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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 국내산 사료자원 이용 극대화

  • 등록 2017.05.17 11:01:27


나 현 채 소장(태백사료 중앙연구소)


가축을 사육함은 이들로부터 목적하는 축산물을 획득해 식량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함일 것이다. 하지만 이들을 사육하기 위해서는, 이들이 생명을 유지하고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 ‘사료’라는 자원이 공급되어야 한다. 식량자원이라는 개념이 이야기 되는 것은, 인간과 가축이 그들의 생명유지를 위해서 일정부분 ‘자원경쟁’을 해야 하는 필연적 현실에 다다르게 된다는 불안감에서 시작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과장된 추측일까?
우리 인간에게 섬유소를 소화시키는 능력이 존재한다면 식량걱정을 덜할 수 있을 것이라 보는 것은 끊임없이 재생이 가능하고 지구표면의 대부분에 존재하는 각종 섬유질자원을 직접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우리 인간은 직접 소화 시킬 수 없기 때문에 소나 양과 같은 초식동물의 도움을 얻어야 한다. 우리나라 같이 협소한 조건에서 사료원료의 생산은 이미 포기(?) 또는 각종 조사료원을 수입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들의 이용효율을 높이는 문제는 중요한 현안이 아닐 수 없다.
일반적으로 사료는 농후사료와 조사료로 구분하는데 초식가축에게 조사료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의 요구량에 맞춰서 조사료, 농후사료, 비타민, 미네랄 및 기타 미량요소 등 모든 영양소를 함유하도록 여러 종류의 단미사료, 부산물 등을 혼합한 것을 TMR(Total Mixed Ration)이라 해 1980년대 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반추가축에게 활용되어 왔다. 하지만 협소한 국토의 제한된 여건 때문에 초식동물에게 필요한 많은 조사료원을 수입에 의존하게 되었고 지금은 그들의 가격이 ‘생산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게 작용하고 있어서 국내산 사료자원 활용방안을 모색함이 현명할 듯 하다.
 국내에서 매년 막대한 양의 농가부산물이 생산되고, 폐기물로 버려지면서 환경문제를 야기하기도 하며, 볏짚 같은 고간류 등은 소화율이 낮고 기호성이 낮아 고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불신’을 받고 있는 현실이다. 총제보리 등도 다즙성 사료이기에 균일한 품질 생산의 어려움과 보관성 등의 어려움 때문에 축산 농가들로부터 별로 환영 받지 못하는 현실이다.
 최근 이들 원료(국내산)의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기호성 및 소화이용성 증진 효과를 획득하면서 수입 사료원보다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사용 가능한 TMF(Total Mixed Fermented Feed-완전혼합발효사료) 또는 ‘화식사료’ 공법들이 활용되고 있어서 ‘사료자원 확보 및 경제적 이익’을 한꺼번에 해소할 수 있는 방법으로 조명되고 있어서, 앞서가는 농가들의 적극 활용을 권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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