해 품질평가를 시행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기도 연천군은 지난 18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상기후에 따른 천연꿀 생산량이 급격하게 감소해 생계가 위협받고 있는 지역 양봉농가를 돕기 위해 양봉사료(설탕)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4월에는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났고, 5월 잦은 강우와 바람으로 아까시나무꽃이 빨리 떨어지는 낙화 현상까지 발생해 천연꿀 수확량이 평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또한 최근 꿀벌의 천적인 장수말벌이나 외래종 등검은말벌 개체 수가 증가한 데다, 이상기후까지 이어지면서 지역 양봉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도재복 한국양봉협회 연천군지부장은 “양봉업이 도산해 꿀벌이 줄어들게 되면 꿀을 못 먹게 되는 것은 물론 다른 농작물의 수확량도 감소할 것”이라며 “꿀벌이 생태계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익적 가치를 생각해서라도 양봉업을 보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생태계의 공익적 가치와 양봉농가의 피해보전 일환으로 동절기에 사용하는 양봉사료를 지원하고자 한다”며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보전에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제사회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 방안으로 나무 심기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나섰다. 이에 산림청도 최근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전략(안)’을 발표하면서 올해부터 오는 2050년까지 매년 1억 그루씩, 30년 동안 30억 그루 나무를 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2018년 기준, 국내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량은 연간 4천560만 톤으로, 국가 총배출량(7억 3천만 톤)의 6.3%를 상쇄하고 있다. 그러나 70~80년대 치산녹화 시기에 집중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노령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현재 추세대로라면 2050년도에는 탄소흡수량이 1천400만 톤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에 산림청은 산림의 탄소 흡수저장 기능을 증진하기 위해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30년간 30억 그루의 나무 심기를 통한 2050년 탄소중립 3천400만 톤 기여를 목표로 산림의 탄소흡수력 강화, 신규 산림탄소흡수원 확충, 목재와 산림바이오매스의 이용 활성화, 산림탄소흡수원 보전·복원 등 4대 정책 방향을 뒷받침하는 12대 핵심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청북도 축산과(과장 안호)는 도내에서 벌을 사육하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관할 시, 군, 구에 양봉농가 등록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봉산업 육성과 기반조성을 위한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해 8월28일부터 시행한 양봉농가 등록제는 등록기한을 지난해 11월 30일에서 올해 8월 31일까지 한차례 연장했다. 충북도는 그동안 시·군 및 양봉협회를 통해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로 등록을 독려했으나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충북도내 양봉농가 등록대상 2007호 중 72%인 1446호만이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양봉농가가 기한 내 등록하지 않고 꿀벌, 양봉산물, 부산물을 판매할 경우 최대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가되며 향후 양봉관련 정책사업 지원이 제한될 수 있다. 양봉농가 등록대상은 서양벌 30군 이상 또는 토종벌 10군 이상 사육농가로 양봉을 많이 하는 주 사업장이 속한 시·군·구 축산담당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시 생산·가공시설 및 장비를 구매하고 사업장 및 부지에 대한 사용권한 확보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안호 축산과장은 “최근 이상기류에 따른 꿀 생산 감소로 양봉농가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미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가 “지자체 보조사업 신청, 주소지로 통일 필요”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는 지난 9일 대전 선샤인호텔 2층 루비홀에서 ‘2021년 제5차 이사회’<사진>를 열고, 양봉농가 등록 및 양봉의무자조금 도입 등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를 벌였다. 특히 이번 이사회는 전국 시·도지회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 사무관이 양봉농가 등록에 대해 설명하고, 현장의 여러 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양봉산업법에 따른 양봉농가 등록 추진현황 ▲사탕무·설탕 검사기기 도입 관련 재논의 ▲지부장 대의원 인준과 기타 토의를 통해 양봉 의무자조금 도입 추진과 분과위원 재선정 논의 ▲제20대 대통령선거 관련 양봉산업 분야 공약사항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사회에 앞서 윤화현 양봉협회 회장은 “우리 업계는 풀어나가야 할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무엇보다 양봉농가 등록 계도기간이 이달 31일부로 만료됨에 따라 지금까지 등록을 못 한 농가들은 속히 등록을 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성 농식품부 사무관은 “양봉농가 등록 계도 시한이 오는 31일부로 만료된다. 그러나 이번 계도기간이 종료된다고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강원도 정선지역 여러 양봉장에서 나비 종류 중 하나인 두줄제비나비붙이<사진>가 꿀벌을 사냥하는 보습이 포착돼, 지역 양봉 농가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두줄제비나비붙이는 제비나비붙이과 곤충으로 몸은 잿빛을 띤 흑색이고 뒷날개의 가장자리에 붉은 얼룩점이 있으며, 더듬이는 빗살 모양을 띠고 있다. 한국, 일본, 인도 등지에 주로 분포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종으로 알려졌다. 날개를 편 길이는 55~65mm이다. 날개는 검은색으로 햇빛을 받으면 광택이 난다. 뒷날개는 제비나비처럼 긴 꼬리 모양의 돌기가 있는데, 그 안쪽에 2줄의 붉은 점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식지는 주로 산지의 낙엽활엽수림 가장자리에서 살아간다. 성충은 7~8월에 나타나며, 낮에 활동한다. 여러 꽃에서 꿀을 빤다. 애벌레의 기주식물은 느릅나무, 소사나무, 비술나무이다. 아울러 곤충학계에서는 두줄제비나비붙이가 꿀벌을 사냥한다는 것은 보고된 바가 없다. 따라서 학계 차원의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정년기 꿀벌동물병원 원장은“ 이런 일은 흔한 일이 아니라며 두줄제비나비붙이가 꿀벌을 사냥한다는 것은 어쩌면 기후변화에 따른 먹이 부족 현상은 아닌가 의심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가 등록 소재지 관련 기준 모호해 혼선 지적 자조금 무임승차 방지책…방역예산 확대 요구도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는 지난 4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2021년도 전국사무국장 연찬회’<사진>를 열어 일선 현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고충을 경청하고 의견을 나눴다. 특히 ‘양봉산업육성법’에 의거한 농가 등록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협회 업무 안내를 비롯해 ‘양봉의 날’ 행사 관련 논의도 진행됐다. 토론에 앞서 윤화현 회장은 양봉산업 발전과 회원들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하는 전국 사무국장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전국 양봉농가들이 큰 어려움에 처한데 대한 위로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어 윤 회장은 “양봉산업육성법이 잘 정착되면 많은 혜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 한 사람도 빠짐없이 농가 등록을 서둘러 달라”며, “협회중앙회에서도 어려움에 놓인 양봉농가들을 위해 양봉산업의 공익적 기능에 대한 가치평가를 통해 ‘농민수당’과 ‘양봉 직불금’ 제도화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알렸다. 김동수 부회장도 일선에서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무국장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좋은 품질의 벌꿀을 생산해 충분한 노동의 댓가를 받을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 한국양봉협회 충남도지회(지회장 이승우)는 지난 6일 한국양봉농협 공주사업소에 마련된 충남도지회 사무실에서 ‘제4차 지부장회의’<사진>를 열고 이같이 의기투합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최근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논의된 주요 안건으로는 제3차회의 의사록 결과 보고에 이어 올해 11월경 전북도지회가 추진하는 ‘2021년 양봉인의 날’ 행사와 관련해 논의가 있었으며, 이외도 지회운영기금 조기 납부를 당부하고, 2022년 육성지원사업 품목 선정, 한국벌꿀산업유통협회 설립에 대한 배경 설명 등을 공유했다.이승우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흉작으로 많은 양봉인과 회원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지도자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럴 때일수록 조급해하지 말고 서로가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며 내년을 잘 준비하자”고 말했다.이 지회장은 이어 “양봉업계의 이러한 어려움을 전달하고자 얼마전 충남도청을 방문해 꿀벌사료(설탕)지원을 요청했다”고 부연했다.이날 참석한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조 상 우 대표(상우양봉원) 산림청에는 수종 연구를 담당하는 산림과학원이 있는데 꿀샘식물(밀원수)을 연구하는 정식부서가 없다 보니 임목 수종만 연구할 뿐, 꿀샘식물 수종에는 관심조차 없는 것 같다. 매년 양봉업계가 한목소리로 산림청을 상대로 꿀샘식물을 주기적으로 심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이는 결국 허공의 메아리로 들릴 뿐이다. 이제라도 양봉산업 체계적인 기반조성과 육성을 위해서라도 산림청의 적극적인 협조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가령 산림과학원에 꿀샘식물 전담부서를 만들어 ha당 어느 꿀샘 수종이 좋은지? 또한 권역별, 계절별로 어느 수종을 심어야 적합한지? 토양별로 어느 수종이 적합한지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것마저 안된다면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에 별도의 꿀샘식물 전담 연구실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를 통해 늦었지만, 전국 4만여 양봉농가의 젖줄인 꿀샘식물을 심고 가꾸어 전국 온산이 4월부터 10월까지 꿀벌들이 화분과 꿀을 모아 벌통의 벌집에서 춤을 추는 벌무리들을 꿈속에라도 보고 싶다. 특히 아까시나무를 비롯해 벚나무, 헛개나무, 때죽나무, 음나무, 피나무, 모감주나무, 쉬나무, 붉나무, 옻나무, 바이텍스, 쥐똥나무 등이 연중 꽃이 피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강원도 홍천군이 꿀벌의 개체 보호와 양봉산업 기반조성을 위해 이달 31일까지 관내 모든 양봉농가에 대해 농가 등록신청을 당부했다. 양봉농가의 소득증대 도모 및 양봉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해 제정된 ‘양봉산업육성법’은 토종 꿀벌 10군 이상과 서양종 꿀벌 30군 이상 또는 혼합사육 30군 이상인 양봉농가는 등록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8월 말까지 100% 등록을 목표로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군의 등록 대상 양봉농가는 약 208개소로 추정되며, 등록 농가는 전체의 80% 정도인 166개소에 달하고 있다. 양봉농가 등록은 사업장 터에 대한 사용권 확보와 소독시설, 장비 및 약품, 안내 표지판 설치 등 양봉농가임을 증명하는 사진 및 서류를 준비해 읍·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홍천군청 축산과에서 신청할 수 있다. 양봉산업육성법에 따라 무등록 농가가 꿀벌 또는 양봉의 산물·부산물 판매할 때 최대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특히 양봉 관련 지원 사업에서 제한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신규 양봉농가의 경우는 사육하는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등록할 수 있다. 함대식 축산과장은 “생태계의 유지·보전과 높은 공익적 가치를
조 상 우 대표(상우양봉원)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이상기후 등의 문제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이슈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산림청은 올해 주요 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지구온난화 주원인으로 알려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zero)으로 줄이기 위해, 2021년부터 2050년까지 한 해에 1억 그루씩 30년 동안 30억 그루를 심어 3천400만 톤에 달하는 탄소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나무는 11년생부터 25년생 사이 나무가 이산화탄소 흡수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탄소흡수기능이 떨어진 노령화된 나무를 베어내고 그곳에 어린나무를 심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감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전 국토 1천만ha 국토 중 임야는 64%이며, 전체 임야 중 사유림이 67%를 차지한다. 우리나라는 70~80년대에 조림을 집중적으로 했기에 지금 경제적인 목재로 산림의 가치를 누려야 하는데, 목재로서 저급한 목재만 일부 생산하고 나머지는 버려지는 목재로 전락했다. 이렇다 보니 우리나라의 목재 자급률은 20%에 불과하다. 산림청의 2021년 주요 업무계획 발표를 보면 기후 수종은 사업 계획안에 들어가 있어도 꿀샘식물(밀원수)에 대한 수종계획은 전무한 상황이다. 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지난 7월 23일 농업회사법인 목향허니비(대표 오진영, 충북 음성 소재)가 ‘사양벌꿀’(설탕꿀·사진)’ 제품을 식품소분업 영업 신고도 하지 않고 소분 판매한 사실을 적발하고,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명령 했다.회수 대상 제품은 품질 유지기한이 2022년 7월 1일부터 오는 2023년 7월 22일로 표시된 제품으로 포장단위는 500g, 1kg, 2kg 등으로 총유통량은 59t에 달한다. 한편 식약처는 관할 관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