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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올 원종계 수입물량 적정수수 넘을 듯

올해 예정물량 총 22만9천수…전년대비 70% 폭증
농가 “공급과잉 심화·환우 따른 병아리값 폭락 우려”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올해 원종계 수입물량이 적정수수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도 닭고기 공급과잉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원종계 5개사(삼화원종, 한국원종, 하림, 사조원종, 동우)의 수입계획량은 상반기 9만8천수, 하반기 13만1천수로 총 22만9천수다. 이는 전년 수입실적(13만8천480수) 대비 69.5% 증가했으며, 적정 사육수수인 16만8천수보다 약 6만수 정도 과잉된 수치다.
이대로 원종계 수입량이 22만수를 뛰어넘는다면, 내년 종계 생산잠재력은 수당 50수 기준 1천145만수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참고로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평균 원종계 입식수수는 18만1천수고, 평균 종계 분양수는 660만8천수다.
만약 수입된 원종계의 병아리가 모두 분양될 경우 종계, 실용계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내년에는 지금보다 심각한 수준의 공급과잉이 발생할 것이라는게 업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다.
연진희 종계부화위원장은 “지금도 종계 환우와 생산연장이 급증해 병아리가 100원에도 거래되고 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생산원가 이하를 밑도는 것은 물론이고, 내년 불황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또한 연 위원장은 공급 과잉임에도 원종계사에서는 지난해 가격 인상분을 유지하고 있어 종계부화장 경영에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영국과 미국의 AI 발생으로 원종계 수입이 원활치 않자 종계 수급불균형으로 이어졌고, 이에 따라 올해는 원종 5개사가 모두 큰 폭으로 수입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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