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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 등급제 개선, 신중 기해야”

축평원 소 도체 등급기준 보완 방안 발표에 한우협 입장 밝혀
“제도 개선 목적ㆍ방향엔 찬성…개량지표 변화는 면밀연구 필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우 등급제 개선과 관련, 많은 연구를 거쳐 신중하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최근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소 도체 등급기준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등급기준을 육량등급, 육질등급으로 나눠 개선하며 육량등급은 ▲소 도체의 정육율 뿐 아니라 정육량도 고려한 체계로 개선 ▲현행 정육을 예측치에 따른 등급체계를 유지하되 최근의 도체중 증가 추세를 반영한 육량지수 산식 선발 두가지 안으로, 육질등급은 ▲등급별 지방함량 범위 조정(1++등급 지방함량 범위의 하한을 현행 대비 2% 하향하되 1등급 이하에 대해서는 현행 유지) ▲현행 등급별 지방함량 수준을 유지하되 등급 표시 자율화 두가지 안을 제시했다.
근내지방(마블링)함량 이외의 평가요소의 기준도 강화키로 했다.
근내지방의 단순 함량 중심에서 지방의 입자 크기, 분포 등을 평가하는 섬세화 항목을 추가하고 동일한 근내지방 함량의 소 도체에서 근내지방이 뭉치고 성긴 경우 하향하고 섬세화 정도가 우수한 경우에는 상향하는 등 근내지방 형태에 따라 등급을 조정하는 것이 골자다.
이와 관련 전국한우협회는 육량등급 개선의 경우 목적과 방향성에 찬성하지만 육질등급의 경우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우협회 측은 “지방문제와 사료비 절감을 위한 개월령 단축 등의 이유로 육질등급 개정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떡지방 개선, 근내지방을 섬세화하자는 방향성에서는 동의하나 실제 개량의 방향성 정립과 사양관리의 지표에 대해 연구를 통해 대안을 마련한 후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열린 한우협회 이사회에서도 농가들은 등급제 개선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한우협회 이사들은 “지금까지 육질 위주로 개량을 하다가 육량위주로 바꾼다면 혼선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소비자 인식의 변화도 인정해야 하고 한우산업이 국제경쟁력도 갖춰야 하니 효율적인 등급제 개선에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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