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대형매장 우유가격 횡포 극복
★…세계적으로 대형할인매장들이 경쟁적으로 우유가격을 인하해 낙농가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칠레 낙농협동조합이 이 같은 사례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칠레의 코룬낙농조합은 10여 년 전부터 대형 할인매장들에게 우유 판매를 중단하고 자체 브랜드로 판매를 전환하면서 마케팅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이 조합은‘남국의 마술’이라는 브랜드로 우유 판매하기 시작해 현재 칠레 내 가장 큰 유업체로 성장하였으며 전체우유시장의 22%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하였다.
조합 관계자들은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할인매장에는 우유를 팔지 않는다는 원칙하에 대형할인매장의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고 더 신선하고 자연에 가까운 품질 좋은 자체 우유를 소비자에게 공급한 노력이 바탕이 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영국 학자들 "난산으로 태어난 송아지 생산성 떨어져"
★…난산으로 태어난 송아지는 어미소에게 심각한 손실을 줄뿐만 아니라 송아지 자신도 성장후 분만간격이 늦어지는 등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연구자들이 미국 낙농학회지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난산으로 수의사들의 도움을 받아 태어난 송아지는 수태당 종부회수가 0.7회 정도 더 소요되었으며 초종부일이 8일 늦어지고 분만간격도 순산을 한 송아지에 비해 28일이 더 늦어진다고 밝혔다.
또한 우유생산성도 떨어져 305일 기준 난산으로 태어난 송아지는 그렇지 않은 소에 비해 710kg의 우유가 덜 생산된다는 것.
이에 따라 난산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난산으로 태어난 송아지는 태어나는 과정에서 입은 부상이나 고통, 질병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적극적인 수의적인 처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본, 가공용 우유가격 1엔 인상, 음용유용 동결
★…일본 중앙낙농회의는 최근 금년도 각 도부현의 8개 지정우유생산자 단체와 유업체간의 우유가격 협상에서 버터 등 유가공용으로 사용되는 우유는 kg당 1엔을 인상하되 음용유로 쓰이는 원유가격은 인상을 유보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우유가격 협상은 예년과 같이 1월부터 시작되었는데 지정단체들은 그동안 사료가격 인상과 원유수급의 부족, 해외 유제품 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전년 수준이상의 우유가격 인상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유업체들은 식품가격의 지속적인 하락, 지진 재해 등으로 인한 수급의 불균형 등을 이유로 생산자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아왔다.
한편 오키나와현은 가공유도 인상을 유보한 가운데 도부현의 이번 결정이 최종 타결되면 일본 내 원유가격은 음용유는 3년 연속 인상이 보류되며 가공유 인상 유가 적용은 금년 4월부터 소급적용 된다.
유럽연합, 불가리아 2년간 우유위생기준 적용유예
★…유럽연합 위원회가 불가리아에게 유럽 우유 위생기준 적용을 2년간 유예해주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 회원국인 불가리아는 오는 2013년까지 유럽연합 우유위생기준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불가리아 낙농업계는 유럽연합 우유기준 적용시 불가리아 낙농가의 절반에 해당되는 4만 농가가 폐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 같은 적용기준 유예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한편 불가리아 정부는 젖소 4두를 보유하고 있는 낙농가 기준 유럽연합 기준에 맞춘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1만2천500유로에서 1만5천유로의 자금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자금의 75%는 정부의 특별개발 자금 프로그램으로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