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명품브랜드 축산물을 만드는 것은 우리 축산업계의 과제이다. 오늘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와 전시회는 명품 축산물을 발굴하고 소비자에게 널리 알린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축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정부를 중심으로 농협, 생산자단체, 양축농가가 힘을 합쳐 생산단계에서부터 식탁에까지 안전하고 품질 좋은 축산물을 공급해 나가야 한다. 품질의 균일성과 안전성 확보는 기본적인 소비자 요구이다. 농협중앙회도 웰빙취향에 맞춰 유기축산 시범목장을 운영하면서 국내 최초로 계란·닭고기·돼지고기등이 유기축산물 인증을 획득했으며, 앞으로 더욱 계통조직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생산 및 판매를 최대한 지원할 생각이다. 이번 행사가 명품 축산물 생산을 위한 좋은 계기는 물론 생산자·소비자·유통인이 한 자리에서 정보를 교류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 한마당이 되길 기대한다.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 및 전시회가 열리는 첫날, 지난달 28일 코엑스에서 박현출 농림부축산국장을 만났다. 박 국장은 축산물브랜드가 너무 많으면 없는 것과 같다는 말로 브랜드의 정예화에 대해 압축해서 설명함으로써 앞으로 정부가 추진할 브랜드 정책의 단면을 읽을 수 있게 했다. 박 국장은 80개의 브랜드가 선정되는 내년에는 신규 브랜드 지원 사업도 중단하겠다고 밝혀 박 국장이 브랜드에 대한 어떤 정책마인드를 갖고 있는 지를 뒷받침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다음은 박 국장과의 일문일답. -언제까지 브랜드경영체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인가. ▲브랜드경영체에 대한 지원은 3년사업이다. 신규 지원사업은 내년이 마지막으로 다음단계는 다수의 경영체가 조직화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브랜드에 농가를 끌어들이고 확산시키는 것이었다면 앞으로는 내실있는 운영으로 소비자에게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는 일이다. 현재 대부분의 브랜드 명칭은 향토지명을 이용한 토착명으로 지역적 특색을 이용한 명칭을 사용하다보면 군마다 1개씩 브랜드가 있을 듯 하다. 이는 브랜드로서 의미 없는 것이다. 브랜드가 난립하면 유통자본에 흡수돼 오히려 유통업계에 밀리게 된다. 생산자측의 바게닝 파워가 현격히 떨어
“농업소득에서 축산소득이 쌀 소득을 앞질러 농정도 그동안 쌀 중심에서 축산중심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홍성군의 예만 보더라도 지난해 농업생산액 3천8백93억원중 축산소득은 2천5백6억원으로 전체 농업생산액의 6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전국최고의 축산을 자랑하는 홍성군에서 홍성군가축분뇨처리대책회의를 개최한 홍문표의원은 “이제 축산업에서 환경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축산인은 물론 정부와 전문가들이 다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할 때”라며 “오늘 대화를 통해 축산인이 어떻게 해야 할지 큰 물줄기의 방향을 잡았다면서 이제 실천을 해야 하는 단계에 와있다”고 강조했다. 가축분뇨가 자원이라는 공동인식아래 가축분뇨가 필요한 농업에 활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홍의원은 가축분뇨처리문제가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누군가는 시작해야 하고 결국 뜻이 있는 사람이 모이면 방법이 나오게 된다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뜻을 모으는 자리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우리축산 농가는 이제 더불어서 현안문제를 해결하기위해 함께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가축분뇨처리문제에는 정부의 역할과 축산농가의 역할이 있다고 봅니다. 정부에 모든 것을 책임지라고 하기 전에 축산농가도 일정한
유진흥 이사는 “양돈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돼지 인플루엔자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오랜 연구 끝에 효능과 안전성이 탁월한 인플루엔자 사독 백신인 ‘플루슈어’출시하게 되었으며 ‘플루슈어’로 돼지 인플루엔자와 함께 복합호흡기 질병도 함께 예방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유 이사는 돼지 인플루엔자에 대해 양돈 농가들이 소홀한 경우가 있는데 생체중 100kg의 돼지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경우 고열과 사료섭취량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하고 이로 인해 5~8일의 성장정체로 5~6kg 정도의 성장손실을 나타내며 특히, 복합감염이나 2차 감염이 되었을 경우 8시간 만에 기관지 섬모의 광대한 손상을 불러일으켜 큰 피해를 준다고 지적한다. 또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섬모가 심하게 손상되면 어떠한 방어도 없이 파스튜렐라나 흉막폐렴, 연쇄상 구균 등 치명적인 2차 감염원이 폐장내로 유입되며 임신돈사에서는 체온상승으로 인해 폭발적인 유산과 재발정이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지속적인 정도경영·투명경영으로 중단 없는 조합발전을 이뤄 조합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충주축협 박광수 조합장. 지난달 25일 충주축협 조합장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재선에 성공한 박 조합장은 “다시 한 번 지지해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한다”며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충주축협 백년대계의 초석을 다지는데 신명을 바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조합장은 ‘변화와 자율과 도약의 시대’에 걸 맞는 경영마인드를 바탕으로 충주축협이 조합원 실익증대에 최선을 다하는 협동조합 조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조합장은 “중단 없는 조합 발전을 위해 충주한우 광역브랜드사업을 중점 추진하면서 소비확대를 위해 판매장 활성화, 낙농가 주 5일 근무를 위한 헬퍼 운영, 충주양돈 탄금포크 브랜드 활성화, 녹용가공시설 유치, 염소축산물처리장 유치, 양봉농가 경영기반 구축 등 가시적인 공약사항 실천에도 심혈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조합장은 이어 “상임이사제도와 사외이사제 도입, 조합운영평가자문회의 활성화 등을 통해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상호금융대출금 중 축산자금 대출 문턱을 확실하게 낮추는 등 경제·신용사업 전 부문에서
“전국의 1만2천여 수의사들은 전염병 등 가축질병의 예방을 위해 방역업무를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가축방역위생업무 강화와 수의사법 개정안 철회, 동물약품 도소매 분리 등 현안 과제의 해결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분주히 순회하고 있는 대한수의사회 정영채 회장. 정영채 회장은 “최근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질병의 해외 발생으로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일선 현장의 수의사들에게 ‘조류인플루엔자 수의사 행동지침’을 시달한데 이어 전국의 1만2천여 수의사들의 뜻을 모아 가축방역위생업무를 강화하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고 밝히고 조류 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에 대해 전국의 수의사들이 적극 앞장서서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또한, 수의사회에서는 가축방역업무의 제도적 강화를 위해 대정부 건의를 통해 농림부에 가축위생방역국 신설을 촉구했다고 설명한다. 정 회장은 어패류 진료권을 수산질병관리사가 담당하도록 하는 수의사법 개정안이 이영호 의원이 대표발의한데 대해서는 이미 성명을 통해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한바 있으며 국민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수산질병관리사 제도는 당연히 철폐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 수의사법 개정안의 철회를 촉구하는
▲정부의 낙농발전대책 시안에 대한 의견이 표면화된 가운데 2차에 걸친 실무회의가 있었다. 그동안 진행사항은? -현재 정부의 낙농산업발전대책안에 대해 각 기관별 입장이 너무 다르고 첨예하게 대립돼 있다. 그래서 본회의에서 쟁점들을 하나하나 상세히 논의하기엔 어려움이 많다고 느껴져서 실무위원회를 구성한 것이다. 실무위원회에서는 쟁점이 크게 없는 과제는 나름대로 조정안을 제시하고 쟁점이 큰 과제는 쟁점을 더욱 명확히 하여 11월 중순경 낙발협 3차 회의에 보고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2차례 회의를 했고 앞으로 2-3차례 더 토의를 해서 최대한 이견을 좁히려고 노력하고 있다. ▲현재 낙발협 시안에 대해 첨예한 입장차로 조율이 쉽지 않을 것 같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이미 각 기관에서 정부의 시안에 대해 분야별로 많은 의견들을 냈지만 그 중에는 정부의 대책안을 오해해서 반대의견을 냈던 부분들도 있는데, 그런 문제들은 이번 실무위에서 기탄없는 토의를 통해 많은 부분이 해소됐다고 본다. 다만 실무자들이 각 기관의 전권을 위임받아 참석하는 입장은 아니기 때문에 실무위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직접 일을 담당하는 실무자들의 이해의 폭이
“조합원이 하나 되어 단결력을 발휘할 때 어떠한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윤두현 이천축협조합장. 지난 18일 이천축협 13대 조합장 선거에서 재선의 영광을 안은 윤 조합장은 “당선의 기쁨보다 조합원들이 조합경영을 정상 궤도에 끌어 올려 참다운 협동조합을 이루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4년의 임기 동안 전국 최고의 협동조합으로 성장시켜 조합원에게 무한 봉사 할 수 있는 축협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협의 역할은 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을 제값 받고 판매해 주는데 있다”는 윤 조합장은 또 이천 맛드림 한우, 맛드림 포크 등 브랜드를 더욱 고품질화하고 생장물사업소를 활성화시켜 송아지 생산 기지로 활용, ‘맛드림 한우’를 이천을 대표하는 ‘임금님표 쌀’을 대신할 수 있는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시조합과 경제사업 연합을 통해 생산조합으로써 최고의 상품을 만들고 이를 소비지 조합인 도시조합을 통해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 조합원들이 안정적인 축산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축협의 역할”이라고 강조하는 윤 조합장은 “최근 조합과 조합간 협동이 점점 사라지고 있음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윤 조합장은 “협동조합의 목표는 조합원의 삶의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를 조합장으로 선출해 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조합이 성장함으로써 조합원에게 이익이 돌아 갈수 있는 조합, 조합원의 삶이 윤택해 질 수 있는 조합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재식 부경양돈조합장은 “조합원 중심의 건실하고 투명한 경영, 수익창출을 위한 내실 경영,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혁신경영으로 조합원의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조합장은 부경양돈조합 제8대 조합장으로 당선, 지난 14일부터 업무에 들어갔다. 이 조합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해서는 과거의 안일했던 사고를 버리고 스스로 시장을 창출하고 신천지를 개척해 나가는 프론티어 정신이 필요하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조합원, 직원 모두가 함께 상생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한 변화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이를 위해 “협동조합 근본정신을 받들어 조합원의 권익 보장을 위해 조합원의 참여와 의사가 존중되는 조합원 중심의 경영을 펼쳐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선진경영기법과 선진 기술도입을 통해 사업부문의 거품제거와 공격적 마케팅으로 조합의 수익을 극대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는 것. 이 조합장은 또 “새
-먼저 위원장님으로 선출되신데 대해 축하드린다. 앞으로 위원장으로서 의정활동을 어떻게 펼쳐나갈 것인가. ▲먼저 부족한 저에게 중책을 맡겨주신 농축산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공교롭게도 위원장 취임과 동시에 쌀값하락, 쌀 관세화 유예협상 비준안, DDA농업협상 문제 등 산적한 현안처리를 맡게 되어 사실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그러나 지난 9년간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축적해온 경륜을 바탕으로 정부와 농업인 간의 합리적인 중재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국민들의 농축산업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어려운 농촌경제의 회생을 위한 제2의 ‘身土不二’ 바람을 일으켜 나가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DDA/FTA 협상 등으로 앞으로 농축산인들에게는 불리한 여건만이 기다리고 있다. 국회 차원에서 농축산인들에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아시다시피 국회는 DDA, FTA 등의 협상안에 대한 비준동의권과 정부의 협상과정을 감독하는 권능을 갖고 있다. 아울러 협상결과로 인한 농축산인에 대한 피해보상과 사후대책을 제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권한도 지니고 있다. 앞으로의 DDA와 FTA협상과정에 대해서는 지속
“축산농가의 자조조직인 협동조합은 조합원을 보호하고 축산발전과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존재가치를 높여나갈 수 있다”는 우효열 대구축산농협 조합장. 우 조합장은 “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이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경영목표일 것”이라면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경영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동시에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면서 내실 있는 조직을 만들어 조합원에게 실익을 주는 체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 조합장은 이어 “대구축산농협은 큰 꿈은 바로 전국 최고의 협동조합이 되는 것”이라며 “현재도 고른 사업성장으로 최상위 그룹에 속해 있지만 더욱 노력해 명실상부한 최고 조합을 일궈 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우 조합장은 “소비자의 믿음과 생산자의 땀을 소중히 기억하는 대구축산농협을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전문화·공동생산·판매통해 양축가 소득증대 적극 도모” 지난 10일 전국 배합사료가공조합장 협의회장에 선출된 우용식회장(수원축협장)은 “협동조합 사료가 현재 중앙회와 가공조합 간 이원화가 되어 있어 양축조합원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며 회장 임기 중 “농협사료와 가공조합이 전문화, 공동생산, 판매 등을 통한 양축농가 소득증대에 앞장서는 사료로 발돋움 하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축조합원의 농장경영에 많은 도움을 주는 협동조합 사료로 거듭 태어나도 부족한데 조합 간에 판매경쟁, 농협사료와 가공조합 간 판매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양축조합원들이 협동조합 사료를 외면하는 현실”이라는 우회장은 “가공조합 간에 사료판매 경쟁을 최대한 자제하고 양질의 사료를 생산하고 농가서비스를 강화해 협동조합사료가 농장 경영에 큰 도움을 주는 사료가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축산업의 전문화에 따라 양축농가의 요구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 협동조합 간 판매경쟁에만 시간을 소요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하는 우회장은 “협동조합은 양축조합원들이 편안하게 양축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이 곧 협동조합의 이념”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가 추진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