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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손병갑의 세계를 보는 눈 <1>

  • 등록 2017.03.17 10:44:23
[축산신문 기자]


그동안 우리나라 낙농산업은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가축개량, 사양관리 등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실천으로 젖소가 생산하는 원유의 품질이 좋아지고 양도 많아졌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많은 전문가들은 세계 낙농선진국들의 흐름을 읽고 우리나라에 걸맞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IDF Korea 손병갑 사무국장(낙농진흥회 홍보본부장)의 ‘세계를 보는 눈’ 시간을 통해 낙농산업의 세계적인 흐름을 분석해본다.


분뇨로 파리 키워 환경도 살리고 사료도 얻는다?

美 코넬대 연구팀, 파리를 통한 분뇨처리와 사료원료확보 타당성 연구


A. 산더미 같이 쌓인 가축분뇨에 파리유충을 키워 분뇨도 줄이고 단백질이 풍부한 가축사료도 생산한다? 세계 인구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지구촌 식품공급원으로 곤충의 잠재력에 눈을 돌리는 연구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 코넬대 연구팀이 젖소분뇨로 파리유충을 키워 분뇨를 생화학적으로 저감시키면서 동물사료 원료도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축분뇨를 활용한 단백질사료원료를 얻기 위한 지속가능한 집파리 유충 생산’이라는 제목의 연구에서 연구팀은 집파리(학명 Musca Domestica)의 환경순환능력과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원료로서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실험결과 가축분뇨가 집파리 유충의 성장을 돕는 효과적인 소스라는 사실과 유충이 있을 때 분뇨의 분해율이 그렇지 않을 때보다 26%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파리유충은 분뇨중 총질소의 24.9%, 인 6.2%를 저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분뇨에서 자란 유충은 60%가  단백질, 20%가 지방성분이고 그 외에도 미네랄, 아미노산 등 동물사료로 쓸 수 있는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곤충유충을 활용한 목장환경의 참신한 개발을 위한 상당한 잠재력과 중요한 수요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주장하면서 앞으로 잠재적 가치를 더 입증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IDF-Korea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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