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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연일 찜통더위에 원유 생산량 감소

이달 일평균 생산량, 전달 상반기 대비 80여톤↓
사료섭취 저하 속출…폭염 방지 사양관리 안간힘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그 때 뿐이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소들은 지쳐가고 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원유생산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8월 첫째주 원유생산량은 일평균 1천260톤 7월상반기 생산량이 1천340톤인 것과 비교하면 80여톤이 감소했다.
낙농진흥회 이동철 부장은 “현재의 생산량은 원유생산 안정기준인 2013년 수준을 밑돌고 있는 것이다. 방학으로 학교급식이 중단된 상황이어서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폭염이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폭염에 대비한 농가들의 노력도 눈물겹다.
안개분무나 스프링클러를 통해 목장에 물을 뿌리기도 하고, 급수기에 얼음을 넣어주거나, 가림막을 정비하고 휀도 풀가동하지만 역부족이다.
경기도 김포 제호목장 이강우 대표는 “사료 섭취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 섭취량을 높이기 위해 첨가제도 뿌려주고, 거친 사료는 골라서 주고 있기는 하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야 해결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경 수의사는 폭염에 대비한 몇 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물을 뿌릴 때는 소에게 직접 뿌리는 것 보다는 지붕에 뿌려 우사 내 온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소에게 직접 물을 살포하게 되면 물이 증발할 때 소의 체내 수분도 함께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의 경우 반추위 내에서 발효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고능력우의 경우 이런 열이 더 많이 발생하게 된다. 농후사료의 양을 늘리고, 조사료의 양을 줄이면 이런 발효열 발생을 낮출 수 있다. 사료 주는 시기는 해뜨기 전과 해지고 난 후로 옮기면 섭취량 감소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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