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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산란 생산성 10%, 관리자 능력에 좌우

  • 등록 2017.01.06 10:24:43

 

엄 주 철 전무(한국양계(주))

 

닭 유전체 육종기법의 도입으로 산란계 개량속도가 과거보다 3~5배 빨라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과거의 사양관리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사양가들이 많다.
관리의 변화가 요구된다.
산란계 육종학자들은 채란수익 향상을 위하여 시산을 앞당기고, 초기난중 증가, 후기난중 감소, 산란피크 향상, 후기산란 지속성 증가, 18주령 체중의 증가, 후기체중의 감소, 호우유니트를 개량하고 있다.
산란형질은 산란수, 산란율, 초산일령, 난중, 난형, 난질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산란수, 산란율, 초산일령은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점등과 영양, 사양관리의 차이에 따라서 인위적으로 조절 가능하게 육종 개량됐다. 난중, 난형, 난질의 유전은 품종에 따라 다르다.
이처럼 닭은 특수한 관리방법에 따라 생산성에 미치는 효과가 매우 크다.
닭 1마리의 헨하우스(HH) 산란량은 대부분 닭 품종에 관계없이 90주 기준 25.5kg 생산 한다.
조기 점등해 산란시기를 빠르게 하면 난중이 작고 산란율이 높다. 반대로 산란시기를 늦추면 난중은 크고 산란율은 낮아진다. 이런 이유로 관리자의 현장실무에 따라 산란율 조절이 가능해진다.
닭을 자연 상태에서 사육할 경우, 봄철에 계란을 많이 생산한다. 여름이 지나면 산란율이 감소하고 털갈이를 하면서 산란을 중단하게 된다. 이 같은 원인으로 닭이 장일성 동물에 속하기 때문이다. 일조시간이 점차 길어지는 계절에 번식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점등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된 이유는 자연일조시간이 점차 짧아지는 계절에 산란율 저하를 방지하기위하여 시도됐다.
그러나 요즘은 산란율 향상과 성장률, 사료효율 향상을 위해 점등을 실시한다. 점등을 하게 되면 성선자극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산란율을 높인다. 광선이 시신경을 통해 뇌하수체전엽을 자극하면 난포자극호르몬이 분비되어 난소의 발육을 촉진시킨다. 이것은 뇌하수체 전엽의 황체형성호르몬과 함께 작용하여 배란을 촉진시킨다.
육성 중 고정점등과 시산 시 점등자극에 대한 실무를 오랫동안 지도해왔다.
대부분의 농가들은 이론적으로 이해한 듯 하나, 실무에 적용하는 농가는 그리 많지 않다.
원하는 난중에 생산하기 위해서는 육성 중 평균 체중에 도달했을 때, 점등자극 시기 조절하면 특·대·중란 중 선택해 생산할 수 있다.
산란계 사양관리의 꼭 지켜야 할 3대 법칙이 있다.
첫째, 육성기간에는 최장일조시간을 기준으로 점등시간을 고정해야한다. 둘째, 산란기간에는 15시간 이하로 줄여서는 안된다. 셋째, 육추시 25룩스 이상, 육성 시 10~15룩스 와 점등자극 과 산란 피크시 30룩스 광도로 조정해야한다.
18주령 계군을 시산 후 사료섭취량 증가, 체중성장 증가, 사료섭취량 증가의 상승 작용을 가져와 계군의 시산피크를 높이고 산란 지속을 향상시켰다. 
18주령 체중 1.57kg을 목표로 사육권장했다. 그 후 산란 5% 시점에서는 18주령 체중보다 +10%를 증가하도록 관리하고, 그 후 산란피크 시점에서는 18주령 체중보다 +20% 이상 증가가 바람직하다. 앞으로 육종걔량은 산란계 사육기간 100주령, 100주령 생존율 97%, 100주령 평균 산란율 95%를 목표로 개량되고 있다.
우리나라 산란계 산업은 짧은 기간동안 빠르게 대형화, 기업형으로 발전하여 선진국수준 이상의 중소기업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육종회사에서는 꾸준한 육종개량으로 고산란, 고난질의 시대에 고능력계를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꼼꼼한 사양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산란율 10% 상승과 산란율 10% 지속 유지는 명품현장실무 관리자에 따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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