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방역·환경 개선, 농가 의지가 관건
협동조합·축산단체 소통 강화에 주력
“축산업은 식량산업의 한 축이고 농업생산액의 43%를 차지하는 농촌의 핵심산업으로 발전됐습니다. 앞으로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육성, 거듭 발전해야 합니다.”
김창섭 충북도 축산과장<사진>은 “각종 가축질병과 냄새 문제로 인한 축산업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시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각종 악성질병 차단을 위해 앞으로 농장 질병 등급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축농가들은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투철한 의식개혁이 수반돼야 방역수준이 높아질 수 있다”며 “냄새문제도 농장 스스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와 함께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친환경 축산, 유기농 축산, 동물복지농장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충북의 광역 한돈브랜드와 오리산업 육성을 위해 오리클러스터를 추진하며 음성, 진천지역을 오리 특화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유통문제 해결을 위해 축산물 판매장 사업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그는 “앞으로 협동조합과 축산단체가 소통 강화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며 “각 분야별 TF팀을 만들어 충북 축산업의 문제점을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잘된 정책은 유지, 발전시키고 미흡했던 부분은 축산지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보완해 충북 축산업 수준이 전국 제일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양축농가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김창섭 축산과장은 충남대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음성군에서 공직을 시작, 충북 축산위생연구소 검사과장, 충북도 축산정책팀장, 충북도 동물방역팀장을 역임하고 서기관으로 진급, 충북도 축산과장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