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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농진청, 한우 씨수소 DNA 빅데이터 구축 완료

236마리 핵심 정보…유전체 연구·육종 기초 자료 활용 기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은 지난 16일 축산분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우량 한우 보증씨수소의 유전체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유전체 빅데이터는 DNA를 구성하는 염기인 A, T, G, C가 어떤 순서로 배열됐는지 하나하나를 밝혀낸 DNA 염기서열 자료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980년부터 선정된 한우 씨수소 1천400여 마리 가운데 ‘가장 많은 씨수소를 배출한 한우’, ‘가장 큰 가계(가족)를 갖고 있는 한우’ 등 236마리 핵심 씨수소의 유전자 보존용 냉동정액을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로부터 분양받아 DNA 빅데이터 정보를 생산했다.
빅데이터 정보는 단일염기서열변이(SNP) 약 2천850만개, DNA의 일부가 없어지거나 새로 생겨난 변이정보(Indel) 약 1천750만개, 개체가 가질 수 있는 전체 유전자형 조합 37만개 등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정보는 관련 대학, 연구소, 기업에서 유전체 연구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육질, 육량이 우수한 한우 유전자 발굴과 우수 씨수소 선발 등 맞춤형 육종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정보를 활용해 우수 씨수소를 선발할 경우 종축선발기간은 5년에서 3년으로, 비용 역시 20억 원에서 10억 원 이하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유전체과 임다정 농업연구사는 “유전체 분야의 빅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생명공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할 수 있는 최적의 연구분야”라며 “국내 한우 집단의 중요한 씨수소들의 DNA 정보 생산과 개방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다른 분야 학문과 결합해 인공지능형 육종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에 원천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전체 빅데이터는 지난 16일부터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www.nias.go.kr)’ 아래쪽 ‘축산정보시스템→한우 보증씨수소 DNA 데이터베이스’에서 염색체별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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