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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홍콩 한우페스티벌 성료…단체장 평가는

“현지 반응에 가능성 확인…법적 장치 마련 급선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수출 첫 해 40톤 육박 고무적…화우와 어깨 나란히
개별 아닌 국가적 브랜드로 접근…덤핑 등 제재 필요

 

한우의 홍콩 수출 1주년을 맞이하여 2016년 홍콩 한우 페스티벌이 홍콩 현지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12월5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과 이근수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을 비롯해 국내 유통업체, 현지 유통업체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특히 현지 8개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 공유를 통한 업무협약 체결과 한우 판매 인증서 전달 행사를 개최했으며, 현지 유통업체들과 유기적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행사장을 찾은 단체장들은 어떠한 평가를 내렸을까.
김홍길 회장과 이근수 위원장은 홍콩 현지에서 한우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가져준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한 반면, 한우를 대한민국 하나의 브랜드로서 인정하지 않는 일부 유통업체의 수출 전략은 아쉬운 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홍길 회장은 “올해가 수출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40톤이 넘는 수출 실적을 올리며 일본 화우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점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한우산업이 수입육과 경쟁하기 위해 명품화 전략을 펼쳐왔고 명품화를 위한 한우업계의 노력이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한우를 하나의 브랜드로 인지하지 않고 개별 브랜드만을 강조하는 수출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토로했다.
이근수 위원장 역시 의견을 같이했다.
이근수 위원장은 “이번 행사에 홍콩 현지 유통업체와 소비자는 물론, 언론과 광고 제작사 등 많은 분야에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다”며 “뜨거운 관심 속에 한우 수출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란 가능성을 봤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마구잡이식 수출은 지양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근수 위원장은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 수출분과위원회에서 수출에 대한 기준을 마련했지만 이를 제재할 수 있는 법적인 장치가 없다보니 문제가 되는 저등급 판매, 덤핑판매, 냉동육 판매를 막을 수 없다”며 “한우산업의 발목을 잡는 수출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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