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국내 염소 사육의 중심지인 전남에서 염소 관련 단체 통합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11일 강진완도축협 본점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사진>에는 한국염소협회, 한국흑염소협회, 염소산업발전연구회, 전남지역 염소 단체 대표 등이 참석해 염소산업의 발전 방향과 조직 통합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국 염소관련 조합장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래 강진완도축협장의 주관으로 마련됐다. 현재 염소 산업은 유통 표준화, 품종 관리, 유전자원 체계 구축 등 기반이 취약한 상태로, 산업 전반의 체계 정립과 브랜드화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분산된 관련 단체의 통합이 우선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전국 염소 사육두수의 약 25%가 집중된 전남지역에서 먼저 통합을 추진하고, 이를 전국 단위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전라남도가 추진 중인 흑염소 광역 브랜드 사업 역시 조직 정비가 선결 과제로 떠오르고 있어, 지역 단체들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흑염소의 정식 축종 지정 ▲도축증명서 내 ‘흑염소’ 명기 ▲염소와 흑염소의 분리 관리 ▲품종 보존 및 기준 설정 ▲유통 표준화 마련 등 다각도의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수원화성오산축협(조합장 장주익, 이하 수원축협) 남수원지점의 조정아 과장대리<왼쪽>가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를 사전에 차단해 고객의 추가 피해를 막은 공로로 수원남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감사장은 지난 6월 27일 수여됐으며, 사건은 그보다 앞선 6월 13일 발생했다. 이날 남수원지점을 찾은 김모씨(30대 남성)는 1천만원의 현금 출금을 요청했다. 고객을 응대한 조 과장대리는 통장을 정리하던 중 당일 고액 입금이 여러 차례 발생한 점(총 7천만원 상당)을 확인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했다. 조 과장대리가 자금의 사용처를 물었으나 김씨는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불안한 반응을 보였다. 보이스피싱이 의심되자 조 과장대리는 즉시 농협중앙회 금융사기 예방팀에 자문을 요청했고, “피해 가능성이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조 과장대리는 고객을 안심시키며 금고를 다녀온다며 시간을 벌었고, 동료 직원은 경찰에 신속히 신고했다. 곧바로 출동한 경찰은 김 씨의 휴대전화에서 악성 앱과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과의 통화 내역을 확인했으며, 전날 이미 현금 3천만원을 전달한 사실도 밝혀냈다. 장주익 조합장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수원화성오산축협(조합장 장주익, 이하 수원축협)은 지난 10일 수원특례시 곡반정동 본점 대회의실에서 염소 사육 조합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염소 사양기술 세미나’<사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염소 사육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체계적인 사양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흑염소마중물 최순호 원장이 맡아 염소 산업의 현황, 번식과 개량, 주요 질병 관리 등 염소 사양 전반에 대한 폭넓은 내용을 전달했다. 특히 현장에서 조합원들의 고민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상담과 질의응답 시간도 함께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수원축협사료 R&D팀의 이훈정 박사는 수원축협 사료공장에서 생산되는 흑염소 전용 사료의 특징과 급여 프로그램, 주요 영양소 함량 등을 설명했다. 장주익 조합장은 “염소 사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가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축종별 맞춤형 기술 지도와 컨설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충주축협(조합장 이민재)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축전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조합원의 실익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순수이산화염소수 살균소독제 생성장치’를 설치<사진>하고, 생산된 살균소독제를 무상 공급을 실시한다. 순수이산화염소수는 산소계 살균제로, 공기 중 산소와 접촉 시 잔류물 없이 환원되며 잔류염소가 남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강력한 살균력을 바탕으로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등 660여 종 이상의 병원체를 제거하고 냄새 저감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친환경 소독제다. 충주축협에서 생산하는 순수이산화염소수는 별도의 희석 없이 원액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가장 효율적인 농도(15ppm~20ppm)로 설정돼 있다. 이민재 조합장은 “소독제는 냉암소(냉장·암막 보관)에서 보관하고 가급적 23일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축종에 관계없이 모든 조합원들이 적극 이용해 가축전염병 예방에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농업회사법인 토바우(대표 임환)가 충남농촌융복합산업 인증을 획득하며 복합사업 추진에 본격적인 탄력을 받게 됐다. 충남경제진흥원 농업6차산업센터는 지난 7월 23일 예산 리솜리조트에서 ‘2025년도 충남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 신규 인증서 수여식 및 역량 강화 1차 교육’을 실시하고, 토바우를 포함한 26개 사업자에게 신규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서 권오성 센터장은 “충남 지역의 농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26개 업체가 신규 인증을 받았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더욱 성장하고 지역 농촌산업 발전을 견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농산물 생산에 가공과 유통, 관광 등 다양한 산업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농촌융복합산업의 일환으로, 사업자들은 향후 투자 유치와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수여식 직후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운영하는 농식품모태펀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를 활용한 투자 전략 및 사업역량을 강화하는 교육도 병행됐다. 임환 대표는 “이번 인증을 통해 토바우가 추진 중인 육가공공장, 한우생축장을 활용한 관광사업, 유통센터 구축 등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울산축협(조합장 윤주보)은 지난 7월 21일 조합 가축시장에서 상북면 대리마을 주민 70여 명을 초청해 삼계탕을 대접<사진>하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했다. 지난 2013년 대리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울산축협은 복날에 즈음해 대리마을 주민들과 보양식을 함께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충주축협(조합장 이민재)은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가금류 폐사 급증에 대응해, 조합원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가축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스트레스 완화제를 긴급 지원<사진>했다. 이번 조치는 충북 지역에 연일 35도를 웃도는 고온이 이어지는 가운데, 폭염 스트레스로 인해 가금류의 사료 섭취량 감소, 생산성 저하, 폐사 등이 잇따라 이를 대응하기 위한 일환이다. 충주축협은 가금류 사육 조합원 45호를 대상으로 동물용 스트레스 완화제(부산바이오 ‘비타컬쳐C‘)를 긴급 지원했다. 지원된 완화제는 체온 조절과 스트레스 억제에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고온 환경에서의 가축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민재 조합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축산농가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생산비 상승과 전염병 발생 위험, 가축 폐사 등 어려움이 많은 시기인 만큼, 이번 긴급 지원이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합원 여러분도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산업계 안정적 이용에 앞장 전남 순천광양축협(조합장 이성기)은 지난 7월 24일 경축자원순환센터(순천시 별량면 소재)에서 ‘가축분뇨 고체연료화 생산시설 착공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전남 여수시갑),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실장,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 정광현 순천시 부시장, 조영혁 한국남부발전 부사장,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 및 내·외빈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착공식은 온실가스 감축, 수계지역 수질 개선 및 녹조 예방 등을 위해 가축분 고체연료 활용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 아래 지난해와 올해 농식품부 시범 사업으로 추진됐다. 가축분뇨 중 소의 분뇨는 현재 대부분 퇴비화 되는데,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하고 하천 인근 등에 쌓이면 비와 함께 씻겨 내려가 녹조를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우분을 고체연료로 전환할 경우 화석연료 대체 등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과 녹조 예방 등 가축분뇨를 보다 친환경적으로 처리 할 수 있다. 이성기 조합장은 “이번 착공식을 계기로 축산농가의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사용하는 첫 사례로서 관계기관 및 농·축협 등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 순천광양축협(조합장 이성기)은 지난 7월 21일 전남 순천시 대룡길에 소재한 조합 가축시장에서 ‘소비자, 농업인, 축산인의 행복한 동행’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웃과 함께하는 ‘축산물 情 나눔 - 초복 맞이 삼계탕 나눔축산운동’<사진>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소비자와 농업인, 축산인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150인분의 삼계탕이 무료로 제공됐다. 이성기 조합장은 “초복을 맞아 무더운 날씨에 지친 지역민과 이웃을 위로하고 정을 나누고자 마련한 자리”라면서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축산인을 위해 나눔축산운동을 확대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김해축협(조합장 송태영)은 지난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관내 12개 한우사업단을 대상으로 ‘2025년 권역별 한우사업단 사양관리 교육’<사진>을 실시했다. 김해 외동서부지점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최근 악화된 축산 경영 환경 속에서 조합원들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실질적 대응 방안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실제 농장 운영에 곧바로 적용 가능한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소앤소 동물병원의 김재경 원장이 초빙 강사로 나서 ▲한우 질병관리 ▲효율적인 사양관리 등 현장 맞춤형 강의 진행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송태영 조합장은 “지난해 김해 한우는 경남 최고 수준의 육량·육질 성적을 기록하며 고품질 브랜드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며 “이는 조합원 여러분의 정성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변화하는 축산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면 보다 정교한 사양관리 전략이 필수인 만큼, 이번 교육이 실질적인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이제만)은 지난 7월 18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미래양돈경영자협의회 제2차 정기세미나 및 정기총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양돈경영자협의회 회원 32명 중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정기세미나에서는 스마트팜 기술을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됐으며, 강사로 나선 풍일농장 정창용 대표(포크빌 브랜드협의회장)는 ‘스마트팜의 기본 구성과 활용’을 주제로 선진 양축 기법과 미래 양돈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도 사업 결산과 함께 2025년도 운영 계획에 대한 보고 및 의결이 이뤄졌다. 협의회는 올해도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조합 발전과 한돈산업 진흥을 함께 이끌어갈 것을 결의했다. 협의회 회원들은 총회 이후 간담회를 갖고, 양돈농협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 강화를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제만 조합장은 “미래양돈경영자들은 단순한 후계농이 아니라, 미래 축산업의 리더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선진 양돈 실천에 앞장서야 한다”며, “대전충남양돈농협도 이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해 조합과 조합원이 함께 발전하는 협동조합의 모델을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산청지역이 지난 7월 16일부터 4일간 최대 누적 강수량 793.5㎜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함양산청축협(조합장 박종호)이 조속한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한 긴급 지원<사진>에 나섰다. 기상청의 공식 장마 소멸 발표 직후인 7월 20일부터 함양산청축협은 전 직원을 비상 소집해 신속한 피해 복구 작업에 투입했다. 특히 장마 직후 곧바로 이어진 폭염 속에서도 전력투구를 펼친 결과, 매몰되거나 실종된 가축 중 약 400여두의 한우를 구조해 소유주에게 인계했다. 아직 소유주를 찾지 못한 가축에 대해서는 수색 범위를 진양호·사천만 수문 일대와 진주시 대평면까지 확대하며 구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폐사축 수거, 분뇨 처리, 축사 청소, 톱밥 지원, 수의진료 등 2차 피해 방지 및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한 현장 밀착형 복구 지원도 병행 중이다. 박종호 조합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축산농가가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조합 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방역 차량을 활용한 질병 예방 활동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복구에는 함양산청축협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