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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 세대 간 소통과 관리회계

  • 등록 2017.01.20 11:28:12

 

태백사료 중앙연구소 나현채  소장 

 

‘축산 전환기’, ‘후계축산인’, ‘세대 간 의사소통’
말 그대로 조금씩 세대교체가 필요하고, 실제 조금씩 후계자들의 축산현장 진입이 가시화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여성낙농 CEO 경영전문화 교육’,  ‘후계낙농인 경영전문화 교육’ 등 현장에서 직접 농장을 운영 하면서, 한걸음 더 깊게 알고 싶은 마음에 며칠씩 집체교육 형식으로 진행되는 교육현장에는 생업을 잠시 미뤄두고 참석하는 절박함(?)이 묻어 있는 참석자들이 가득하다. 나 또한 그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가슴 깊이 느끼고 있다.
 교육생들은 경영개념, 회계, 부기 등등 다소 생소하고 어려운 용어와 싸우며 그들을 이해하는 속에서 근본적으로 그런 개념이나 현상들을 통해 내 농장에 어떻게 응용하고 적용해서 생산비를 낮추고 생산효율을 높여 수익성을 향상 시킬 것이냐는 목표에 맞춰지고 있다. 참으로 현실적인 흐름으로 보여진다.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 국가직무능력표준)과정으로 후계낙농인들의 대학 교육과정도 함께 하면서, 서로 접하고 있는 정보가 조금은 다를 수 있다는 현실 속에서 세대간 효율적 의사소통을 위한 작은 방법이 떠오른다.
흔히, 회계의 종류를 보면, ‘재무회계 / 관리회계(원가회계) / 세무회계’로 구분한다. 지금까지 우리들 모두 회계-경영을 생각하면 쉽게 ‘재무회계’만 떠올리지 않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에 전문가들 수준으로 되기까지는 너무나 멀고도 긴 여정이 필요하다.
특성상, 재무분석 및 보고의 대상이 ‘주주나 채권자 등 외부이용자’에게 맞춰지는 ‘재무회계’ 보다는, ‘경영관리자에게 원가 등의 회계정보를 제공하고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개념’의 관리회계(원가회계)에 초점을 맞추면, 이해하기 다소 편하다. 보고의 형식이나 양식들도 조금은 간소화 할 수 있는 ‘원가’ 개념으로 집중해보면 어떨지 제안해 본다.
2017년 정유년, 닭띠 해를 맞이하면서 풍요와 다산을 의미하는 그 뜻처럼 세대 간 풍요로운 의견일치로 서로를 이해하고, 너그러운 선배의 덕으로 후계 축산인을 품어주며, 선배들이 지금까지의 수고와 노력과 많은 희생을 통한 오늘의 현실을 존중해 드리면, 갈등이 조금씩 조금씩 허물어져 갈 수 있으리라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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