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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낙농인 경영전문화 교육 현장에선

“불통의 벽 넘을 대화의 기술 전제돼야”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진행한 후계낙농인목장경영 전문화 교육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후계낙농인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12일 진행된 대토론회 자리에서는 1세대와 2세대 낙농인들의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가며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갖고 있는 고민은 무엇일까. 토론회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아버지는 ‘버럭’…아들은 ‘외면’
후계수업 목장의 일상 다반사
상호 소통 위한 노력서 출발을


후계자가 있는 낙농가들은 공통된 고민을 갖고 있었다.
바로 대화의 기술 부족 문제였다. 1세대 낙농인들과 2세대 낙농인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답답한 점과 바라는 점 등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홍섭 전 서울우유 연합지회장은 “주변에서 많은 후계자들을 보지만 대부분이 직장생활을 하다가 돌아오는 케이스로 1세대 낙농인들이 이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잘못되어 있다”며 “후계자들도 살아있는 목숨을 다룬다는 것에 책임감을 갖고 가축 개량 등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단순히 노동의 개념으로 생각하고 일을 한다면 이는 외국인 근로자와 별반 다르지 않아 과거 부모세대에서 해왔던 것을 넘어 미래 지향적인 목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공부하는 모습을 1세대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독려했다.
낙농육우협회 이명규 여성분과위원장은 “우리도 후계자가 있지만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아버지는 무조건 소리만 지르고 아들은 듣다 답답해서 나가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를 배려하는 대화 기술이 아닐 듯 싶다“고 강조했다.
낙농육우협회 이용욱 청년분과위원장도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 답답한 점만 언성을 높여서 얘기할 것이 아니라 한발 씩 물러서서 대화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후계 낙농인들도 나름의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 후계자는 “목장 일을 돕기 시작한지 4년차가 되었지만 아직도 아버지와의 트러블이 발생한다”며 “아버지는 항상 결과 중심적이다보니 목장 경영과 관련된 얘기를 하면 들으려 하시지 않고 답답한 마음에 서로 일정표를 써서 일을 하자고 제안해도 결국 돌아오는 건 당일날 통보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후계자는 “과거에 아버지 세대에서 지금의 목장을 이뤄놓기 까지 힘든 과정이 있었던 것을 이해하지만 지금은 여건과 마인드가 많이 달라진 것도 사실”이라며 “단순히 ‘내가 너 나이때는’ 혹은 ‘우리때보다 편하잖아’ 식으로 대화를 풀려고 한다면 ‘세상이 달라졌는데 왜 그렇게 해야 하냐’고 반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특히 무턱대고 싸우려는 자세보다는 서로 물러나 얘기를 들으려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정적으로 후계자에게 목장 인수가 완료된 사례도 있었다.
목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는 한 후계자는 “2000년 결혼하면서 목장을 본격적으로 인수 받았는데 용돈 받아가며 목장일을 도울 때는 큰 의욕이 없다가 직접 경영을 해보니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아버지가 아들을 믿고 살짝 뒤로 물러나주셨던게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가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결국 현장에서 스스로 극복해야 할 문제”라며 서로에 대한 배려가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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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 경영, 꼼꼼한 기록관리 생활화를


일지·재무제표 작성 중요성도 강조돼


목장을 경영하는데 있어 꼼꼼하게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정리하는 습관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11일 후계낙농인목장경영 전문화 교육에 강사로 초빙된 (주)애그리텍이앤씨 나현채 대표는 낙농경영과 관련 다양한 주제로 후계낙농인들에게 강의를 했다. 그는 ‘낙농경영의 이해’ 강의를 통해 축산경영의 기본적인 원리를 설명하고 경영합리화를 통해 생산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계는 학문이 아닌 만국 공용의 경제언어”라고 강조하며 손익계산서, 대차대조표,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현금흐름표, 자본변동표 등 재무제표 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재무제표 작성과 관련 세세한 사항도 꼼꼼히 설명하며 목장 경영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을 후계 낙농인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목장도 일반 기업과 마찬가지로 경영(경제)활동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산, 부채, 자본으로 이뤄지는 농장의 재무상태를 잘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목장 점검을 위해 목장 성적과 시설물 관리 현황, 사료급여관리, 유방염 및 착유관련 체크리시트를 성실하게 작성해 목장에 필요한게 무엇인지 바로바로 확인이 가능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우협회, ‘전농가 회원화’에 매진하는 이유 현 회원 전업농 주류 불구 전체농가 30% 불과 小농가 참여 확대로 권익 보호…산업기반 사수 재정 안정화로 생산자 단체 본연 역할 집중케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가 올해 중점 추진과제 중 하나가 바로 전체 한우사육농가의 회원가입이다. 한우협회가 ‘전농가회원화’라는 목표를 세우고 회원확대를 추진하는 배경에는 여러 가지 이유를 꼽을 수 있다. 우선, 현재 한우협회의 구성원이 규모화 된 전업농가 위주라는 것이다. 전국한우협회는 중앙회를 비롯해 10개 시·도 지회, 140여개 지부 조직으로 이뤄져 있다. 2016년 말 기준 회원수는 2만8천명을 넘어섰다. 이들 대부분이 규모화 된 전업농가들이다. 때문에 협회 회원이 사육하는 한우두수는 전체 사육두수의 70%를 넘는다. 하지만 사육농가 기준으로는 아직 30%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 한우농가를 대표하는 생산자단체로서는 농가의 참여가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 협회 내부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이유다. ‘전농가회원화’라는 목표를 설정한 것도, 이런 협회의 한계극복에 대한 강력한 의지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무허가축사 적법화 과정에서 한우농가 상당수가 폐업의 기로에 서 있다는 점도 한우협회 입장에선 상당한 우려를 갖고 있는

국내산 유제품 시장 확대, 제도적 뒷받침 절실 국내산 유제품의 시장 확대를 위해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낙농업계의 주요 이슈 중 하나는 단연 수입 유제품에 대한 대응이다. 많은 낙농가들이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주목하며 수입 유제품이 국내 시장을 잠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실시된 낙농경영실태조사에서 ‘FTA시대 가장 중요한 낙농정책은?’이라는 질문에 33.5%가 ‘국산유제품시장 육성’이라고 답하며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다. 현재 국산유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얼마나 될까. 낙농업계는 치즈를 통한 우유 소비를 연 13만톤 정도로 계산하고 있다. 그 중 국산 치즈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5% 남짓이다. 일부 목장형 유가공 농가들이 치즈를 생산해 판매를 하고 있지만 이는 하나의 특수시장으로 시장의 규모는 크지 않고, 몇몇 유업체에서 생산하고 있는 유제품의 경우 가격경쟁력에서 외국 제품에 크게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서울우유 이규정 가공마케팅 팀장은 “유제품을 상업적 시설로 만들 경우 기계 설비가 좋아야 하는데 우리나라도 이미 좋은 설비를 갖추고 있다”며 “하지만 가격 차이가 워낙 크다보니 아직 시장 잠식을 확대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치


생산자 “유통업계 계란가격 인하 동참을” 계란생산 농가들이 대형 유통업체를 상대로 계란가격 인하 촉구에 나섰다. AI 여파로 기반시설이 붕괴된 계란시장은 생산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줄곧 높은 가격을 유지해 왔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지난 3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산지 계란가격을 인하 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가격이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계란생산 농가들은 최근 생필품 등의 가격인상으로 국민들의 가계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이 올라도 식료품은 반드시 구입해야 하는 만큼, 계란 소비자 가격인하를 유도키 위해 산지계란 가격을 지난 3일 개당 10원씩, 이어 지난 10일에는 추가로 개당 5원씩 두 차례에 걸쳐 자발적으로 인하해 개당 179원에 출하시키고 있다. 이홍재 회장은 “서민대표 식품인 계란 소비자가격 인하를 유도키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산지 계란가격을 농가 자발적으로 인하했음에도 불구, 소비자 가격에는 전혀 반영되고 있지 않다”며 “전국 산란계농가들은 계란 출하가격을 인하하는 한편 각 농장의 재고량을 최대한 방출하기로 했다. 이에 계란 유통업체 및 판매처 등도 적극적으로 가격인하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계란