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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조회 한번이면…돈육 국내산 둔갑 꼼짝마

원산지 거짓 표시 가장 빈번한 돼지고기에 ‘딱’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소비자가 국산 돼지고기 원산지 거짓 표시에 당하지 않으려면 이력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난해 원산지 표시 위반 식품을 종류별로 집계한 결과 배추김치(1191건, 물량 710.8톤)와 돼지고기(1140건, 641.4톤)가 1, 2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쇠고기(581건, 165.8톤), 쌀(270건, 1626.8톤), 닭고기(173건, 170.4톤) 순이었다. 원산지 미표시로 적발된 건수는 돼지고기(323건)가 오히려 배추김치(252건)보다 많았다. 
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소비자가 원산지를 거짓 표기한 돼지고기를 구입하지 않으려면 국산·수입산 감별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 국산 돼지고기를 더 쉽게 가려내는 방법은 돼지와 돼지고기의 거래 단계별 정보가 담긴 돼지고기 이력번호(12자리)를 확인하는 것이이라고 지적했다.
단국대 동물자원학과 김인호 교수는 “돼지와 돼지고기 유통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거짓 원산지 표시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가 돼지고기 이력제”이며 “이 제도를 통해 구제역 등 동물 질병 방역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대 동물생명과학대 채병조 교수는 “소비자가 돼지고기 이력번호를 적극 조회하면 원산지가 거짓 표시된 고기를 살 가능성이 크게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연맹이 최근 소비자 6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돼지고기를 살 때 이력번호를 조회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5.8%에 불과했다. 돼지고기 이력제에 들어본 적이 없다는 소비자도 전체 조사 대상의 40%에 달했다. 조사 대상 10명 중 8명은 “국산 돼지고기는 비교적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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