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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농진청 젖소 더위 관리 최적화 영양제 개발

아미노산 계열 사료첨가제…대조 실험 통해 효과 입증
스트레스 저감으로 섭취량 증진…유량·유질로 개선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젖소의 더위 스트레스를 낮추면서 우유 생산성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사료 첨가제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30일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 메티오닌과 레스베라트롤, 비타민E 등을 유효성분으로 아미노산 계열의 젖소 더위 스트레스 저감용 영양첨가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가축 가운데서도 비교적 땀을 적게 흘리는 젖소의 경우 더위에 특히 약하다. 바깥 기온이 27℃ 이상 오르면 호흡수 증가와 함께 사료섭취량(7~12%)과 우유 생산량(20~30%)이 감소한다.
농진청에 따르면 필수아미노산과 항산화물질, 무기질, 에너지 대사 개선물질 등은 가축의 더위 스트레스를 낮추고 우유 생산량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착유우를 대상으로 한 집단은 1일 100g씩 섬유질배합사료(TMR) 위에 첨가제를 뿌려주고 다른 집단은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았다. 그 결과 첨가제를 먹인 집단은 먹이지 않은 집단보다 마리당 사료섭취량이 2.9%(1일 0.79kg) 늘었다.
우유 생산량의 경우도 첨가제를 먹인 집단은 실험 초기와 비교해 마리당 0.7kg(1일)이 증가했지만 대조집단은 1.8kg(1일) 감소했다.
생산된 우유의 단백질과 지방함량도 첨가제를 먹인 집단이 더욱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착유우 50마리 규모 농가에서 고온기(6~8월)동안 1일 1마리당 100g의 첨가제를 먹인다면 우유생산량 개선으로 3개월간 약 638만원의 소득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낙농과 임동현 농업연구사는 “높은 온도에서 소는 되새김위의 운동성이 둔해져 사료섭취량이 줄고 몸 표현과 호흡으로 배출되는 광물질 양이 많기 때문에 양이온 광물질을 급여해 줘야 한다”며 “이번에 개발한 첨가제는 온도가 상승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젖소 생산성 저하를 최소화함으로써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한 아미노산계 첨가제는 산업체 기술이전을 마무리했으며, 농가에서는 7월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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