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감승제(+ - × ÷) 경영 실천” “조합원 실익사업 전개와 투명경영을 통해 조합원이 신뢰하고 찾아오는 협동조합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괴산증평축협 정헌 신임 조합장. 지난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정헌 조합장은 “조합원과 상생하는 조합, 협동조합 다운 조합으로 괴산증평축협을 발전시키기 위해 가감승제(+ - × ÷) 전략으로 조합경영에 임하겠다”고 설명한다. 정 조합장은 더하기(+)를 할 사업으로는 “브랜드사업 지속발전, 지자체와 연계된 입식사업 대폭 확대, 그리고 증평지역 지도경제 전담직원 배치을 중심으로 한 지도경제사업 중심의 경영과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한 개혁”이라고 꼽았다. 특히 브랜드사업의 경우 한우는 기능성 브랜드에 역점을 두고 사육기반을 강화하고 양돈의 경우에는 양돈협회의 홍삼브랜드사업 적극 지원 및 공동개발에 주안점을 두겠다는 설명이다. 양계·낙농은 선진기술 보급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정 조합장은 이어 “간부직원 책임경영제 도입으로 조합경영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신을 없애고 각 축종별 발효사료 자체생산으로 조합원들의 원가부담을 줄여나가는 빼기(-) 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생균제 자체생산으로 농가에 무상 지원하겠
축산업계의 최대 현안인 음식점에서의 축산물 원산지 표시제 도입과 농업진흥지역내에 축사시설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농지법개정이 최대관심사다. 이중 음식점에서의 쇠고기를 비롯한 축산물 원산지 표시제 도입을 위한 식품위생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조일현의원(열린우리, 강원 홍천·횡성)을 만나 이 법안을 발의하게 된 이유 등에 대해 들어본다. 다음은 조 의원과의 인터뷰 내용. ■법 통과되면 가짜 한우육판매 근절될 것 -지난 6일 시작된 이번 임시국회에 음식점에서 쇠고기 원산지를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는 식품위생법개정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법을 제출하게 된 배경과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뭔가. ▲지난해에 32만8천톤의 쇠고기를 소비했는데 그 중에 56%인 18만3천톤이 수입산이다. 그런데 주변에서 음식점에서 수입쇠고기를 먹었다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부분 한우고기만 먹었다고 한다. 음식점에서 수입쇠고기인지 한우고기인지를 표시하지 않고 적당히 가격을 붙여 파는 것이 관례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우고기가 수입쇠고기에 비해 무려 3배이상 차이가 난다. 그래서 이번에 제출한 식품위생법개정안의 주요내용은 쇠고기를 판매하는
“최상의 품질생산만이 목장경영을 개선시킬 수가 있습니다” (주)아이앤비 이성자대표(43세)는 “전국의 TMR사료공장은 약 2백개소로 몇몇 메이저급 외에는 중소업체가 난립되어 있는 상태”라고 지적하고“따라서 대다수 TMR업체들은 원료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어 TMR사료 성분분석이 자주 바뀌고 있어 산유능력이 우수한 개체의 경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조사료 수입대행과 조사료 물류대행업 등을 하는 (주)아이앤비는 TMR사료 제조만큼은 주원료가 크게 변화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생산하여 농가에 공급하여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지난해 6백톤에 달했던 월평균 생산량은 올해 들어 3월말 현재 월평균 2천톤으로 증가하여 전국의 TMR사료시장 점유율이 6%로 높아졌다 한다. 1986년 건국대학교 축산대학 사료학과를 졸업하고 유관기관과 업체에서 10년간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1998년 아이앤비를 창립하고, 2001년 법인전환을 한 이성자대표는“TMR공장 옆 부지 2천평을 최근 추가 매입한 것은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앞으로 축산농가와 한국축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획기적인 공장을 건립하고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성자대
“낙농산업은 현재 과도기적 시점에 놓여있습니다. 낙농의 미래는 이제 투쟁이 아닌 타협으로 열어가야 합니다” 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는 지난달 15일 임원회의 후 1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축산업 등록제 대응 활동, 낙농진흥회 농가 기준원유량 원상회복 등 낙농현안 문제 해결위해 다양한 활동 계획을 밝혔다. 김태섭 위원장(사진)을 만났다. 김 위원장은 최근 낙농 상황에 대해 “한때는 우유ㆍ유제품의 수요증가로 유업체가 원유쟁탈전을 벌이기도 했는데 이제는 쿼터제 시행으로 원유생산까지 제한하는 일까지 벌어졌다”며 최근의 낙농 상황이 낙농 농가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당면과제인 축산업 등록제에 대해 “협회가 낙농예측시스템인 등록제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며, 정부가 강압적으로 농가들에게 조건을 내걸어 등록제를 유도하고 있는 것이 앞으로 생산제한 수단으로 변질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나타냈다. 따라서 낙농인들을 조이는 정책보다는 우유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낙농현안을 풀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이것은 낙농가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축산관련단체협의회를 통해 타축종간의 연대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전국 최고 브랜드 위해 최선 다할 것” “단풍미인 한우는 54개 회원농가들이 정읍한우의 명예를 걸고 오랜 기간 준비해온 브랜드이다” 정태호 대표는 단풍미인한우에 대해 이 같이 소개했다. 또한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을 바라고 섣불리 시작했던 브랜드 사업들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사라져 버리는 것을 지켜봐왔다”며 “우리는 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기본부터 철저히 다져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많은 브랜드들이 고급육 생산을 위해 개량과 조사료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읍지역은 대규모의 우량 암소들을 바탕으로 우량형질의 밑소를 확보하기가 용이하고, 넓은 초지를 이용해 고급육의 필수조건인 조사료 중심의 사양관리를 실시하는데 더 없이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의욕적으로 시작한 사업인 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우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읍=이동일
“세계 최고 수준의 젖소가 한국의 농가에서 탄생될 때까지 젖소개량사업은 확대되어야 합니다. 임기 중 맡은 소임에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농협중앙회 젖소개량부 이희철부장(51세)은“어려운 낙농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추진된 젖소검정두수는 전년대비 11% 증가한 17만7천3백69두이며, 3백5일보정 두당평균 산유량은 8천9백35kg으로 전년 보다 36kg이 증가할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특히 생애유량 11만9천2백6kg에 달하는 젖소가 탄생하는 등 10만kg이상 개체가 전년대비 4두가 늘어난 10두”라고 이부장은 강조하면서“그러나 이러한 사업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젖소검정사업에 보다 박차를 가하겠다”고 역력했다. 이희철부장은 이어 “아직도 많은 낙농가들은 원유과잉으로 빚어진 원유생산쿼터에 많은 불만과 보완`대책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집유체계 개편문제까지 대두되어 어떤 방향으로 결정이 날 것인지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검정사업에 많은 격려와 협조를 한 검정농가는 물론 검정조합·기관·단체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성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희철부장은 1975년 농협중앙회 영월군지부 촉탁서기를 시작으로 올
“농민단체협의회가 농민들의 대변자로서 농가들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엄성호 신임 농단협 회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농업, 농촌에 현안 과제인 DDA협상, FTA, 농가부채, 농촌인력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농단협의 기능과 역할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자연순환형 농업을 위해서는 축산업과 경종농업은 함께 가야한다며 최근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농지내 축사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농지법 개정과 관련 농단협 차원에서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 또한 최근 현안 문제인 DDA농업협상, FTA, 농가부채, 농촌인력부족 문제 해결에 농단협이 적극 나서 농민들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엄 회장은 “농림부 등과의 관계는 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부 정책이나 DDA농업협상, FTA 등에서 농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대책이 반드시 선행될 수 있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엄 회장은 농단협을 중심으로 농민단체들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농민단체들을 포용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대표자리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농민단체들이 농단협에 참여한다면 새
“내일위한 농촌 파수꾼으로 남겠다” 지난 30년 동안 농촌운동을 위해 앞장을 선 축산인이 있다. 특히 이 축산인은 신체조건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한국 농촌이 잘 살수 있는 길이라면 개인의 희생까지 감수했다는 것이 그를 아는 주위사람들의 말이다. 화제의 축산인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성석동 765번지 형목장 김대연대표(60세). 1946년 1월 9일 가난한 농촌에서 차남으로 출생한 김대연대표는 성석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땅 1천2백평으로 당시 동생(김보연·벽제농협조합장)과 함께 살기가 힘들었던 관계로 동리의 궂은일은 거의 도맡아 했다 한다. 1970년 농촌지도자 벽제면회장을 시작으로 농촌운동가가 된 김대연대표는 1976년 젖소1두를 입식하고 서울우유에 가입(조합원번호 4389)했다. 그 동기는 “당시 농촌에서 낙농은 가장 소득이 높았었던 작목으로 거금을 투입, 젖소를 입식했던 1976년 5월 8일은 아직도 어제일 같다”고 회상했다. 좌우명이 ‘최선·노력·극기·성실’인 김대연대표가 농촌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은 아주 남다르다. “농촌이 잘 살 수 있다면 나 하나의 몸은 기꺼이 희생되어도 좋다”는 굳은 결의아래 농촌운동을 하여 ▲1981년=경기
농민운동가 출신 박홍수 농림부장관. 그만큼 농민들이 거는 기대가 적지 않다. 그것을 모를리 없는 박 장관은 '균형감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러니까 밖에서 볼때와 안에 들어와 농정책임자로서 농업을 보는 시각의 차이가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박 장관은 그렇기 때문인지 '역할론'을 역설한다. 농민은 농민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단체는 단체대로 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주문한다. 농민은 품질 좋고 안전한 농축산물을 생산하면 소비자가 선택할 것이고, 협동조합 또한 제 역할을 못했기 때문에 개혁을 하라는 수요자인 농민들의 요구가 나오고 있는게 아니냐며 다시한번 철저한 역할분담을 강조한다. 그런 맥락에서 농정 불신의 가장 큰 요인중의 하나도 농정이 현장 농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농정의 평가는 현장 농민들로부터 나오는 만큼 현장에서 필요한 농정을 펼쳐야 함을 역설한다. 다음은 박 장관과의 인터뷰 내용. -농협을 개혁하라는 농업계의 요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 중심에는 신경분리 주장도 있는데. 농협 개혁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된다고 보는지. ▲농협이 개혁을 요구받는 것은 경제사업을 제대로 하지
“수입 조사료 쿼터제 시행은 축산물의 생산비만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조속히 철폐되어야 옳지요” (주)바이오사료 김광수대표(47세)는 “축산물완전개방시대에서 우리 축산물이 대외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품질의 축산물생산과 더불어 가격을 낮춰야 함은 절대적”이라고 전제하고 “그런데 정부는 소 사육농가들에게 꼭 필요한 수입조사료에 대하여 쿼터제를 시행함에 따라 한국축산업의 경쟁력 약화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광수대표는 “국내에서 재배되는 목초 및 사료작물을 권장하기 위해 건초수입량에 대한 쿼터제 시행은 어느 정도 이해 할 수 있으나 옥수수대 펠렛이나 땅콩줄기 펠렛 까지 쿼터로 묶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광수대표는 “옥수수대 펠렛이나 땅콩줄기 펠렛 등은 조사료원으로 보기보다는 사료원료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면서“특히 이들 품목들은 단백질함량이 높아서 젖소는 물론 한우 등 반추가축이 제 능력을 발휘하는데 유용한 원료로써 쿼터제는 하루빨리 풀려야한다” 고 피력했다. 김광수대표는 강원사대부고와 충남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84년부터 89년까지 (주)신촌사료에 근무를 하였다. 89년 8월 (주)바이오사료연구소를 설립, 현재 임직원 18명과 함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시작되자 오히려 물 만난 물고기 처럼 팔팔해지는 사람, 일이 있어야 행복한 사람, 그러기에 그를 두고 일을 몰고 다니는 ‘일벌레’라는 닉네임이 붙어다닌다. 그는 바로 농림부 김창섭 가축방역과장이다. 김 과장은 일이 생기면 비켜가는게 아니라 정면으로 맞서 대응하는 것이 남과 다른 점이다. 이것이 김 과장만이 갖고 있는 경쟁력. 구제역 특별방역으로 여념이 없는 김 과장을 만나 구제역 특별방역대책에 대해 들어봤다. “최근 인적·물적 교류 증대로 악성 가축전염병의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방역의식과 방역체계는 여전히 미흡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어느때 보다도 강도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할 것입니다.” 김 과장은 2000년 이후 구제역, 돼지콜레라,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발생으로 7천여억원 이상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 점을 강조하면서 특히 광우병 등 신종 인수공통전염병의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음을 밝힌다. 김 과장은 구제역 방역은 국경검역과 국내방역으로 구분, 철저히 예방위주로 대책을 추진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의식으로 철저한 소독과 같은 차단방역을 해야 함
누구보다도 이 나라 농업과 축산업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 그러기에 그를 칭할 땐 농축업에 빠져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농업·농촌·농민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전문가중의 전문가로 우리나라 농업정책의 기본 틀을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는 바로 제27대 한국사료협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된 김정호 전농림부 차관. /관련기사 14면 신임 김정호 사료협회장은 농축산업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피해가지도 양보하지도 않고 정면으로 맞선다. 그 정도로 농업·농촌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제1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농림부에서만 28년이란 세월을 몸 담았으니 말이다. 그는 취임 인터뷰에서도 취약하지만 축산업 발전을 통해 사료산업도 발전할 수 있도록 윈-윈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업과 사료산업은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는 만큼 윈-윈 전략으로 축산업과 사료산업이 같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활발하고 체계적으로 협회를 이끌어 갈 것입니다.” 김 회장은 축산 및 사료산업에 대한 현안에 대해 현실적이면서도 실질적으로 해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한다. 김 회장은 세계곡물시장에의 대응과 축산물안전성 문제, 할당관세 등 제도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