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성 차장(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부)
고병원성 AI에 따른 산란계 살처분으로 계란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계란가격이 생활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 대목에서 계란의 가격과 가치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계란의 상대가격은 생활물가의 지속적인 상승과 비교하면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봐야 한다.
서울지하철 기본요금은 1990년 80원으로 계란 1개 가격이었다. 그러나 2017년 현재 지하철 기본요금은 1천250원으로 계란 4개 이상이다.
계란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영양적인 가치가 풍부한 완전식품으로서 위치는 변함이 없다. 계란을 지금처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도록 그동안 애써온 농가들에게 고마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