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폐사축과 도축폐기물을 효율적이면서도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동물자원순환센터’를 서둘러 설립해야 한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4월 한국축산경제연구원 등과 계약을 맺고, ‘동물자원순환센터’ 설립 필요성과 경제적 타당성 등 연구에 들어갔다. 그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 연구용역에서는 가축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살처분, 매몰지, 보상비 등 사후 비용이 크다며, 동물자원순환센터가 사전 예방적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물자원순환센터는 폐사체 매몰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토양·지하수 오염 등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도축장에서 나오는 비식용 도축부산물의 경우 자체 자원순환이 불가능해 폐기처리되고 있을 뿐 아니라 그 비용이 워낙 커 상당한 경영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물자원순환센터에서 도축폐기물을 일괄처리하면 비용절감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원화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 도축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연구용역에서는 동물자원순환센터 설립이 지역사회 고용창출, 방역, 축산·국가이미지 개선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 농식품이 일본 현지에서 이틀 동안 약 22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4~5일 일본 도쿄에서 ‘K-Food Fair’ 수출상담회<사진>를 개최해 총 187만 달러(약 22억3천만원)의 현장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당조고추, 새싹인삼, 팽이버섯 등 신선농산물부터 라면, 떡볶이, 쌀과자, 과일음료 등 가공식품까지 다양한 품목의 국내 수출업체 47개사가 참가했다. 일본에서는 바이어, 유통업체, 벤더 등 112개사가 나왔다. 농식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일관계가 경색되어 있지만, 핫도그, 떡볶이, 매운맛라면 등 K-Food는 일본의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K-Drama, K-Pop을 잇는 ‘제3차 한류’로 떠오를 정도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서도 영양바, 쌀과자, 초코볼 등 젊은 층을 겨냥한 스낵류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일본시장을 겨냥한 홍삼농축액 등이 현장에서 수출계약으로 이어졌다. 국내 수출업체 관계자는 “일본의 문화특성 상 신뢰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비즈니스를 꾸준하게 지속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 돼지고기 국내산=구이류 판매는 유통, 정육점 등에서 명절준비 수요로 원활했다. 정육류에서 전지는 급식납품과 명절 수육용 판매가 많았다. 등심은 공급 대비 수요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후지는 원료육 납품과 급식수요만 꾸준하다. 냉동갈비 수요는 전혀 없다. 부산물 중 족발도 냉장수요만 있을 뿐이고 냉동은 여전히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가공업체 판매제시 가격은 냉장 목심과 전지가 500원/kg, 냉장갈비가 1천원 상승했다. 수입=구이류 중 냉장육은 호조를 이어갔다. 중국에서 칠레산 수입이 늘어나며 국내 수입량이 감소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냉장육 공급이 부족했다. 삼겹살의 경우 칠레산이 600원/kg, 멕시코산이 300원 상승했다. 목심도 칠레산이 1천원, 캐나다산이 2천원 올랐다. 냉동육은 국내 공급 부족에 더해 환율상승 영향을 많이 받았다. 독일산과 스페인산 삼겹살이 500원, 목심도 캐나다산이 1천원, 스페인산이 500원 상승했다. ◆ 쇠고기 국내산=구이류는 추석명절 고급육 세트 수요가 계속되며 안심, 등심, 채끝의 모든 등급 판매가 원활했다. 정육류는 급식납품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명절용 불고기와 국거리 부위 수요는 많이 감소하며 소폭 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지난 11일 한국 농식품의 일본 수출계약이 체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 경색되고 있는 한·일 경제관계 속에서 일궈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하지만 여기에 축산물이 끼어있지 않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 과거 90년대만 해도, 축산물을 빼고는 대일 농식품 수출을 이야기할 수 없었다고 한다. 실제 98년, 99년에는 돼지고기 일본 수출량이 무려 8만톤을 넘어섰다. 금액으로는 3억불 이상이다. 당시 대일 농식품 수출 중 돼지고기 비중이 25%에 달했다고 하니, 그 말에 충분히 수긍이 간다. 하지만 그렇게 잘 나가던 돼지고기 일본 수출이 10년 가까이 ‘0’이다. 질병 때문이다. 돼지고기 등 축산물 수출은 질병과 궤를 같이 한다. 일본 돼지고기 수출 역시 지난 2002년 5월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막혀버렸다. 이후 어렵게 청정화에 성공해 2004년 4월 제주도에서 생산한 돼지고기에 한해 수출 길을 열어제꼈지만 열병이 다시 발목을 잡았다. 같은 해 11월 제주도에서 돼지열병 항체가 발견된 것이다. 양돈업계는 그래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돼지열병 항체 근절 대책을 세우고, 꼼꼼히 추진했다. 그리고 드디어 2009년 7월 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시민단체들이 GMO 표시제도 개선 사회적협의체 논의 중단을 선언했다. 소비자시민모임 등 8개 시민단체는 지난 16일 성명서를 통해 사회적협의체를 중단할 수밖에 없는 이유와 그동안 진행된 청와대 국민청원과 사회적협의체 구성·논의 경과를 알렸다. 성명서에서 시민단체는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대통령 선거 당시 공약으로 ‘GMO 완전표시제’와 ‘학교급식 퇴출’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와 우리 아이들이 먹는 음식에 GMO가 포함되어 있는지 알고 싶다”는 국민의 목소리로 2018년 3월 청와대 국민청원을 시작했다. 그 결과 21만6천336명이 참여해 지난해 12월 ‘GMO 표시제도 개선 사회적협의회’가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 염원에도 불구하고, 산업체는 GMO 완전표시제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진전된 논의를 거부했다. 정부도 산업계 뒤에 숨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사회적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8개 시민단체(경실련, 사회적협동조합 세이프넷지원센터, 소비자시민모임,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 농민의 길, 탈GMO생명살림기독교연대, 한살림·GMO반대전국행동)는 모든 논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은 지난 5일 청주시 오송읍 본원에서 전국 17개 식품 및 축산물 HACCP 교육훈련기관에서 활동하는 강사를 대상으로 전문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6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HACCP 전문성을 강화하고 식품안전관련 정보 등을 상호 공유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올해 교육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15개 식품 교육기관의 강사만 참석했으나, 올해부터 축산물 교육기관까지 확대됐기 때문이다. 식품 및 축산물 교육기관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HACCP에 대한 교육과 토론, 정보 공유 등을 함께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주요 내용으로 △식품가공공장의 효과적 방충방서 관리방법 △식품 및 축산물HACCP 평가사례 △HACCP 평가 분석 및 방향 △HACCP 교육훈련기관 사후관리 결과 등의 교육이 진행됐다. 이주연 HACCP인증원 교육개발본부장은 “교육기관의 강사들이 교육생을 직접 대면하는 만큼 강사들에게 실무사례 중심의 지속적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 판매업도 HACCP 인증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축산물 판매업은 소비자 접점일 뿐 아니라 축산물 위생·안전과 직결되고 있어서다. 게다가 종종 축산물 위생·안전 사고가 터지고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체계적으로 축산물 위생·안전을 관리하려면 축산물 판매업에서의 HACCP 인증 확대가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 축산업 관계자는 “국내산 축산물 경쟁력은 결국 위생·안전이 될 수 밖에 없다. 수입육이 밀고 들어오는 이 때 더욱 위생·안전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그 수단으로는 HACCP 인증이 최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축산물 판매업에서 HACCP 인증은 미미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축산물 판매업은 도축·집유·식용란선별포장·유가공·알가공과 달리 HACCP 의무적용 대상이 아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 따르면 축산물 유통분야에서 HACCP 인증 업소 수는 8월 말 기준으로 식육즉석판매가공업 63개, 식육판매업 693개, 식용란수집판매업 146개, 식육부산물전문판매업 9개, 축산물유통전문판매업 27개, 축산물보관업 8개, 축산물운반업 44개 등 990개소에 불과하다. 식육즉석판매가공업체 수가 이미
[축산신문] ◆ 돼지고기 국내산=구이류는 마트, 정육점 등에서 명절 주문수요가 이어졌다. 하지만 태풍영향으로 부진이 우려되고 있다. 정육류에서 전지는 급식납품과 명절 수육용 수요로 원활했다. 등심은 공급 대비 수요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후지는 원료육 납품과 급식수요만 꾸준했다. 갈비는 냉장육과 달리 냉동수요는 전혀 없다. 부산물 중 족발도 냉장수요만 있을 뿐이다. 가공업체 판매제시 가격은 냉장 목심과 전지가 500원/kg, 냉장갈비가 1천원 상승했다. 수입=구이류 중 냉장육은 잘 팔렸다. 중국에서 칠레산 수입이 늘어나며 국내 수입량이 감소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냉장육 공급이 부족했다. 칠레산 삼겹살이 600원/kg, 멕시코산이 300원 상승했다. 목심도 칠레산이 1천원, 캐나다산이 2천원 올랐다. 냉동육도 중국의 수입증가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다. 독일산과 스페인산 삼겹살이 500원, 목심의 경우 캐나다산이 1천원, 스페인산이 500원 올랐다. 목전지는 수입량이 큰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환율상승으로 2주만에 다시 200원 상승했다. 족발은 여전히 수요가 약세지만, 원가상승으로 판매가격이 100원 상승했다. ◆ 쇠고기 국내산=구이류는 추석명절 고급육 세트 수요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 유통 축이 HMR·온라인으로 조금씩 옮겨가고 있다. 축산물 유통 업계는 예전의 경우 대형마트, 정육점 등에서 직접 보고 축산물을 구매했다면, 이제는 이미 조리돼 있는 HMR, 장소·시간 제약을 덜받는 온라인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1인·맞벌이가구 증가, 고령화 등 사회적 변화에 따라 소비자들이 보다 간편함을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가정간편식(HMR) 시장은 폭발적 성장세다.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HMR 시장 규모는 출하액 기준으로 3조2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불과 2년 전보다 1조원이나 늘어났다. 2022년에는 5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터넷, 스마트폰 앱 등 온라인을 통한 축산물 판매 역시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1~2년 사이 2~3배 축산물 매출이 증가한 온라인 유통 업체들이 수두룩하다. 온라인 시장 성장에는 저장·포장 기술이 발전했을 뿐 아니라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신속배송이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축산물 유통 업계는 “이렇게 뜨는 신흥시장에서 ‘국내산’ 활약은 미진하다. 가격으로 밀고 들어오는 수입축산물에 능동대응해야 한다. 예를 들어 국내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식자재유통협회(회장 양송화)와 농수산식품 판로개척과 소비확대, 공정거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T와 한국식자재유통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농식품의 판로개척을 위한 유통채널 확보 ▲직거래 매칭을 위한 우수 산지조직 추천 및 거래활성화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한 공정거래 ▲농식품 수출 및 식자재 산업 전문교육 등에서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호 aT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식자재유통협회의 회원사들과 산지우수조직의 안정적인 거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지난 6일 충북 청주에 있는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추석 성수식품 유통·판매 현황을 살폈다. 이날 이 처장은 특히 지역 내 소외 이웃에 전달할 위문품을 구입하는 장보기<사진>를 실시했다. 이 처장은 장보기 후 청주 오송지역 내 아동보호시설인 해오름집을 방문해 쌀, 과일 등 위문품과 위문금을 전달하며 아이들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이 처장은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최근 지역경제 활성과 서민경제 안정에 바탕이 되어주는 상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애로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은 지난 6일 충북 청주에 있는 아름다운가게 청주신봉점에서 ‘아름다운 하루’(이하 나눔바자회) 행사를 열고, 나눔 문화를 실천했다. 이번 행사는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환경보전 인식을 개선하려는 의도로 마련됐다. HACCP인증원은 지난 7월부터 50여일 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물품기증을 받았다. 그 결과 의류, 잡화 등 513점이 모집됐다. 더불어 ‘오송사회적가치협의체’ 일원인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196점을 보내왔다. 이렇게 모인 기증품들은 아름다운가게 되살림센터에서 손질-분류-가격책정 등 작업을 거쳐 이번 나눔바자회에 나오게 됐다. 이번 수익금은 전액 기부돼 아름다운가게 희망나누기와 나눔보따리 사업을 통해 독거노인, 저소득가정 아동 등 청주지역 내 소외된 이웃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나눔바자회에는 HACCP인증원 임직원이 일일 자원봉사자로 판매활동에 직접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최다 기증자로 선정된 회계관리팀 김현진 심사원은 “내 기증물품이 다른 소비자에게 소중하게 쓰인다고 생각하니 자원순환, 환경보전 가치에 기여한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일일 자원봉사자로 나선 전종민 기획경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