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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한돈산업 방향 ⑩ 한국형 종돈 개량시스템 구축

국가 개량시스템 부재…유럽과 생산성 격차 커져

  • 등록 2016.08.12 10:30:14

 

이상철  부원장 
(한국축산경제연구원)

 

◆현황 및 문제점
국내 종돈장은 GGP와 GP의 역할분담이 명확하지 않고 기능이 혼재돼 있다보니 개량효율이 낮고 종돈장 마다 서로 다른 유전 평가방식을 사용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우리나라의 종돈 개량피라미드는 번식모돈(PS)두수 95만두를 100으로 기준으로 할 때  순종 교배를 위한 GGP 순종모돈 두수는 1만6천880두(1.8%), GP 모돈은 5만1천557두로 PS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PS 모돈 기준으로 연간 출하두수는 1천580만두(2015년)로 PS의 16.6배다.
이에 반해 덴마크는 PS모돈 110만8천두를 기준으로 GGP모돈은 7천520두로 0.68%, GP모돈은 5만3천500두로 4.8%, 연간 출하두수는 2천860만두다. 연간출하두수가 PS돈의 26배로 우리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알수 있다.
덴마크와 한국의 양돈 생산성을 비교해 보면 번식형질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한국의 생산성은 덴마크와 약 16년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복당 산자수의 유전적 연간 산자수 개량 가능 두수는 0.3두, MSY는 0.6두이지만 현재 한국의 연간 산자수 개량은 0.1~0.2두, MSY 개량은 0.3~0.4두 수준에 그치고 있어 국가적 개량 시스템이 없는 현 상황에서는 유럽과의 격차가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개선 방안
덴마크와의 유전적 능력 차이를 단시간에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종돈개량 시스템을 갖춰 나가야 한다. 모돈 두수를 100만두로 설정한다면 순종 교배를 하는 GGP 돈군의 모돈은 PS 돈군의 1.0%인 1만두, GP돈군은 5.5%인 5만5천두가 적정 모돈 두수로 판단된다. 이 경우에도 덴마크 피라미드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지긴 하나 GGP 순종모돈 두수가 PS 돈군의 1.8%인 현재의 상황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국가적 종돈개량 시스템 확립을 위해서는 각 GGP 농장의 순종돈 보유두수, 각 농장의 기록관리, 교배방법, 검정방법 등이 통일되어야 하고 또한 각 농장의 고유번호와 순종개체번호의 방식이 일정한 규칙에 따라 통일되는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GGP+GP+PS 데이터를 통합 이용하되 GGP 농장의 순종돈 번식 데이터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육종 피라미드 중 GP와 비육돈을 생산하는 번식돈군(PS)의 데이터까지 이용해서 혈통을 추적, 순종돈의 유전능력을 평가하게 되면 선발강도도 높아지고 개량속도를 가속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종돈개량 네트워크, GSP종축사업단을 각각 개량 클러스터 그룹으로 묶어서 별도로 유전 평가를 실시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각 클러스터 그룹은 주간 피드백 유전적 평가를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분기별 1회씩 3개의 클러스터를 통합해서 유전평가를 함으로써 클러스터별 우열과 국가적 유전적 개량 진척도를 모니터링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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