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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김상근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장

농가-계열사 진정한 동반 상생의 길로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 출범 1년
벽 없는 소통으로 불공정거래 차단

 

“농가협의회와 계열회사가 진정코 서로를 인정하고, 함께 상생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 기반을 잘 닦아놓는 것이 회장으로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 출범 1주년을 앞두고 만난 김상근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장<사진>은 농가와 회사와의 연결고리로서 상생과 소통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는 지난해 8월 한국육계협회 회원 계열사와 계약을 체결한 농가로 이뤄진 9개(하림, 마니커, 체리부로, 올품, 참프레, 동우, 사조화인, 성화식품, 한강씨엠) 농가협의회를 중심으로 공식 창립됐다. 이날 김상근 사조화인코리아 농가협의회장이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됐다.
김상근 회장은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가 출범하고 나서 1년 동안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계열회사에서 농가를 바라보는 인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전보다 농가를 많이 존중해지는 분위기다. 계열회사에서도 이제 농가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함께 머리를 맞대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김상근 회장에 따르면 이전에는 농가협의회가 노조와 비슷하다는 인식으로 인해 계열회사에서 안 좋은 시선이 있었다. 하지만 10여년 전 하림 계열농가였던 시절, 도계장에서 불이나 김상근 회장을 필두로 하림 600여농가가 홈쇼핑으로 달려가 하림 닭을 판매하면서부터 관계가 달라졌다.
이로 인해 예전에는 종이 한 장으로 정산일자가 맘대로 바뀌어도 농가는 꼼짝하지 못했는데, 농가협의회가 생기면서 이런 사례는 사라지게 됐다고 김상근 회장은 웃음지었다. 농가협의회가 노조가 아닌 상생단계에 들어서게 된 것이다.
아울러 김 회장은 농가 보호차원에서라도 농가협의회가 법제화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금 58개의 크고 작은 육계 계열사 중 9개사만 농가협의회가 존재한다. 현재 몇몇 중소계열업체는 사육비 정산미 미뤄져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청정계와 같은 사태가 벌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농가협의회가 더 많이 구성되어야 하고, 활성화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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