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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냉동 한우육 수출 안돼…유통비 지원 제외

일부 업체 현지 요구에 따라 냉동 수출 진행
한육우수출분과위 “고급육 이미지 훼손 우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앞으로 한우를 냉동으로 수출할 경우 유통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현재 한우 자조금에서 유통비의 일부를 지원해 주고 있다.
한육우수급조절위원회 한육우수출분과위원회(위원장 박종수)는 지난 5일 제2축산회관 지하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수출 관리규정 개정안을 검토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우를 냉동으로 수출하는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됐다.
올해 한우를 수출한 몇몇 업체에서 물량의 일부분을 냉동으로 수출해 한우의 고급육으로서의 이미지 훼손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우협회 측은 “한우를 냉동으로 수출한 업체는 우리나라에 비해 열악한 현지 냉장유통시스템이 문제로 현지 수입업체의 요구에 의해 냉동 수출을 진행했다고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급부위(등심, 안심, 채끝)와 달리 정육부위는 경우에 따라 냉동수출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들 업체의 설명이다.
홍콩에서 수요가 많은 훠거(홍콩식 샤브)의 경우 고기를 얇게 썰기 위해 냉동이 필수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한육우수출분과위원회 측은 올해가 한우 수출 첫 해인 만큼 고급육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현재 홍콩에서의 한우 판매현황을 보면 대부분이 냉장 시장이며 일부 냉동육을 허용할 경우 냉동 수출 물량이 점점 많아질 우려가 있다”며 “한우를 수출하는데 있어 고급화 전략은 필수이며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박종수 위원장은 “홍콩 수출은 한우가 중국을 진출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한다는 점도 있다”며 “냉동으로 수출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많은 홍보를 진행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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