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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산업 한파에 농가 번식의지 ‘꽁꽁’

도축두수 감소 불구하고 가격 하락세…소비 기반도 크게 위축
올 정액 판매량 지난해比 4.3% 감소…송아지 가격도 하락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우산업의 불황이 이어지면서 농가의 번식의지가 크게 꺾이고 있다.
최근 이어지는 사회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청탁금지법 시행 등이 맞물리며 소비 둔화가 이어지고 있는 시점이다.
한우 도축두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살펴보면 얼마나 소비가 안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매일 인산인해를 이루던 한우 전문식당도 손님이 없어서 고민인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불황이 이어지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농가의 번식의지 마저 얼어붙었다.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정액 판매량은 156만5천 스트로로 지난해 163만5천 스트로에 비해 4.3% 감소했다.
전국 가축시장에서의 송아지 거래 가격을 살펴봐도 비슷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3일 창녕 가축시장에서 거래된 수송아지 평균가는 323만원을 기록했다. 진주는 317만원, 담양은 292만원, 경주는 307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 평균 400만원대, 최고가 500만원대까지 보이던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농가들은 “수요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번식 의향도 주춤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입을 모은다.
농촌경제연구원 역시 한우산업의 불황이 내년 설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경연은 “올해 정액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상황에서 소규모 번식 농가도 줄어 생산이 크게 늘어나기 힘든 상황”이라며 “사육 마릿수 감소와 선물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한 소비부진이 내년 설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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