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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수출, 구제역 악재 불구 ‘순항’

올 상반기 물량 2만3천20kg…전년比 85%↑
홍콩시장 인지도 높아지며 수요 증가 추세
3분기 중 지난해 수출물량 초과 달성 예상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올 상반기 한우수출이 구제역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순조로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협회(회장 김홍길)에 따르면  전국 올해 6월초 기준 한우고기 수출물량은 총 2만3천20kg으로 전년 동기 1만2천448kg대비 84.9%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고기 수출이 이 같이 증가한 것은 수출업체의 증가, 수출주력지역인 홍콩 현지 시장의 호평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우협회 서영석 차장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한우수출을 하던 업체가 4곳(포스코 대우, CLI, 축림, 현대그린푸드)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금은 10여 곳(기본글로벌, 우전, 서귀포축협, 원터내셔널, KBP, CLI, 현대그린푸드, 축림, 횡성축협, NH무역 등)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한우수출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수출 물량도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현지 시장의 반응 또한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지속적으로 한우자조금을 활용해 현지에서 소비홍보 마케팅을 진행한 것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서 차장은 “작년 초는 홍콩에 겨우 한우가 수출되기 시작한 초기였다. 지속적으로 한우고기가 홍콩시장에 공급되고, 다양한 홍보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시장인지도를 높여왔기 때문에 점점 시장에서 한우고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에도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지만 수출주력지역을 비껴간 것이 안정적 수출물량 확대에 도움이 됐다는 것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 수출업체 관계자는 “수출 주력지역인 강원, 경남, 전남을 피한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수출업체들의 영업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이 정도 추세라면 3분기 중에 충분히 지난해 수출물량을 초과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우고기는 지난해 총 48톤(347만불) 정도가 수출됐다.
한편에서는 한우수출과 관련해 국내 업체들의 경쟁이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우가 홍콩시장에서 자리를 확고히 잡기 위해서는 고급육으로서의 이미지를 지켜가야 하는데 국내 업체 간 과도한 경쟁은 덤핑이나 냉동 한우고기 수출 등으로 이런 이미지가 손상되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한우 수출이 지속발전하기 위해서는 수출에 있어 정부와 연계한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고, 과도한 경쟁을 자제하는 업계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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