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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가공업계 지속된 고돈가에 ‘몸살’

두당 가공비 7만원 이상 손실…20% 물량 줄어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육가공업체들이 고돈가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4일 안양소재 협회 회의실에서 돈육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개최, 참석자들은 최근 돈육 판매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돼지 지육 kg당 탕박기준 6월 2일 5천484원, 5일 5천495원, 7일 5천371원, 박피는 이미 1일부터 6천원을 넘었다. 매일 7만두 이상의 돈육이 쏟아지고 있지만 도매시장에 상장되는 절대물량 부족으로 가격은 내려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돼지가격 고공행진이 장시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가 받쳐주지 않아 육가공업체의 경영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육가공업체들은 “대형마트의 잦은 할인 행사로 물량은 소진했다. 지금의 돈가로 삼겹살 도매가격을 환산하면 1만8천원 이상 받아야 하며 가공비와 운송비 감량, 마진 등을 합치면 삼겹살 소매가격은 2만5천원이상 받아야 한다. 하지만 소비자가격 저항으로 인해 2만원 초반대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며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 때문에 현재 육가공업체는 1두당 가공비만 7만원이상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어 작업물량을 20%가까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도 손실이 발생했지만 갈비, 목심 등의 판매가 용이하지 않아 삼겹살과 목살들의 가격 가중치가 더 높아짐에 따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올해 1~5월까지 평균 돼지 지육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높게 형성돼 육가공업체의 적자폭이 전년보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5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3만6천758톤으로 전월대비 10.1% 증가했고, 미국산은 1만4천411톤이 수입돼 전월대비 2.4%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입량의 39.2%를 점유하고 있다.
삼겹살의 경우 독일로부터 7천351톤, 스페인 1천550톤, 칠레 1천726톤 수입, 앞다리는 미국으로부터 1만2천684톤, 스페인 1천308톤이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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