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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 양계분야 ICT 융복합 사업 성공을 위한 제언

  • 등록 2016.05.09 10:57:32

 

유재석 대표
 (주)계흥

 

축산농가에 생산비 절감 및 최적의 사양관리를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는 2014년부터 양돈을 시작으로 2015년 양돈과 양계분야, 2016년은 양돈, 양계, 한우(젖소포함) 등 세 축종에 ICT융복합 확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본 사업은 FTA 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5조(농어업 등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에 의거한 지원 사업이다.
그간 농축산분야에 시행된 정부의 많은 지원 사업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운영상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부분이 많았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시행되는 정부의 지원사업은 축산업계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방향으로 시행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우선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필자도 2015년부터 9월부터 양계분야 ICT융복합사업의 컨설턴트로 참여할 기회가 있어 관련 업무를 진행하면서 몇 가지 사업 성공을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양계분야 ICT 융복합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네 개의 분야에서 상호 적극적인 협조가 반드시 요구된다.
첫째로 본 사업은 지자체 사업이 아닌 정부사업이지만 일선에서 지자체 도·시·군·구 ICT담당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지난 2월25일과 26일에 지자체 ICT담당자들의 교육이 대전에서 있었는데 다행히 많은 담당 공무원들이 교육에 참여하는 열의를 보여줬다.
실무적으로 경영체(사육농가)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담당공무원들이 현장을 찾아가는 적극적인 업무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
이 점에 있어서는 많은 담당 공무원들이 그 책임감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교육 분위기였다.
두 번째는 경영체의 ICT에 대한 관심이다. 이제는 양계업이 규모화와 자동화가 이루어지면서 관리자가 직접 계군관리를 하기에는 한계점에 도달했다.
무엇보다도 체계화된 설비와 첨단 장비를 통한 데이터 관리가 요구되는 현실이다. 정보통신 기술을 통한 양계 데이터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으며 경영체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과 ICT장비를 다루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세 번째는 ICT 장비업체의 준비가 선행되어야 한다. 자동화는 반복되는 기계작동에 머무르지만 ICT장비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으며 컨설턴트와 농장과 또 다른 중앙본부와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다음 파스에도 지속적으로 연동되는 빅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 장비가 ICT장비다.
당연히 ICT장비는 정부가 인정하는 공인기관에서 KC 인증을 받아야 한다.
정부의 지원과 ICT장비업체의 꾸준한 기술력 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양계분야 ICT사업을 총체적으로 리드할 수 있는 컨설턴트가 충분히 확보되어야 한다.
장비의 운용뿐 아니라 모아진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분야별 전문가의 확보가 사업성공의 필수 요소이다. 최소한 동종 업계에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20년 이상의 경력자가 컨설턴트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
아직 시작단계의 양계분야 ICT 융복합 사업이 위의 네 가지 경쟁력 있는 요소들을 갖춰서 향후 지속가능한 양계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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